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서장훈 캐스팅 비화

서장훈 재미있는지 모르겠던데 많이 나오네요.
제가 웃음 코드가 대중적이지 못한가봐요.

서장훈 자체가 잼나기 보다는
서장훈을 놀리는 상황이 재미있는거라서요 ㅎ
서장훈 혼자서는 핵노잼 맞습니다.

저는 "아니 그게 아니고"
할때마다 혈압 오르는거 같던데..
김구라한테 배워서 그런지.. 몰상식한 행동 (ex. 삿대질) 배워서..

미우새 아형 등 핫한 예능에 고정패널인건
서장훈이 확고한 캐릭터가 있고 (생색 셀럽 현실주의자 염세주의자 상식왕 거인 결벽) 다른건 몰라도 토크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서죠.
특히 서장훈 특유의 토크가 잘나온게 동상이몽이나 이국주와 나왔던 라스 편이라고 생각함

전 서장훈이 거슬리지는 않더라구요 성격적으로는 엄청 까칠한 사람일꺼 같은데.
나름 방송인의 선을 잘지키는거 같습니다.

플레임이커 역활을 잘해줌. 자신이 까여서 그림이 나와야 할 부분이 필요하면 자진해서 까여주고 좋은 그림을 잘 뽑아냄. PD입장에서는 전체그림을 보고 생각하는 사람이 씬안에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음.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신동엽등 대한민국의 베스트 MC들과 같이 일해보면서 MC로서의 역량도 나날이 성장중. 다만 그 영향력의 비중이 김구라계통이 무거운것 같아서 약간 걱정도 되긴 하지만 선을 잘지키고 방송을 함.

전 개인적으로 미우새에서 어머니들 놀리는 캐릭터가 얄미우면서도 짓궂어서 재밌었어요ㅎㅎ
어머니들 놀리려다가도 호통한번에 그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런다고 능글 맞게 넘어가는 상황이 귀엽기도하고 재밌어서 요즘 미우새 자주 보고 있어요ㅎ
동상이몽때는 꽉막힌 캐릭터가 답답해서 싫었는데 방송 분의기에 따라 자기에 맞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느낌이랄까?
무도에 잠깐식 나오던 때랑은 또 달라서..ㅎ
아형에서도 민경훈 아비 캐릭터가 재밌어서 미우새 나오기전에는 그것만 찾아보기도 했었죠ㅎ

긍정적으로 간을 엄청 잘 보는 거 같음

첨엔 넘나 뵈기싫었는데 보면볼수록 이상하게 정감.ㅋㅋ

첨엔 진짜 개꼰대에 꼴보기 싫었는데
점점 바뀌더라구요 인상이

서장훈 "그게 무슨의미가 있니"할 타이밍 너무 적절하고 ㅋㅋㅋㅋㅋ 김구라랑 염세적인거 겹치는데 남깎아내리는 수위가 약해서 더 호감입니다
선이 어딘지 잘 알고 있더라고요
이혼으로 놀림당해도 리액션 좋고 문제 맞추면 생색내는것도 은근 귀여움ㅋㅋㅋ그게 뭐라고 자랑스러워하나
개인기 없어보이는데 박효신 성대모사 잘하는 것도 의외로 웃김ㅋㅋㅋㅋㅋㅋ
아 나 서장훈 좋아했나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