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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41세 가장입니다...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살짝깁니다...
평택에 거주하는 41세 가장 4세.7개월 이쁜 두 딸을가진
평범한 가장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부모님을 다 여의고 혼자 길거리..찜질방등등 전전해오며 가난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결혼은 생각조차도 없었구요..
어쩌다하여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고 결혼도 하였습니다..
재산도 돈도 없는 저에게 와준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이사람한테 평생을 바처살아야겠다고 맹세를 하였죠.
그래서 전 닥치는대로 오전.회사..투잡 대리로 8년간 살았습니다..하루 4시간이상 자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한달 400정도를 생활비를주고 전 용돈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경기가 안좋아지고 대리를 나가도 얼마못벌고
매달 400주던게 너무벅차 300아래도 주는달도 있었습니다.그러나 부부란게 뭐입니까? 없이 벌면 좀더 줄여서 사는게 답이죠? 허나 그런게 어느때부터 안통하더군요..
그래서 전 매달 400을 맞추기위해 온갖대출..사채까지
손을 대었죠..그것이 저에겐 큰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돈도 못버는데 매달 그돈은 줘야하고..전 각종이자에
사채빛에 사채업자에 시달리고..회사에선 하도 돈빌려서 낙인찍히고..돌려막기하다 이번달 저번달부터 생활비를 못줬는데 ..
와이프는 돈안준다고 온갖 무시에 욕설..애키우는데 어쩔거냐 능력없다고 개무시..등등.
전 진짜 밤새일하고 돈다 주고 가정을 위해 어떻게든 몇년동안 기죽지말라고 돈 마련해주었는데.
이제 저한테 돌아온건 빛..빛..
사채업자한테 시달리고 와이프한테 시달리고.
하루하루가 눈뜨면 지옥입니다..
애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보이기싫어 집나온지 3일째..
돈도없고..차에서 자고 화장실에서 씻고..
어제밤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내가 이리고생하고 살고있는데 나한테 돌아오는건 화살뿐..
돌아가신 부모님이 원망스럽지만..
어젠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오늘도 시달릴꺼 뻔한데..
나한테 있는돈은 만원한장...
이돈 가지고 뭘할수있을까요..
솔직히 포기하고싶습니다
저에겐 돌아갈 집도 따뜻한 가족도 없습니다.
지금도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울고만 있네요
이미 무기력해졌습니다..
어린 딸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전 아빠.엄마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다들 항상 행복하시고..
이세상 모든 가장분들께 고합니다.
자기자신 먼저 챙기세요...

댓글
  • 장농면허갱신 2019/07/09 12:26

    뭔가 중요한것이 빠진듯 한데....
    생활유지하시려면 맞벌이 이야기해보시거나
    정신단디잡고 본인이 경제권 가져오세요.
    그래서 해결점을 찾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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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르쉐 2019/07/09 12:28

    이런 글 쓰실 시간에 일거리 찾는게 나은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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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워드림 2019/07/09 12:28

    400이면 적은돈도 아니고 투잡쓰리잡하는걸 모르는것도 아닐텐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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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워드림 2019/07/09 12:28

    일용직이라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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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찬가 2019/07/09 12:28

    마흔하나에 멀그리 절망함니까
    아우님 인생 마이남앗슴니다
    이악물고 기운내세유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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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올갱이 2019/07/09 12:29

    힘내세요 형님 다 잘 될겁니다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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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Ent 2019/07/09 12:29

    본인 건강챙기시라는 말쓰밖에 드릴것이 없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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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또복이아빠 2019/07/09 12:29

    당최 이해가.. 그런 와이프라면 이혼하시는게 답이라 감히 한말씀 드립니다.. 그게 무슨 가족인가요.. 고민 하지마시고 벤치에서 우는 시간에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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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먹고싶음 2019/07/09 12:29

    .....애초에 그렇게 경제력 따질거면
    여자는 결혼을 다른 사람이랑 하던가
    출산을 미루던가 맞벌이 하는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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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원내놔 2019/07/09 12:30

    돈 아껴쓰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할텐데 지출이 너무 심한가보네요 돈이 없으면 애 엄마라도 나가서 돈 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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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든지뚝딱 2019/07/09 12:31

    바보야~
    가장이 먼져얌~
    너가 인정 못받는데 그걸보고 크는 아이들은 잘보고 배우겠니
    당장집에 들어가소
    당당하ㄱㅔ
    마눌 지랄 지랄하면 기나가라 하고
    돈벌고 애들키우면되~
    지금 해오던것처럼
    애키우고 욜심히
    정신 좀 차리고
    누가 먼져이고 어떤것이 먼져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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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센티 2019/07/09 12:31

    가입 첫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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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추나무겨드랑걸렷네 2019/07/09 12:31

    형너무 강박에사신거같은데 400맞춘다고 사채끌어오는건아니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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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삼이 2019/07/09 12:37

    뭐여 애기도 어린데 4백이 모자라 저축했어야지 모자란다고 구박 까지 흐미 한대 쳐불고싶네 ~~~ 와 나쁜 여자네 남자가 돈 벌어 오는 기계냐 야 이속없는 녀자야~~~~~ 낭비 심한거나 고쳐라 아 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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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이글 2019/07/09 12:44

    여자는 안벌었나요?
    오토바이배달 해보세요
    괜찮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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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빅버드 2019/07/09 12:46

    토토했구만~어디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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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조선 2019/07/09 12:46

    제가 님입장이였으면 미래가 불투명해서 몰래 100만원정도는 따로 저금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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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껀더기 2019/07/09 12:48

    애들이 어린데 무슨 돈이 그리 많이 드나요?
    와이프가 아무리 지랄해도 사채까지 쓰는 님도 참..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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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팡 2019/07/09 12:50

    400이 무슨 은행 차입금도아니고 그걸 맞추려 대출을 생각했다는게 이해가;;
    살아보면 씀씀이 줄이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우선 현실을 직시하시고 와이프랑 현 상황을 이야기 해보시고 앞으로의 상황도 와이프분과 같이 풀어나가시는..
    이게 정통의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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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르르르릉 2019/07/09 12:5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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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차드걍 2019/07/09 12:53

    토닥토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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