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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공용 할머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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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댁 가기 전 :
ㅇ
ㅣ\
ㅅ
할머니댁 갔다온 후 :
O
D\
ㅅ
전부 다 혜택을 받는건 아니지만 인류가 이만큼 풍족하고
식량이 넘친 시기가 30-40년 정도밖에 안됩니다.
70-80년전 할머니 세대는 전쟁 당사자 혹은 그 이후 피해자 이니
가난과 배고픔에 한이 맺혔죠.
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내 새끼가 배고프다고 하면 저렇게
원더우먼이 빙의되시는 겁니다.
할매... 보고싶어요ㅠㅠㅠ
경기도 거주중인데 할매는 경주에 있으심...
일년에 한 두번 케텍스타고 올라오시면 어머니랑 제가 쉰나게 놀아드리는데....
올때...짐이...전,갈비,잡채등 에다가
얼마전엔 경주에 약수터에서 물떠오심...
이런대는 약수물 같은거 없을꺼 같다고...ㅠㅠ
80이 넘으셔도 바리바리 싸들고 오신 할매 볼때마다 눈가랑 가슴 언저리가 시큰거림...
할매!!사랑해요~♥
근데 올때마다 장가 은제갈꺼냐고
고추떨어진거 아니냐고
몬생겼지만 맘은 착한 애라고...
딜 너무 넣지 마요ㅠㅠ
할머니 하니깐 외할머니 생각남..
마지막짤이 울외할머니랑 같음.. 항상 그러셨음..
우리집 놀러오실때마다 항상 제가 좋아하는과자랑
과일이랑 잘먹는 반찬 한보따리 싸들고 오셨는데
ㅠ ㅠ 넘 보고 싶으다..
피식 해야하는데 몇해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눈가에 이슬만 고이네요...
뇸뇸
만국공룡 이라고
생각 0.1%도 생각 하시고 글 클릭 하신분 있을까?
엄빠 휴가중 할머니댁에 맡겨진 아이
그냥 너무 따스해
친가외가 조부모님들 할아버지만 빼고 제가 태어나기전에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만 겨우 돌때까지 살아계시다가 돌아가셔서
조부모님의 정이라는게 뭔지 궁금함 평생 느껴볼일이 없어서....
제 할머니에겐 쌀밥을 안먹으면 밥을 안먹은걸로 간주하십니다. 혼자서 피자 시켜서 한판 다먹었더니 할머니가 밥을차리십니다. "할머니 저 방금 피자먹었잖아요" "밥도 안먹고 빵쪼가리만 먹음 배고파 어여 먹어" 저희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피자먹는사람이라 피자시키면 혼자먹어여
아나 무라
아나무라..
아나 무라...
아나.. 무라..
아나...무라
아놔..그만...제발...
저도 어릴땐 할머니들은 항상 왜 그러실까 생각했는데
크고나니 할머니께선 손주에게 해주실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그렇구나 알게되더라구요.
맛있다는 말도 함부로 하면 안됨
중학교때 콩나물잡채 맛있다고 한마디 했다가
며칠후에 다라이 한가득 콩나물잡채 무치고 계신 할무이를 봤음...
어랏?!?! 이거 우리 함무이 집 그릇 같은뒈~?
할머니 보고 싶네요 입맛없을때마다 참기름 간장 계란 김 깨 비빔밥을 만들어 한술 떠 멕여주시던 할머니 곱슬머리 파마냄새...군 훈련 기간이라 뇌출혈 소식 늦게 듣고 나와서 보니몇주전 신병 휴가때 밥 잘먹고 들어가라고 외치던 모습은 어디로가고.....수술 때문에 두개골을 떼는 바람에 움푹 파여져있던 박박깎인 머리.....식물인간인채 7년을 버티시다 최근 돌아가셨는데....가서 손 한번 더 잡고 말 한마디라도 더 할걸..장성한 손자 한번만 보고 가시지 ...
예전에 군대 첫휴가 나와서 외할머니댁에 인사하러 갔다가 밥 주신다고 하셔서 먹었는데
밥을 천천히 먹었더니 할머니께서 '아이고... 애가 군대 가서 고생하더니 밥을 못먹네' 라며 세상 걱정스런 표정을 지으시더군요ㅋㅋ
할머니.. 짬밥만 먹다가 오랜만에 할머니께서 주신 밥이 맛있어서 천천히 즐기는 거예요..
할머니 집 가면 할머니께서 감자전을 진짜 수도 없이 해주셨는데 그립네요... 지금은 할머니가 저를 못알아보셔요
뭐.... 감자전에 어떻게 수도 없이 완성되었냐면 정정하실 때에는 감자국에서 감자밭 하실때라.........
할머니 보고싶다
할머니 냄새 맡고 손잡고 안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할머니가 말아준 잔치국수 먹고싶다...
부모님집에 명절에만 내려가는데 술좀 고만 마시고 다녀라 하면서 소주 패트병 을 먹이심 .... 다음날 차례지내다 내 밥그릇도 올릴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