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1에 물린 펌업 전 아트오식. 구라핀 심한가요?

질문은 제목에서 끝입니다. -_-;
아래는 심심해서 주절거려 봅니다.
오랜 캐논빠에서 건축사진과 4k영상 때문에 a7r2로 기변했습니다.
당시 풀프레임에서의 사진과 4k의 밸런스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바디라 바로 기변.
여튼 기변으로 인해 참...큰 출혈이 있었습니다.
캐논에서의 이종교배병 버리고 소니와서는 네이트브 렌즈만 써야지 하며
이종교배 렌즈 꽤 많이 처분했습니다. 출혈도 지혈하고 나면 어차피 제 피로 매꾸는 거지요.
근데, 막상 소니로 와보니 소니는 이종교배의 정수더군요. 다시 시작하던 와중에
천사같은 첫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종교배렌즈 팔고 남은돈은 이미 없습니다.
a7r2는 거의 일로만 쓰고 아이는 핸드폰으로만 찍다가 미안해서 안되겠습니다.
애사진을 제대로 찍어보자라고 생각한 순간. 애는 벌써 돌 전이고 뛰는속도로 기어다닙니다.
이종교배고 뭐고 af가 절실합니다.
아트오식 어차피 안맞으면 바로 내칠거 중고로 알아봤습니다.
여기서 잠깐. 애를 찍는다고 하지 않았나? 아트오식 느린거 모르나?
맞습니다. 솔직히 일로쓰는 광각은 지겹고 많은 이종교배 렌즈는 느리고 애는 핑계?
여튼 mc-11에 아트오식을 써보고 싶습니다.
이미 몇주전에 mc-11은 구매해 놨고, 만만한 오식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개똥두 약에...이 드립은 최고의 드립이지요.
딱 제가 찾을 때 쉽게 보이던 매물이 보이지 않더군요.
5~6년전만해도 사기꾼 득실거리는 '삽니다 게시판'이라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어쩔 수 없이 다시 손 댔습니다. 직러래만 해야지 하면서말이죠.
운좋게 좋은 분 나타나 쿨거래하고 마운트 해서 찍어보니 '삐빅삐빅' 원하던 속도로
좋은 소리 내 줍니다. 그치만 evf보니 맞는 촛점도 있지만 엄한 곳에 맞추고
소리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원래 이런건가요?
전원 넣고 보니 mc-11의 초록불이 껌뻑껌뻑 거립니다. 찾아보니 렌즈펌업을 요함?
정말 힘들게 어댑터와 렌즈 구비해 놓았더니 렌즈 펌업요청이라니...
더 돈들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usb독이 절실합니다. 이것두 빠릿하게 알아보고
어제 미개봉 신품 중고나라서 알아보고 화요일이면 받습니다.
펌업하면 괜찮아질지 걱정입니다. 이거 참~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산넘어 산이네요. 귀찮아 죽겠습니다.
삼양af50mm를 살걸 그랬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