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즈원] (초스압) 대만콘 분위기 위주 후기.jpg

대만에 오게된 과정까지 설명하면 내용이 길어지니

대만콘 당일부터 직접 겪은 내용만 적습니다.

대만 현지시각 18시에 시작인데 

같이간 일행이 하이터치 당첨되서 

티켓확인 15시까지라

점심먹고 출발하기로 했네요.

11시에 오픈하는 진천미라는 시먼딩에서 

걍 우리나라 관광객들밖에 안가는

식당에서 이 돈주고 이걸 왜먹나 싶은 

블로그 추천메뉴 아무거나 먹고 

나오니 대략 시간이 12시더군요.

응원봉 인증하는데 안에서 식사하던

한국인 관광객 모두가 쳐다보시길래

쪽팔려서 근처 타이거 슈거 시먼점가서 

흑당밀크티 마시공 대만콘 열리는 

신창체육관까지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20분쯤 달리니 도착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엄청난 인파와 수많은 굿즈 노점상들;;

그리고 10미터 정도 되는 길 건너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지네요-_-;;

이날 기온이 35도에 소나기 내린다고

습도가 70프로 정도라서 엄청 더웠습니다.

이런 날씨에 체육관 입구 계단부터 

굿즈 노점상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해외콘은 공식응원봉만 파는데

중국인들이 서울콘와서 싹쓸이해간 

정품 굿즈를 여기서 최소 2배 이상 

바가지 가격으로 팔고 있더군요.

심지어 한국에서 굿즈팔러 오신 

한국인 아재분도 봄.

체육관 정문에서 하이터치 당첨자 티켓 

확인을 하는데 시원한 바람이 엄청나게 

나와서 여기서 입장전까지 대기하기로 하공

일행이 들어가서 티켓 확인 받고 나오는데

특전으로 친필 싸인엽서 증정인데요,

랜덤이라 본인이 원하는 멤버가 아니면

교환하려고 앞에서 서있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팬층 비율이 

남자4~5대 여자 5~6정도였네요.

여성팬이 진짜 많았는데, 여자 급식 팬들이 

너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ㅋㅋ

13살이라는 대만초딩애들이랑 대화도 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올린글 보심 됩니다.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06300032915573&select=sid&query=tetlebun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XSYtg6hjRKfX@h-j9Sl-Yjhlq

HKT48 나코 그림 그려진 일본식? 옷입고 

나코 부채들고 있던 딱봐도 후쿠오카에서 

오신 팬분이랑 지나가기만해도 시선을 끄는 

US ARMY 백팩매고 지나가던 흑인 팬부터 

스케치북에 일본어로 응원문구 적고 

번역기로 한글을 열심히 그리던? 

일본 광배 팬도 있었고

대만 현지 팬들이 직접 나눔하는 장면이나

공식 굿즈가 노점에서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우니 직접 자기들이 손수 만든 응원카드까지 

핸드메이드 굿즈같은게 많았네요.

제가 서있는 근처에 어떤 대만 아재팬이 있었는데

가운데 ひ 써진 딸기모양의 부채들고 있었는데

딱봐도 히토미팬이더군요.

부채를 직접 만든건데 퀄이 쩔었습니다.

근데 사진은 무서워서 못찍었네요.

습도 70프로에 기온이 35도인데

여기서 대만 아이즈원 

커버대스를 하는 팀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유투브에 올릴려고 촬영도 하는 것 같은데 

구경한다고 근처에서 

가서 얼쩡댔으니 같이 찍혔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커버댄스 끝나고 시원한 바람 나오는

체육관 정문 앞에 모였는데 

오른쪽 머리염색한 단발머리

사쿠라 포지션으로 커버댄스 추던 분이

인기가 많은지 셀카 같이 찍을려고 

꽤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더라구요.

저도 셀카 찍으려고 했는데 소심해서;;

계속 정문 앞에서 서있는데

제가 한국인인거 티가 났는지

근처에 말거는 대만사람들 많았습니다ㅎㅎ

농담 1도 안하고 대만에서 

아이즈원 인기 실감했네요.

한국에서 길거리에서 먼저 저한테 

말거는 사람들 1도 -_-;

없었는데 여기서는 먼저 말걸음ㅋㅋ

중국어 못하니까 번역기돌려서 보여주고

한국에서는 여중고딩들이 본인한테 먼저

말걸일도 없지만 대화만해도 신고각인데

여기서는 먼저 말걸어주네요 ㅎㄷㄷ

자기는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어 공부한다고

짧은 한국말도 대화도 하고 좋았심ㅋㅋ

한국말 네거티브로 직접 들으니

신기했나 봅니다.

거기에 아이즈원 팬이기도 하니

가져간 지마켓 사진 몇 장 주니 반응이 쓰러지네요.

(이거때문에 말건건지-_-;;)

AKB48 사진 스크랩한거 

주위 사람들한테 보여주거나

사쿠라나온 팜플렛? 같은거 

나눠주는 여자팬들도 있었고(당근 급식이들)

아이즈원 케릭터 그림 코팅된거

열쇠고리랑 같이

체육관 앞에서 진열해놓고 

대만돈 100달러(3,700원정도)에 파는 

어린 여학생들도 있었고

물어보니 직접 만든거라네요.

몇개 살까하다가 걔들이 계속 말거는게 

부담되서 인사하고 C구역 

입장대기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ㅎㅎ

(지금와서 보니 걍 하나라도 사줄껄 그랬네요.)

정문 왼편에 x배너 포토존 있었는데

대만팬들이 줄서서 순서 지켜가면서 한 명씩 

사진찍는거보니 뭔가 뿌듯하더군요.

해외에서 보는 우리애들이라니ㅎㅎ

새치기하는 사람 없었고,

중국사람과 다르게 질서지키는건 

대만사람하고 홍콩사람이 짱인것 같네요.

응원봉에 위즈원 팬클럽 굿즈에 들어있던 

손잡이 끈? 걸고 갔는데

포토존에서 어떤 학생이 그걸 보고

중국어로 뭐라 말하길래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본 것 같은데

나 한국사람이라 중국어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지나왔습니다 

C구역 대기열인데

딱봐도 사람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 최소 1시간 이상씩 기다려야할텐데

더워도 참고 기다리는거보니 대단하더군요.

저같으면 휴;;

저도 줄서있는데

뭔가 좀 이상해서 스텝한테 

티켓 보여주며 C구역 입장줄 맞냐고 물어보니

티켓 보고나서 한국사람이냐고

(그렇게나 한국인 티났는지;;)

맞다고하니 엄청 큰소리로 뭐라뭐라 

무전을 치는데 제가 중국어 1도 못하지만 

한꿔런이라는 말은 한국사람이라는거는 알아듣거든요.

한꿔런 어쩌고 저쩌고;;

입장줄에 서있던 사람들이 

고개 돌려서 죄다 절 쳐다봐서

엄청 쪽팔려서 고개 숙이고 

쏘리쏘리 외치며

도망치는데 스텝이 팔 잡더니 

유 무브 노노. 

유 스테이 히어.  

코리아 스텝 히어.

순간 뭔소린가 싶었는데 저기 멀리서

스탭옷 입은 사람이 뛰어오네요;; 

그 스탭오는 10초동안 진짜 쪽팔려서;;

아 진짜 주위 사람들 계속 쳐다봄;;

스텝이 달려오더니 

한국말로 여기 C 스탠딩 라인. 의자 정문. 

또박또박 한국말로 말해줌.

아마 한국말하는 스텝인었나 봅니다.

다시 정문으로 왔는데 

아 진짜 쪽팔림을 대만와서까지 느끼다니ㅠㅠ

입장이 제한된 체육관 안에서

공식 응원봉이랑 부에노스아레스 대만판 파는데

사려는 사람만 들여보내주는거라

입구에서 통제하는 여자 스텝이 한국말을 하길래

응원봉 셋팅 어케 하냐고 물어보니

한국에서 샀냐고 한국거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순간 멘붕..

공카에 올라온 공지보면 연동된다고해서

물어보는데 본인이 어려운 말로 물어보는건지

스텝이 못알아 듣네요.

영어로 물어보는데도 못알아 듣는데

뒤에 있던 여자애가 

어눌한 한국말고 뭐 도와줄까요 

물어보길래 참 고맙지만 

한국에서 사온 응원봉이 연동이 안된다

대만에서 응원봉을 또 사야하는거냐 라고 

물어보려다가 이 말이 어려울 것 같아서 

한국말 공부하냐고 그렇다고

열심히 하라고 인사하고 빠져나왔네요.

아 지마켓 스티커 남은거 줬습니다.

연동 안된다고 대만콘엠팍방에 올렸는데

저때문에 혼란한 상황 만든거 죄송하네요ㅠㅠ

무지한게 죄입니다ㅠㅠ

입장하고 응원봉 켜니 

자동으로 연동되는거 보고 안심되더군요.

저의 좌석이 왼쪽 사이드 C구역 2층이라 

각도상 우리애들 오른편인데

서울콘때 3층 1열때 봤던 시야정도 나오는 것 같더군요.

콘 시작 전까지 노래 잔잔하게 나오는데

대만팬들이 응원법으로 따라 불러 주네요.

자리 찾아가는데 좌석마다

슬로건이 놓여 있었는데

슬로건 종이 재질이

서울콘때보다 얇아서 들다가 찢어졌습니다-_-;;

뒷면 이벤트내용이 중국어로만 써있어서 

뭔소린지;;

본인이 앉은 C구역 10열 시야입니다.

18시 정각되자마자 

주관사 오프닝 영상 나오고 드디어 콘시작~! 

WE ARE K-POP 나오고 M-net 뜨니까

함성소리가 커지네요. 

이건 현장에서 직접 들어봐야됨.

국x뽕 알차게 찹니다ㅎㅎ

(CJ보고 있나)

노래 나오면서 애들 등장하는데

진짜 함성소리에 귀청 떨어지는줄 알았네요.

애들 소개하는데 단 한 명의 

멤버도 함성소리가 

작은 멤버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대만팬들도 아이즈원이라는

그룹 자체를 좋아한다는 올팬 분위기라는 거죠.

구성은 EYES ON ME 하고 똑같았는데

해바라기부터 노래 시작하고

2층 망원경으로 우리애들 얼굴 보는데

솔직히 이때 걱정이 되더군요.

애들 표정이 너무 정적이고 피곤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웃긴하는데 뭐랄까 어색하고 힘들어하는 표정?

안무도 좀 동선이 엇박자에

약간 안맞는 부분도 있어서

스케쥴때문에 한 번 있는 대만

콘써트까지 영향을 가는구나

애들 좀 적당히 돌리지 속으로 cj 욕하는데

앞으로 잘 부탁해 끝나고

각자 소개멘트 시작하니

서로서로 멘트 날리면서 함성소리 들으니까

애들이 그때부터 크게 웃으면서 

분위기가 살아나더군요.

확실히 우리즈원은 위즈원 앞에서

앚망진창이 되야됨ㅋㅋ

꾸라가 중국어로 쨰쨰? 라고 

실수한것 같은데 저는 못알아듣는데

담부터 통역이 꾸라째째 할때마다

팬들이 빵터지네요.

지금도 그게 뭔소린지 모르겠심.

냥이되고 싶어->기분 좋은 안녕하고

Airplane 부르면서

드디어 애들이 중앙 무대로 나오니까

대만팬들 환호성이 엄청나네요.

그때 우리즈원도 기분좋아졌을듯 합니다.

민주에게 모이는 VCR

나오는데 반응 좋은데

특히, 애들끼리 손깎지 낄때 환호성이 엄청났습니다.

제 옆에 앉은 대만 여성팬은 

그 장면때 입막고 소리 지르네요ㅋㅋ

민주가 피아노칠때 망원경으로 보니

땀을 뻘뻘흘리고 있어서 안타깝더군요. 

그냥 얼굴에서 땀이 물처럼 흐르는데

뛰어가서 닦아주고 싶었지만;;;

Really Like You->아름다운색 끝나고

개인멘트때 꾸라가 중국말 

5개 외운거 빨리 말하고

혼자 한국말로 다행이다 드립할때

웃겨서 저 혼자 빵터졌는데

주위에 있던 대만팬들이 못알아 들으니

고개 돌려서 나 쳐다보다 통역 나오니 같이 웃네요.

너닿->롤린->I AM 끝나고

바로 내꺼야부를때 애들이 

중앙 무대 방방 뛰어다니는데

대만팬들 이때도 환호성이 엄청났습니다.

신곡 VCR 나오고 암쏘큐리어스랑 

아야야때 채연이가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움직임이 평소와 달랐다고 하는데

C구역에서 볼때 그런거 1도 못느꼈습니다.

알아차리기 힘든각도였고 2층이라서 그랬는지도;;

다시 멘트하고 스키토랑 반해버리잖아 끝나고

대망의 뱀파이어 VCR 나오는데

자막에 광배를 빛 광光 에 북녘 북北

으로 번역한거보고 빵터졌네요ㅋㅋ

광배 光北 guāng běi 그냥 광배 자체 발음으로

번역하다니ㅋㅋㅋ 

반응 뜨거웠던 하이라이트->라비앙로즈->

그리고 루머 '이렇게 말해봐!!' 나올때

환호성도 엄청났네요.

마지막곡이라고 멘트치고 

비올레타까지 하고 애들 사라지니

이제 슬슬 대만팬들도 

아쉬움의 아! 하는 탄성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각자 단콘 고맙다는 VCR

나오고 비밀의 시간 나올때 

서울콘때는 중앙무대가 올라갔었던 것 같은데

대만콘때는 중앙무대가 고정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마지막멘트하는데 

근데 대만팬들도 슬로건 이벤트 열심히 했고

중앙 2층에서는 카드섹션 이벤트도 해줬는데

유진이가 카드섹션에 나온 글귀를 

읽다가 맞나요? 하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저는 저게 뭔가 싶었습니다.

흰색에 분홍색인이 뭔지 구별이 약간 안가서 

잘 안보였거든요.

망원경으로 아무리 봐도 뭔가 싶어서;;

그래도 끝까지 들고 있어줘서 대만팬들 고맙네요.

옆에 앉은 대만여성팬은 울기 시작하공ㅠㅠ

아 진짜 우리즈원 해외콘 자주 돌아줬으면 좋겠심.

이렇게 좋아하는 해외팬들 많은데 말입니다.

마지막 멘트 끝나고 하늘위로 부를때

다들 열심히 따라 부르고 종이 날라다니고 

클로징하는데 이때 멤버들이 대만팬들

폰 뺏고 단체 셀카도 찍어주네요.

아 부럽;;

원래 스탠딩은 이때

직찍이 가능한데 스탭이 찍지말라고 잡더군요.

뭔가 전달이 안된듯 함. 

이때도 직찍 찾는 스텝들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애들 인사하고 나가고 무대 조명 꺼지고

공연 끝났는데 

주위에서 앚뽕차서 그런지 잠시동안 일어나는

팬들이 없었습니다.

또 언제 우리즈원 콘을 대만에서 하겠나 싶어서

안타깝더군요.

건너편으로 나가면서 잠시 

인증샷 찍공

불들어오면 좋을텐데 배터리가 다 나가서ㅎㅎ

하이터치 당첨된 사람들만 아래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 보는데 일행이 

하이터치해서 

엠팍 뒷풀이 모임 일행들과 

밖에서 기다리다가 오래걸린다는

소리 듣고 먼저 택시타고 시먼으로 출발했네요.

근데 일행이 카톡으로 하이터치 끝났다고;;

후기 들어보니 걍 하이터치를 

후다닥 진행했다네요.

12명 하이터치 5초도 안걸렸다고;;

시먼딩에서 훠꿔집에서 저녁겸 맥주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서울콘때도 그렇고 대만콘때도 그랬지만

걍 힘들어도 스탠딩이 짱이네요.

그리고 급식이 미래다!

트위터보니 대만콘때 

응원봉 개조해서 안에 카메라 넣고

찍다 스텝한테 걸렸다는 중국인

썰이 있던데

뻥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들 고생하셨고 엠팍 아재즈원분들도

반가웠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