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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테블릿 쓰던 직장동료 후기

점심먹으면서 다른 동료들한테 슬쩍 말을 던져봤어요
○○씨가 나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동안 제 테블릿 쓰고 있던데
말 떨어지기 무섭게 경리누나가
아 그년 내과자도 막 훔쳐먹더니!!
이러더군요
그때부터 같이 밥먹던 사람들이 하나 둘 까는말을 꺼내던데 휴...
내용을 들어보니 사람을 소소하게 스트레스 받게하는 타입??
전 자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몰랐는데
탕비실 비품실에서 직접 가져다 쓰면 될걸
옆사람이 챙겨놓은걸 슬쩍 그냥 쓴다던지
큰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부탁을 수시로 당연하다는듯 자연스럽게 요구한다던지
여직원들 사이에선 은근 왕따시키는 분위기 더라고요
남직원들이야 사실 여직원들간 문제는 잘 몰라요
우리들한텐 이야기를 잘 안하거든요 자기들 관계는
이거 어째 밥먹다가 여직원들 뒷담화하기 모임에 제가 합세한거 같아서 좀 께름직 했어요
결론은
원래 그런사람 인가보다
그사람에게 직접 이야기 해봤자 피곤한 일만 생길거 같다 엮이지 말자
그리 겪은 사회생활 인간관계지만
아직도 어렵군요 복잡하고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고
PS
여름철 점심식사로 밀면은 맛있다

댓글
  • 오빠그사아님 2019/07/10 12:59

    자 이제 자리 이석 하시면
    그 남은 사람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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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빠 2019/07/10 13:06

    ??? : 이렇게 엮이기 싫던 그녀는 지금 제 옆에서 제 팔을 허락도 없이 가져다 베고 자고 있습니다
    훈훈한 결말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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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ollenHead 2019/07/10 13:13

    오 타인과 자신의 경계선이 모호한 여자네.
    그 여자 물건도 내물건 처럼 함 써보세요. 오는정 가는정 이라고 합시다.
    나 같은 경우 나 없을때 내 테블릿 쓰는거 그닥 신경 안 쓰일듯요. 말은 하고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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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압작동유 2019/07/10 13:14

    그래도 내껀데 말도 아나고 쓰면 안된다고 말해줘야
    다시 그러지 안을꺼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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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oikojo 2019/07/10 13:18

    재대로 혼내 주셨나요?
    확 고백으로 혼내 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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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딥키스 2019/07/10 13:26

    여직원:그..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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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9/07/10 13:41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넘어 갈수가 없을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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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의별 2019/07/10 13:53

    설마 그밀면이 제주산방식당 밀면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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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音란마신YKLY 2019/07/10 14:08

    근데 테블릿피시 결국 어케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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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나무 2019/07/10 14:18

    간혹 있어요. 그런 사람에게 역지사지를 가르쳐주겠다며 그 사람 물건을 비슷하게 가져다 쓴대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가능성 50 니 것도 내 거고 내 것도 내 건데! 하면서 화 낼 가능성 50인데..... 전자의 경우라면 괜히 마음만 허탈해지니 걍 거리 두고 냅두는 게 나을 겁니다.
    보통은 이미 그렇게 되고 있듯 서서히 고립돼요. 이상하게 기분 나쁜 짓을 계속 하는데 말로 지적해주기 애매한 수준이라면 사람은 결국 멀어지는 쪽을 택하거든요. 본인 스스로가 얼른 깨닫는 게 최선인데... 안타깝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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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한잔 2019/07/10 14:20


    경리누나 요즘 잘 안보이던데 거기 취직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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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나무 2019/07/10 14:20

    근데 저는 첫 글만 봤을 때는 그래도 글쓴이님이랑 PC 가져가서 쓴 사람이랑 나름 친분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평소에 그쪽이 이분을 꽤나 만만하게 봤구나 싶었는데, 친분조차 별로 없고 자리도 먼 사람이라니....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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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STKD 2019/07/10 14:48

    남의 태블릿을 가져다가
    자기가 비번을 걸어놓을 정도면 반절도에 가까운거 아닌가요ㅎ
    저는 그런 사람들은 소소하게 민폐를 끼치는게 아닌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얽힌게 없어서 그렇지 그런 사람들하고 뭐라도 얽히면
    결국 소소한게 아니라 크게 민폐를 끼치거나
    이미 다른 사람에게 혹은 다른 곳에서 그랬었거나 그런거 같더라구요
    즉 과거에 그랬거나 미래에 그럴것이거나 그런거 같아요
    작은일에 무개념이 큰일이라고 개념이 생기지 않거든요
    그럴 기회가 없었을뿐
    진짜 무조건 멀리해야 할 스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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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lemma 2019/07/10 15:15

    말..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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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거만들꺼야 2019/07/10 16:25

    구런거 말하면 왠지 쪼잔해 보일것 같져 ㅋㅋ
    그래서 전 그냥 말해요,정색하면서.
    쪼잔하다고 욕은 먹는데 쓰진않더라구요.
    쪼잔한 사람 될려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빌려서 돌려주면 저도 잘은 빌려주는데 허락없이 그러면 선을 긋고 정색.. 물론 욕먹죠 다는 아니고
    그 양심 없는 사람한태 ㅋㅋ워낙 그런거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그냥 쪼잔한 사람으로 찍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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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발라무그라 2019/07/10 18:14

    절대 못고침....
    잘못이라는 사실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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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쉬인 2019/07/10 18:29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그런 인간들은 제대로 까버리는게 좋긴한데...
    근데 또 사회생활이라는게 기분대로만 할 수 없는거라;; 최대한 안 부딪치는게 제일 좋긴하죠
    대학교까지는 인간관계는 대화를 통하면 대부분 해결된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사회나와보니 그 기본적인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싸워도보고 위협도 해보고 쌩까기도 해봤는데 결국 해결되는건 없음
    그냥 최대한 안 부딪치게 무시할건 무시하면서 지내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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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ybrush 2019/07/10 18:34

    아니 그래서 밀면집이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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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린셀 2019/07/10 19:05

    기본적인 소양이 탑재 안된 사람은
    성인이 된 지금 아무리 가르쳐 봐야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왜 잘못된 행동인지부터 모르거든요.
    따끔한 벌주는 방법은 법 밖에 없기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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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9/07/10 19:33

    미치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안돼요???!? 신박한 ㅁㅊ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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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는애 2019/07/10 21:18

    그래서 태블릿은 가지고 왔어요? 그게 제일 궁금한데
    개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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