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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브래지어..

아내의 브래지어
― 박영희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후크 풀어보았겠지
그래, 사랑을 해본 놈이라면
풀었던 후크 채워도 봤겠지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본 사람
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
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해보았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을 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하자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남자도 때로는 눈물로 아내의 슬픔을 빠는 것이다
이처럼 아내는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동굴처럼 웅크리고 산 것을
그 시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어떤 꿈을 꾸고 있었던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나 오늘 아침에
피존 두 방울 떨어뜨렸다
그렇게라도 향기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출처] 박영희의

댓글
  • d70/7hi 2019/07/06 20:30

    뭉클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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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9]전야제 2019/07/06 20:31

    세탁기는 제가 자주 돌립니다...건조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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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아게섯거라 2019/07/06 21:03

    브래..지어는 건조기 돌리면 안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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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다네파파 2019/07/06 21:16

    저는 그냥 돌리는데 소재에 따라 좀 다른거같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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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네트로스 2019/07/06 21:19

    그믈망에 넣어서돌리면돕니다 물론 후크 잠구고돌려야 망이 찢어지지않습니다 평소 집안일 안하는 남자는 잘모르죠 요런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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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총을가진사람 2019/07/06 20:31

    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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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버린7년 2019/07/06 20:32

    우울증이여 뭐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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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지♡ 2019/07/06 20:32

    46년차 못쏠입니다. 공감이 안돼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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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espring 2019/07/06 20:52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46살까지 모쏠로 사시는 느낌이 어떤가요???? 다른 재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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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카메라없는자게이 2019/07/06 20:55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잘 사실듯....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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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근주 2019/07/06 21:51

    찹찹 산중에 스님도 도를 닥아야 이겨내는데...휴지볼땨마다 맨탈깨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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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거울 2019/07/06 20:33

    청승맞게 빨래하면서 서럽다는 걸 길게도 썼단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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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i0854 2019/07/06 20:34

    그 시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유흥을 즐기다 현타와서 쓴 시 같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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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vindlsy 2019/07/06 20:34

    전용 망에 넣지않고 빨면 컵 망가져서 연속 싸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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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손수건™ 2019/07/06 20:57

    이게 정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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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나무한그루 2019/07/06 20:36

    지랄도 참 여러가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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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kon]Loveis 2019/07/06 20:39

    뭐여... 브래지어 하나로. 그냥 세탁망에 넣고 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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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봉이사진관 2019/07/06 20:45

    뭐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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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2019/07/06 20:50

    나이들어서 눈물은 호르몬 변화땜시... ㅜㅜ
    여성호르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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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노시 2019/07/06 20:50

    ㅋㅋ청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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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ucamu 2019/07/06 20:51

    ,다른 생각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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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덥다더워 2019/07/06 20:52

    글빨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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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less 2019/07/06 20:53

    갱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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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이동동동 2019/07/06 20:53

    세탁기돌려서....그런감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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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머스 2019/07/06 20:53

    우리집 여자들...
    뚜껑은 제발 빨래망에 좀 넣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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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사람맨! 2019/07/06 20:56

    어쨌든 좋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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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승빠 2019/07/06 20:56

    뭔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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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퍼시픽 2019/07/06 21:01

    페미들은 전부 남자들이 집안일 1도 안하고 가부장적이고 쓰레기짓만 한다고 상상함. 하긴 뭐 노인네 세대는 그랬겠지. 그래놓고 젊은이들에게 어쩌고 훈계만 오지게 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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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_ing 2019/07/06 21:02

    어우 이건 좀 ㅋㅋㅋㅋㅋ
    우리 마눌은 집에서 그딴거 안하니
    나를 위해 입고 다니는 것 같지 않음 ㅋㅋ
    아 오글거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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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미디디-* 2019/07/06 21:06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겼는데 댓글창은 어마어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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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스한햇살처럼* 2019/07/06 21:07

    이게 시였다니 난 그냥 장난으로 쓴줄 알았다 자게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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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나=영원 2019/07/06 21:10

    멍게 소리
    풀긴 했어도 채우긴 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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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미~ 2019/07/06 21:14

    자극적인 제목 보고 들어 왔다가
    숙연해지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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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대하다 2019/07/06 21:15

    주말마다 아내 브래지어 빨아봐라 그런 생각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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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10301 2019/07/06 21:26

    울 와이프는 브래지어를 안 입어요
    가슴을 입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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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yong_Eo 2019/07/06 21:30

    뭐... 미혼이지만 공감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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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뉴 2019/07/06 21:32

    브레이지어를 빨아본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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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스티커 2019/07/06 21:35

    저 시가 작성된게.. 오래전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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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대장 2019/07/06 21:36

    제 와에프는 처질 가슴이 없.....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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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몰랑~* 2019/07/06 21:58

    잘 나가다가 피죤에서 짜증이.. 샤프란이나 다른거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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