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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 남자 직장인 자취방입니당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접어든 직장인입니다 ㅎㅎㅎ
입사 후 원치않는 곳으로 발령이 났었습니다.
1년 후 인사이동만을 바라보았지만, 결국 지금 이 곳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을 탈출하지 못할 것 같아, 이제 여기가 내 집이구나 .. 하고 하나 둘 들여놓으며, 방에 정을 붙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일하고 있는 곳도 이제는 너무 만족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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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은 지방이여서 서울만큼 비싸진 않아요.
200에 30에 공과금 따로인 방입니다!
크기는 혼자 살기 적당한데, 몰딩과 벽지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ㅠ_ㅠ
흰색이나 회색의 단색이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저번 주 쇼파와 티테이블을 구입했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집에서 영화보고 + 커피 내려서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쇼파를 왜 진작 안산지 모르겠네요.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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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구입했던 난방텐트입니다.
정말 제 겨울철 자취인생은 난방텐트 전/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전기장판과 난방텐트 조합은 겨울철 구들목 + 귤 한 박스 조합만큼이나 마약같은 아늑함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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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는 12만원, 티테이블 1.5만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미래의 여친을 생각하며 2인용으로 구매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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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TV겸 모니터, 별모양 조명, 오늘 이마트에서 구매한 스투키입니다.
스투키는 24,000원 + 화분 11,000원 + 분갈이용 자갈과 흙으로 대충 4만원 조금 안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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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영양제 하나 꼽아주었습니다.
우중충한 남자 방이 조금은 밝아진 것 같네요 : -)

이마트에서 저렴한 스투키는 12,000원에도 판매하더라고요.
사이즈는 저거보다 반 정도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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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늘 구매한 선인장입니다.
선인장 3천원 + 화분 천오백원입니다.
대형 선인장도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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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삽목한 장미허브입니다.
장미허브는 정말 키우기도 쉽고, 향기도 좋아서 스물 한살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몽글몽글한 잎도,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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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 상태입니다.
일요일의 개콘은 참 즐거우면서도 우울합니다 ㅠ_ㅠ

조명 하나 켜놓고, 캔들 하나 켜놓으며 밀린 예능을 챙겨보며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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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구매한 선반입니다.
다음달 월급 들어오면 선반 우측에 대형선인장 하나 세워두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선덕선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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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매니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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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더럽지만)
좌측 공간활용 수납장을 추천드리려고요!
작은 빈 틈에 활용하기 정말 좋더라고요. 만원 후반정도 가격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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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세탁실은 겨울옷과 가방, 등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별하진 않아용.





주말을 마무리하며, 문득 제 방을 여기에 자랑하고싶어졌습니다.
정말 정이 안가는 공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방이 너무 이쁘고,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럼 여러분들도 월요병 잘 극복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용
이만!!!

댓글
  • 김단. 2017/02/13 02:28

    침대+쇼파+책상 으로 이루어져있는 공간이 아늑해보여요! 저 중간에 앉아있으면 포근한 기분이 들 것만 같은ㅎㅎㅎ

    (dR5c8w)

  • 창스비 2017/02/13 02:52

    수납장이 반갑네요ㅎㅎ저도 저거 쓰거든요
    욕실이 엄청 좁고 수납공간이 마땅찮아서 2개 사서 하나는 방 옆에 두고 화장품, 잡동사니 놓고 하나는 욕실에서 쓰고 있어요 가격대비 짱짱.
    겨울 다지났는데 갑자기 난방텐트 뽐뿌오네요... 확실히 따뜻한가요? 집에 우풍이 심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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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4 2017/02/13 02:55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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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2/13 02:57

    소파를 버릴때쯤 생각했다고 한다
    '1인용으로 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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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두루뚜두두 2017/02/13 03:00


    작성자님도 반려식물 기르시네요!
    저도 자취시작하고 왠지모를 적적함은 드는데 동물 키울 배짱은 없어서 식물 식구들 데리고 왔어요:) 의외로 의지도 많이 되고 보살피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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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달 2017/02/13 03:06

    소파 탐나요. 집이 참 포근하고 남자분인데도 색감도 이쁘네요.
    소파 어디껀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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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자 2017/02/13 03:33

    집을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꾸미죠? 너무 부러워요..... 진짜 저집에 살고싶음 ㅠㅠ
    난방텐트 덕에 난방비 엄청 아낄수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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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숑 2017/02/13 04:40

    ㅠㅠㅠㅠ전 텐트랑 텐트안에 저 이불? 몽실몽실해보이는 이불이 짱 부러움ㅠㅠㅠ 저도 텐트 알아봐야겟어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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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검사 2017/02/13 04:41

    아기자기하게 잘꾸민듯해요 집이 편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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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우차우 2017/02/13 05:12

    최적의 동선이네요..역시 남자들은 실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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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좌의게임 2017/02/13 06:31

    과연 조 소파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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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니 2017/02/13 07:16

    왜 책상에 휴지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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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구심슨 2017/02/13 07:17

    쇼파 넘넘 푸근해보여용. 평수는 어떻게되나요!?  예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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