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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차라리 왕족이 아니었더라면 더 나았을까."

난릉왕.jpg

 

 

 

 

난릉왕 고장공은 북제의 황제, 후주 고위로부터 지속적인 의심과 시기를 받았다.

 

워낙 잘난 인물인데다가 왕족이기 까지 했으니 자칫 잘못하다간 황제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는 이유였다.

 

장공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인기를 깎기 위해 여러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전리품을 병사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자신의 창고에 넣고 돈을 탐하는 등의 행동으로 자신의 인기를 깎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워낙 훌륭한 인격자이며 동시에 구국 영웅으로 이름이 높았던 지라 병사들은 장공이 전리품을 자신이 가짐에도 큰 불만을 품지 않아서 인기가 그리 줄지 않았다.

 

차라리 병을 이유로 자리에서 완전히 물러났으면 목숨이 좀 더 보전되었겠으나, 자신이 물러나면 북제가 끝장이란 것을 알았기에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했다. 

 

(실제로 병을 한 차례 앓긴 했다.)

 

고장공은 573년, 자신의 선배격 무장이자 함께 나라를 지켰던 구국영웅 곡률광이 마찬가지로 황제에게 밉보여 처형당한지 1년여만에 

 

 패전을 이유로 사약을 먹고 죽는다. 

 

수 없이 많은 전투에서 승전해왔음에도, 황제에게 밉보인 상태에서의 패전이 숙청의 명분이 된 것이다.

 

이때 장공의 아내인 왕후 정씨가 "지금이라도 폐하께 주청을 드려보라"고 울며 간언하나 장공은 이미 때가 늦었음을 알고 담담하게 사약을 받아들였다.

댓글
  • 치르47 2019/07/06 22:46

    고위가 북제 캐리하던 세 장수중 둘을 제손으로 죽여서 북주는 엄청 좋아했음
    그리고 고위는 반역모의 뒤집어쓰고 일가족 몰살

  • 호주거주김정원 2019/07/06 22:47

    그 외모로 평민이었으면 변태마을지주할배 노리개 됐겠지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2

    발기같은 것은 사실 유게이들이 페그오에서 난릉왕이 나오자 유머글로 올린 표현이고 그냥 외모가 빼어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정도라서...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0

    곡률광에 이어 고장공까지 처형해서 명장들이 싹쓸려나간 북제는 얼마 못가 나라가 망합니다.

  • 루리웹-6123160980 2019/07/06 23:11

    왕족이 아니었으면 더 비참했다
    부하들이 지 얼굴 볼때마다 발기하고 하느라 싸우질 못해서 가면을 썼다는 양반인데
    권력이 없었어봐

  • inspiringtriumph 2019/07/06 22:46

    그리고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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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르47 2019/07/06 22:46

    고위가 북제 캐리하던 세 장수중 둘을 제손으로 죽여서 북주는 엄청 좋아했음
    그리고 고위는 반역모의 뒤집어쓰고 일가족 몰살

    (CbS5XE)

  • 호주거주김정원 2019/07/06 22:47

    그 외모로 평민이었으면 변태마을지주할배 노리개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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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키 2019/07/06 23:27

    그래도 죽진 않았을테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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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페인 2019/07/06 23:10

    북제는 어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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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0

    곡률광에 이어 고장공까지 처형해서 명장들이 싹쓸려나간 북제는 얼마 못가 나라가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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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123160980 2019/07/06 23:11

    왕족이 아니었으면 더 비참했다
    부하들이 지 얼굴 볼때마다 발기하고 하느라 싸우질 못해서 가면을 썼다는 양반인데
    권력이 없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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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2

    발기같은 것은 사실 유게이들이 페그오에서 난릉왕이 나오자 유머글로 올린 표현이고 그냥 외모가 빼어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정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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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123160980 2019/07/06 23:13

    과격한 표현이지만
    그정도의 얼굴인데 권력이 없었으면 바로 온갖 이상성욕에 시달렸을게 뻔하니
    그시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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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19/07/06 23:14

    그건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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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자 큐베 2019/07/06 23:25

    싸움 도중에 가면을 벗자
    적과 아군이 난릉왕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싸움을 멈췄다고 정사 기록에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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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인생 2019/07/06 23:35

    도대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전투 중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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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19/07/06 23:13

    난릉왕이 5호 16국때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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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4

    5호 16국 이후 남북조로 대강 정립이 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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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르47 2019/07/06 23:14

    위진남북조의 맨 끝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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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19/07/06 23:14

    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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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19/07/06 23:14

    왕이라는 칭호보면 부왕급 지방관이였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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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르47 2019/07/06 23:16

    부왕급 지방관이라기 보단 야전에서 졸라게 굴리는 고위장교
    사후 추존 직위도 대사마를 받았는데 이게 지금으로 비유하면 합참의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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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다나 2019/07/06 23:19

    뭔 얘기 하는 거예요?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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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엘 세턴 2019/07/06 23:19

    중국의 남북조시대. 우리나라는 당시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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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engun 2019/07/06 23:43

    삼국시대 다다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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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2019/07/06 23:21

    "다시는 왕뿅뿅상의 씨앗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남송의 마지막 황제 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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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2019/07/06 23:21

    왕후1장상이라고 검열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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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티엘 2019/07/06 23:37

    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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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공 2019/07/06 23:25

    P.S. 난릉왕은 열전에 오이 한쪽도 병사들과 나누어 먹었다고 기록될 만큼 청렴결백하고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리품 횡령하고 이런다고 사람들이 믿나? 안 믿지. 근데도 계속 그러다가 보다못한 한 사람이 '님 자꾸 되도않게 그런 코스프레하다간 오히려 그걸 핑계로 사형당해요. 그만하고 차라리 병을 이유로 물러나요'라고 해서 그만둠. 물론 '속물이라 황제의 자리까진 노리진 않은 인물'로 기억되는게 목표였지 진짜로 물러났다간 나라가 망할 판국이라 안 물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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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공 2019/07/06 23:26

    한번 진짜로 병이 심해서 물러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적이 쳐들어와서 겁먹은 황제가 불러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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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9643601942 2019/07/06 23:34

    왕권세우겠답시고 정치질오지게하다가 인재풀 지손으로 다날린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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