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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론사 기자 성명서 사건으로 알게 된 것.txt

 



- 이날 성명서를 낸 기자들은 "성남 ISC방문 일정 뒤 있었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상황"에서 벌어진 일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 이 과정에서 현장스태프의 저지로 인해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 현장스태프가 문전대표에게 기자들 접근을 막았을뿐만 아니라


- 문전대표에게 질문을 할때 기자들의 추가질문을 막으면서 질문기회를 차단하려는 인상을 받았다는거죠


- 이렇게 기자들이 질문하는것 자체를 막아서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문 전대표의 언론관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것이며


- 문전대표측의 질문기회를 "원천봉쇄"라는 용어를 동원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전체 언론사가 공동으로 요구하는것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강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서만 보면 박근혜가 보여줬던 불소통의 모습을 문재인 전대표가 보여준것으로 보이고

평소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문전대표"를 감안할때 지탄의 대상이 되는것은 당연한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단


기자들의 질의응답 상황이라는것을 한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통상 브리핑룸이나 기자 회견실 같은 공식적인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들의 불편한 질문들을 

막았던건지 말입니다.


당시 상황을 채널A가 영상으로 마침 보도하였습니다.



당시 상황은 성남ISC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고 복도에서 기자들과 마주친 자리로서공식적인 질의응답 시간이 아닙니다.
기자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전인범 특전사령관 부인 관련 질문이 쏟아졌고문재인 전대표는 답변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보입니다.
복도에는 문재인 전대표와 사진 촬영을 하려고 기다리는 문재인 지지자들과 기자들이 뒤엉켜져서누가봐도 정상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누가 봐도 알수 있습니다.
지자들의 사진 요청..그리고 기자들 너도 나도 질문을 쏟아지는 상황에서 모든 질문을 받아야 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도 없고 다음 일정을 위해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급기야 스태프에서 "여기까지 하실게요"라면서 양해를 구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은우리가 매우 익숙하게 봐왔던 장면이고..매우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과연 성명서를 낸 기자들이 주장하는대로 문재인 전대표가 기자들의 질문권을 '원천봉쇄'하였는지언론의 자유를 훼손하였는지  한번 판단해보자구요..
성명서를 보면 
"문전대표가 정해진 메시지만 전달할뿐, 비전과 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는점에서~~"와 같은 평소 반문재인 진영에서 주로 주장하는 문구를 갖다 쓸 정도로 이 성명서를 쓴 기자의 평소 성향과 논조가 어떤지 쉽게 짐작 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성명서는 성명서를 낸 사람들의 소속과 성명을 밝히는데 반해이 성명서는 기자 성명은 커녕 어디 언론사 소속도 밝히지 않은  이 성명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수도 없는 매우 이상한 성명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이 성명서는 이 성명서를 작성한 기자들이 문재인 캠프에 전달을 했고이를 방송한 매체는 조선일보와 채널A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캠프에 전달을 한 후 이 기자들은 바로 국민의당으로 토스를 하였고국민의당 관계자는 페북을 통해 성명서 전문을 일반에 공개를 하고뒤이어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문재인 전대표에게 공세를 펴는손발이 척척맞는 과정들이 진행이 되었죠.
물론 해당 국민의당 관계자는 성명서를 작성한 기자들과는 어떠한 사전 모의는 없다고 했고저 역시 그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을 싫어하는 언론사 기자들과 반문재인을 당의 최우선 선거전략으로 삼은듯한국민의당과의 "암묵적" 찰떡 공조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제로 확인할수 있는 소득이 있었네요.
P.S 이번 성명서를 작성한 문재인 마크 기레기들아..니들 그렇게 살지마...천벌 받는다..


댓글
  • Sexyback★ 2017/02/13 18:53

    저 기자들 거의 막내급 기자들일텐데, 벌써부터 싹수가 노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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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또왔냐 2017/02/13 18:53

    그리고 이현웅 강재연이 하는 짓거리가 대변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민의당 그대로의 모습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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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xS 2017/02/13 18:55

    저러니 기자들이 욕을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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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27 2017/02/13 18:59

    [리플수정]모든 언론과 기자들이 문님을 떠받드는 세상이 오길 간절히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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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onful 2017/02/13 19:00

    이현웅은 기자들의 이 문건을 '입장문'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성명서'로 둔갑되었죠. 그리고 기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구두로만' 문재인캠프에 전달했다는 반대 기사도 있었으니, 이 '입장문'이 '성명서' 형태로 문건화되어 국민의당에 전달된 과정이 꽤 아리송합니다. 이현웅이 제대로 해명해야 할 내용이 확실히 더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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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지마할 2017/02/13 19:00

    kang27// 모든 언론들은 바라지도 않아요. 한두개 언론사만이라도 그러기를 내가 빕니다..국민의당은 좋겠어요..저렇게 알아서 토스도 해주는 기자들이 현장에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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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지마할 2017/02/13 19:02

    Spoonful// 성명서를 낸 기자들의 실명도 없고 언론사도 없고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밝힐 생각이 없다고 하니 뭐 알 방법이 없죠..그냥 문재인을 무지 싫어하는 언론사 기자가 저걸 써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에 전달했다는거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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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너드 2017/02/13 19:03

    이렇게 패기 넘치던 기자들이 왜 박근혜 정부에서는 말 한마디 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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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13 19:12

    문재인은 간담회 마치고 나오는데 복도에서 한꺼번에 우르르 나와서 충돌 위험이 있는데도
    웃으면서 쓸데없는 질문 받아주고, 그대로 계속 질문하니깐 그럼 정리하고 질문 받을께요. 했는데 저러는것 참 이해가 안됩니다.
    심지어 그 성명문은 발표하지도 않았고, 모 정당 당직자 페북을 통해 자기들 기자성명문이 미리 발표되어
    그 순수성이 폄하되었는데 아무도 항의하는 기자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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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13 19:14

    아래 안철수처럼 기자간담회한다고 기자들을 불러놓고 자기가 적어온 담화문만 읽고 기자 질문은 피하는데 질문회피죠.
    복도에서 예정에도 없는 질문에 저렇게 답변해줬는데도 저러면
    안철수의 이 대놓고 회피한 기자간담회는 담화문 수백개도 내야죠..
    질의응답은 어려워. 기자들을 회피(?)하는 안철수
    https://www.youtube.com/watch?v=4EuufzqlH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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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13 21:54

    kbs 동영상은 더 자세히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bhITzu1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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