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세르크세스와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의 만남.
스파르타 정예병들의 예상외의 분전으로
선봉이 격파되어 큰 손실을 입은 크세스크세스가
레오니다스 왕에게 항복을 권유함으로써
더 큰 희생을 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크세르크세스의 관대함과 레오니다스의 패기를
보여주는 장면인데..
여기서 크세르크세스는 어차피
스파르타군이 격파당할것은 기정사실이니
더이상 무의미한 피를 흘리지 말라.
용맹히 싸운 그대를 후대하겠다며 항복을 권한다
하지만 레오니다스는 "너에게는 노예는 많지만 전사는 없다. 스파르타 여자들도 니들 병사들보단 쎄겠다."
크세르크세스를 깐다.
하지만 여기서 팩트를 짚고 넘어가보자.
페르시아는 키루스 2세의 유대인 해방령과
다리우스의 칙령 이후로 노예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나라였다.
노예제도는 커녕 오히려 다민족으로 구성된 병사들의
식단까지 따로 챙겨줄 정도였음
(종교적으로 안먹거나 민족관습상 안먹는 음식들이 있으므로...)
한마디로..
여기 옥좌를 받들고 있는 분들은 정규직 노동자
샤한샤의 발 디딤이 되어주신 분들 또한 정규직 노동자이다ㅋㅋㅋ
얼마받고 일하냐...
반면 레오니다스의 국가 스파르타는 10%의 자유민이
90%의 노예를 지배하는 방식의 억압적인 통치를
하던 국가.
때문에 90%의 노예를 잘 통제하기 위해서
군사력에 치중하게 된 결과가 바로 용맹한 전사가 될수 없는 자녀들은 모두 유기하거나 영아살해해버리는
인권유린국가행이였음
결국 이 체제가 붕괴되서 망하고 말지
원래 300원작에선 이러한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는 장면중 하나였는데..
잭 스나이더가 영화를 흥미위주로 만든답시고
스파르타를 무슨 자유의 투사로 둔갑시켜버리는 바람에 그만..
요약 : 스파르타는 개야만인
크세르크세스래알 갓갓 군주
그래서 이란에선 자기네들의 자랑스런 역사인물인 크세르크세스를 모독했다고 당시 빡쳤었지...
뭐 이건 프랭크 밀러 원작부터 그 모양이었던지라
원작 만화는 그 아이러니함이 메인 소재였다더라구.
그건 페르시아가 호구였다기보다는
알렉산더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뛰어났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엄연히 왜곡인 줄 알고 있어.
당시 페르시아는 노예제도를 사용하지 않았다더라?
그리스-마케도니아인들에게 역으로 털려서 판도 전체를 먹히는거 보면 페르시아도 좀 호구 제국같음.
원작 만화는 그 아이러니함이 메인 소재였다더라구.
그래서 이란에선 자기네들의 자랑스런 역사인물인 크세르크세스를 모독했다고 당시 빡쳤었지...
뭐 이건 프랭크 밀러 원작부터 그 모양이었던지라
Xray가 나오기전 X를 배울땐 크세르크세스였다구!
크세논?
그리스-마케도니아인들에게 역으로 털려서 판도 전체를 먹히는거 보면 페르시아도 좀 호구 제국같음.
그건 페르시아가 호구였다기보다는
알렉산더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뛰어났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알렉산더 이전 크세노폰의 1만 그리스 용병들이 페르시아 제국 절반을 휘젓고 다니는거 보면, 알렉산더가 엄청뛰어나긴 보단 페르시아 제국이 문제가 좀 많은거 같아요
한니발과 알렉산더가 자주 썼던게 망치와 모루 전술이고
이건 현대전에서도 아직까지 쓰이는 엄청난 전술임
일단 당시 마케도니아는 알렉산드로스랑 부관들디 너무 쩔었던것도 있고 당시 페르시아가 인재풀도 적고 궁정암투로 너무 허약해진것도 있음
알렉산더..사실상 지구를 정복한 남자..그것도 20대에 10년만에..진정한 탈인간.
거기에 다리우스가 너무 쫄보였는게 결정적이었죠. 회전 양상보면 알렉산더가 사령관만 잡자고 적당히 틈만들어 헤타이로이끌고 개돌하고 거기에 다리우스가 쫄아서 도주해서 박살나는걸로 흘러갔는데 다리우스가 도망가는거대신 왕중왕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맞싸웠으면 절대적인 머릿수차이로 알렉산더가 싸먹히는 결과가 나왔을겁니다
너무 도망잘가서 나중엔 페르시아 장군들도 다리우스보고 노답이라고 해서 대놓고 말할정도였죠
알랙산더 이전부터도 그리스 용병들의 실력은 유명했음
이집트 같은데서 그리스 용병들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그리스 용병들이 상주해서 사는 도시들이 생기기도 하고
저기도 전국시대 일본 애들이 하도 싸워서
나중에 전쟁기술이나 전략이 진일보 한것처럼
작은 폴리스들끼리 하도 싸우다보니
전반적인 전쟁수행 능력이나 그런게 엄청 발전한 걸지도
그 이전에 왕위 다툼이 좀 있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일지도.
생각해보면 비슷한(?) 구도였던 고조선은....
그냥 전술이 아니라 81년 전에는 전략적 차원의 전술로써 노답이던 독일군을 역사상 가장 기적적인 승리를 받게 했음
진짜 관대하신 분
300 2 해양전에서 노예들로 고기 방패+벗쥴 묶고 노젓기 한게 꽤 충격이던데. 그리스쪽은 잘 몰라서 설명좀
엄연히 왜곡인 줄 알고 있어.
당시 페르시아는 노예제도를 사용하지 않았다더라?
아애 없는건 아님.
노예 계급이 세습되지 않는거지
엄연히 전쟁노예나 형벌노예가 있기는 했음.
그랬구나... 내가 아만보였군.
뭐 거진 2000년뒤인 조선조차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노예제가 세습됬으니 굉장히 선진적이긴 하지.
그래도 아시리아를 반면교사로 잘 삼았잖아? 인권면에선 그리스보다 낫지.
일단 당대 노젓기는 고급기술이라 노예 못 씀.
실제 당대 전함에서 가장 대우가 좋은게 노잡이. 전투원이 노잡이보다 대우가 상대적으로 나쁠 정도였음.
노잡이 대우가 나빠진 건 노 하나에 노잡이 여럿이 붙는 기술이 나오면서부터야. 이건 무려 15세기에 와서야 나옴.
즉 겔리선에 사슬로 발목이 묶여 여럿이서 하는 노예 격군은 사실 화약들이 미쳐날뛰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절에 나온거지.
조선의 자국민 노예제는 세계사에서도 드문제도 아님?
개야만하니깐 상의 안입고 망토에 방패만들고싸우지
피라미드 짓던 애들도 그냥 노예가 아니라 노동자였어
문제는 노예처럼 일하느냐의 차이지
사실 어떤 역사학자의 얘기를 들은적이있음. 남부에서 흑인 노예가 하루에 12시간 노동할때 백인들은 뭐했죠 라는 말에
백인도 대부분 14시간 공장에서 기저귀차고 발에 족쇄차고 일했죠!
인식의 차이임 역사학자가 볼땐 흑노예가 목화를 따든 14시간 공장에서 기저귀차면서 석탄먼지먹고 피곤해서 졸다가 기계에 팔이끼고
폐병으로30세되기전에 다뒤지던 마찬가지야 이걸인식해야됨 어차피 그시대는 유럽이나 미국이나 다 노예상태였음
그래놓고 받는 임금도 하루에 2끼정도 사먹을 돈을 줫지
뭔가 심각하게 모르는애들이 그시대에 노동을 모름
12살 소녀도 광산에서 14시간일하던 시대임 어른 임금의 반만 받고
지금보면 그 새끼나 저새끼나 노예임 휴일?? 휴일이어딧어 시발
이름만 노예가 아니지
역사학자가 볼땐 흑노예나 그시대 공장노동자나 전혀 다를게없음
즉 백인도 노예질 존나하고다녓음 문제는 백인중에 갑(자본가)가 있다는게 다른점임
흑인중엔 없엇으니;; 그 소수의 자본가를 만들기위해 싸운것도아님
피라미드 짓던 애들은 하루 4시간만 일하고 3일에 2일씩 휴일줬는데...
애초에 왕 사비 털어서 하는 복지 개념이라 최대한 조금 일 시킬려고 노력했습(보리고개 개념)
홍수 끝나고 나면 다시 농민, 자영업자로 돌아가고
무임금아니냐?
가장중요한걸 말을안하네
피라미드 짓던 고대 이집트 왕조때 화폐보단 실물거래가 더 빈번했을텐데.
피라미드 건설참여하면 후하게 줬을껄 밥도 잘먹이고
밥 잘주고
무같은거 임금으로 받음
람세스 3세때는 임금 안준다고 분묘군 노동자들이 파업한 기록도 있음
그것도 시대마다 다름.
쿠푸왕 이전세대는 노예를 투입했다는 기록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집트가 초창기 정복사업을 할때는 전쟁노예가 많았기에 노예로 지었고
그 지역의 패자가 되서 노예수급이 줄고 정치가 안정되니 사업 성격이 바꿨다라는 설이 요즘은 정설일껄.
무로 임금을 줬으니 무임금...크큭 크크킄
그 역사학자는 흑인 노예제 시절의 아이러니함을 비판한건데 왜 그걸 니맘대로 확장하냐ㅋㅋ
고대 이집트에서는 빵을 봉급으로 줬다고 하더라고. 웃긴건 남편이 일이 힘들어서 안 나가려고 하면 아내가 빵벌어오라고 바가지 긁어서 내보내기도 했다고.
그러니깐 저게 4대보험 다 들어가는 직장이라는 이야기잖어.
내가 그래서 잭스나를 저때부터 안좋아했지
애초에 역사나 스토리 보는게 아니라 액션위주로 보는 오락영화지만 존나 생각 없이 만들고 나중에는........
애초에 제국은 땅덩어리나 인구빨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님 행정이 여타 왕국이나 국가도시보다 훨씬 발달되었다는 증거
근데 영화는 짧은 상영 시간동안 기승전결을 보여줘야 해서 플롯을 어느정도 단순화해야 관람객들이 용납할 수 있엉
만약 레오니다스가 사실은 악이었다라고 영화내에 보여줬다면 300명이 페르시안군이랑 싸울때 관객들이 응원할 수 있었을까
영화는 애초에 원작에도 없던 고르고 왕비의 이야기를 억지로 껴놨음
그거 뺐으면 러닝타임은 충분함
페르시아 제국이 조로아스터교를 믿었고 무질서한 고대시대 중에서 제일 이성적인 국가아니였냐 ㅋㅋㅋ
한나라? 한나라도 꽤 이성적이지 않았냐
로마도 존나게 이성적인 보편제국이었고
근데 아마 시민이라는 개념이 결국 생겨나지 않은게 문제 아녔을까 싶네
결국 페르시아에 300결사대
뒤진 내용
스파르타 같은 애미 뒤진 병,신 국가를 좋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좋아할 일도 없었던 나로서는 저 영화 보면서 좀 웃기긴 했슴.
어차피 고증 따위 개나 준 영화라 별로 뭐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300명에게 끌려가 같이 죽었지만 언급조차 안된 900명의 노예들이 아이러니하지.
참고로 300 스파르탄이라고 저 전투를 이전에 영화화 한 것이 있는데, 그게 더 고증이 잘됨.
노예를 미끼로 써서 기습하는 장면이 나오거든.
잭스나는 영상미밖에 없음 ㅋㅋ 이런 감독한테 세계관을 구축하라고 했으니 망했지
크세르크세스가 구약성경 에스더서의 아하수에로 왕이라는 설이 있던데 팩트인가?
사실 맞음...외국에서도 다 그렇게 말하고 있음.
거기 나중에 영화 300의 후속편에 나오는 페르시아의 여자 해군 장관이랑 결혼직전까지 갔다가 나중에 에스더랑 결혼함.
에스더서가 제국의 부활 다음이구나
오리엔탈리즘에 찌든 대표적인 영화 아니냐??
페르시아가 문명국인건 사실이지만 침략해온 침략군인 것도 사실이지. 300 이야기하면 꼭 그건 빼놓고 이야기하더라.
스나이더 감독은 역사왜곡으로 욕을 하도 쳐먹으니깐 난 그냥 프랭크 밀러의 만화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죄밖에 없다고 하소연함ㅋㅋ
300 나중에 역사 알고나서
얼마나 ㅂ ㅅ같은 영화인지 알게됬지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관대한 군주를 저렇게 표현 ㅋㅋㅋㅋ 감독 미친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나이더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프랭크 밀러가 문제임
이거 코멘터리 영상 보면 그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질문이 오자, 스나이더는 자기는 그냥 프랭크 밀러의 스토리를 그대로 옮겼을 뿐이라고 했는데
막상 같은 질문을 받는 프랭크 밀러는 완전히 인종차별주의자에 무식한 인간으로 나오던데..
그냥 스나이더는 아무 죄가 없음...자기는 원작 그대로 해야지..
프랭크 밀러가 감독더러 매 씬 마다 이렇게 하라고 참견하는 상황인데...ㅋ
당시 임모탈도 원래 이렇게 멋있는 군복인데, 프랭크 밀러는 일본 닌자 스타일로 만들어버림..
애초에 원작이 따로 있는데 스나이더만 욕하네
당대 최고의 문명국이었던 페르시아를 야만국가로 묘사하고 정작 쌈박질 하는거 외엔 할줄 아는게 없었던 미개한 스파르타를 대단한 문명국으로 묘사함. 게다가 졌잘싸 였던 싸움을 엔딩에서 마치 자기들이 이긴 전쟁 마냥 묘사함.
영화 알렉산더에서도 알렉산더가 어린시절 스승한테 페르시아는 왜이렇게 미개한가요? 라고 묻는데 헛웃음만 나오더라 그래도 알렉산더에서는 페르시아 수도 점령하고 입성할때 도시의 위용에 놀라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라는 듯한 뉘앙스의 장면이라도 있었지. 300은 그냥 노답 서양뽕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