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시작하기전에 정치물로 가자고 했으면 몰라도
이미 리치가 군대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인게임에서 소문으로 들은 상태면 트롤이 아니지
SILVER_RING2019/06/29 16:21
저게 절대 꼬장이 아닌게
이미 마스터는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을 다 해줬음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풀어나간 플레이도 나름 재미있게 시켜줬다고 나오잖아
하지만 시나리오의 가장 큰 틀을 벗어난 플레이를 함으로서 생긴 부작용은 묘사하지 않으면 그게 잘못된 DM이지
루리웹-37200478452019/06/29 16:21
언데드 : 이것이 사랑의 빛!
시현류2019/06/29 16:26
슈로대 시나리오 시작했는데 가면라이더 대전 하겠닥 깝치는 놈이 트롤이지 뭔 삐 소리야.
으히히히힝2019/06/29 16:31
리치가 공격한다고 예고되어있었는데 게이결혼 합법화하면 리치가 쫄아서 공격 안할거같냐
49호2019/06/29 16:31
아냐, 내가 보기에는 저 DM 꾸준히 리치 쪽에서 주사위 굴렸었을 거야. 플레이어들은 분명 자신들의 행동 외에서 계속 주사위가 굴러갔는데도 아무런 의심도 안 한 거고. DM이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 눈치를 줬는데도 몰랐으면 그냥 저 위기를 자초한 거지.
대천사 치탄다엘2019/06/29 16:32
? 그럼 리치가 게이합법화하고 세상에 게이만 남아서 출산율이 0퍼가 되고 인류가 멸종할때까지 기다려 줘야하냐?
무슨 미친소릴 하는거야?
니는 스타 캠페인할때 병력뽑아서 적을 섬멸하라니깐
심시티만 ㅈ나게 한후 인공지능이 쳐들어오면
게임 개발자가 트롤이라 하겠다?
와다다닷2019/06/29 16:45
너는 아무래도 뭔가를 생각하는데 이해력이 좀 부족한것 같다
064_2nd2019/06/29 16:45
만약에 자기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안가는게 싫거나 진행할 능력이 안돼서 꼬장부릴꺼였으면 지나가던 드래곤 같은거 만들어서 막아버려도 됨. 저건 설정해둔 시나리오 충실히 진행한 것임.
제이어2019/06/29 17:10
멸망직전의 세계에 동성결혼이 불법인 국가가 분명이 배경이고
그 국가에서 롤 플레이 하기로 파티원들이 밀고 간거잖아. 동성 결혼 불법인 국가에서 이를 합법화하려하면 세계멸망의 위기가 사라진다는 룰을 만들지 않았으니 룰에 따라 세계는 멸망해야될거 아냐?
메리크루벨2019/06/29 18:01
시작할 때 다 합의하고 시작하는 겜인데 마스터가 뭔 잘못임ㅋㅋㅋ
올랜덤2019/06/29 16:12
항상 마스터의 의도와 반대로 튀나가려는게 플레이어들의 본능이지
휘일라이드2019/06/29 16:13
DM 이 잘못 했네
민주주의 혁명 성공하기 전에 언데드가 나와서 깽판 쳤어야지
뉴질랜드외노자2019/06/29 16:15
저런건 이루어지기 직전 혹은 직후에 부숴야 가장 맛나다고
휘일라이드2019/06/29 16:16
그니까 직전에 리치가 언데드 끌고 나왔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 일단 게이 결혼 합법화는 해야겠다 세상이 망하든 말든,
- 세상 망하면 안되니까 일단 언데드를 치자
선택을 하게 했어야 플레이어들이 만족하면서 세상이 멸망해도 게이 합법화를 하겠다! 했어야 더 완벽한 전개 아니였을까 싶은거지 ㅋㅋ
뉴질랜드외노자2019/06/29 16:19
그럼 엿이 덜 달잖아
플레이어들도 'DM 성깔 알고 저놈 엿먹일것이' 재미있어 보여서 참가했을수도 있으니까
MN군2019/06/29 16:20
분명 마스터는 매 캠페인 직전에 이전 스토리 정리하면서 언데드가 나올거라고 한마디 씩 던져놨을 거야.
그리고 그걸 무시하고 하던거 마저한 플레이어들에게 주는 마스터의 최후의 뒷통수인거지...
49호2019/06/29 16:33
분명 민주주의 전쟁 준비하는 기간 동안 뭔가 심상찮은 조짐이 있다고 묘사하고 주사위 굴리고 했을 텐데 알아차리지 못한 플레이어들이라서 저게 성공했을 거야. 분명 저 중에서 "근데 우리 원래 주어진 목표 있지 않았어?" 라고 하면서 조사해보기라도 했으면 저렇게는 안 됐지.
광란벌레2019/06/29 16:13
등장인물들이 지 설계대로만 움직이길 원하면 소설을 써야지
뉴질랜드외노자2019/06/29 16:16
최소한 게임의 대전제를 어기진 말았어야지
Role Play인데 Role를 거부한거잖아
휘일라이드2019/06/29 16:18
아니 애초에 DM 은 지 설계대로 안움직인거에 태클걸지 않았잖아?
다만 시간 되서 예정되었던 언데드 공격이 시작 되었는데 그에 방비라던가 아무것도 플레이어들이 안했을 뿐이지
지 설계대로 움직이길 바랬다면 중간중간에 계속 언데드 공격을 일으켜서 경각심이라도 일깨워 줬어야지
SILVER_RING2019/06/29 16:23
DM은 충분히 자유도를 잘 지켜주었음
만약 DM이 님 말대로 꼰대짓을 하려고 했으면
아예 처음부터 못하게 막아버리거나, 왕궁의 적들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설정해서 아예 진행이 못되게 막아버렸겠지
마이크로하드웨어2019/06/29 16:24
뭔 헛소리야 TRPG가 뭔지는 아는거임?
봉봉젤리2019/06/29 16:24
말같지도않는 말만 왜자꾸 늘어놓고 있음?
사람들이 말해주는거 귓등으로도 안듣나
으히히히힝2019/06/29 16:27
너 TRPG가 뭔지 모르는구나?
시현류2019/06/29 16:27
알아서 움직이게 냅두고 지 설계는 따로 굴렸는데 뭔 PC소리냐. 맞춰줘도 발작이야.
HELLIUM2019/06/29 16:28
그 자유도를 철저하게 지켜주고 게임의 대전제에 의한 완벽한 결말까지 줬으니 좋은 DM이지
49호2019/06/29 16:35
아냐, 진짜 일선형 D&D였다면 저 말을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입을 빌어 내놓는 순간 바로 팔라딘이든 인퀴지터든 파견해서 붙들어 놨을 거야.
루리웹-90264145852019/06/29 16:35
혹시?
대천사 치탄다엘2019/06/29 16:35
니는 게임할때 임무목표 ㅈ까 나는 내길을 간다 하면서 플레이 해놓고 게임오버 되면
ㅈ망겜이라 욕하니?
슬리핑캣2019/06/29 16:35
DM이 판정기계인줄아냐.
플레이어들이 뭐하고싶으면 다해줘야되는지아는겨?
U4M5P2019/06/29 16:37
말하자면 옆나라에서 자국으로 침공준비하고 있는데, 그 정보를 무시하고 전쟁에 대비하는 것보다 내정을 뒤엎어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실현하는 게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움직였고 그걸 해냈는데, 전쟁은 준비하지 않았으니 옆나라에 패배한 것.
자유도는 지켜졌고, 복선은 회수되었으며 개연성에서 어긋나지 않은, 합당한 결과.
49호2019/06/29 16:40
그냥 패배한 것도 아니고 내내 봉화 올라오고 주변 마을에서 뭔가 심상찮다는 보고도 들어왔는데 계속 무시한 결과 수도까지 터진 것 같은데.
루리웹-67454632032019/06/29 16:46
시간제한이 있고 그 시간 내에 원인을 제거안하면 넌 뒤집니다라고 시작했는데 뻘짓하다 시간 내에 원인 제거 못하고 뒤진게 왜 문제라는거지?
Dr.Strangeluv2019/06/29 18:07
이 샛기 위에도 똑같은거 달아놓고 또 이 지랄이네
니 티알 안해봤지? 위키로 주워들은 지식으로 아는체 ㄴㄴ해
캠페인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줄기랑 로어 설명해주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게 정상임
꼭 인터넷으로 트롤링이나 루니 플레이 후기만 보고 직접 해본적 없는 새기들이 입티알로 마스터가 어쩌네~ 이러지
별과일2019/06/29 16:16
잼있게 게임 했네 그리고 시작할때 리치 튀어 나온다며? 그럼 리치 튀어 나와야지
감자소고기찌개2019/06/29 16:16
TRPG는 개짓거리를 하려는 플레이어와 맥이려는 DM의 승부고 거기서 플레이어가 다른것도 아닌 스토리라인을 맥이기로 결정했다면 그 이우후부턴 막판에 누가 이겨도 불만따위 표하면 안되는거임 ㅋㅋㅋㅋㅋ. 꼬우면 막판에 개판 안나게 정리하면서 민주주의 할수있게 알아서 진행했으면 문제 없었을 일임 ㅋㅋ
죗쑤번호-28945492292019/06/29 17:01
그룹마다 다름. 주말에 모여서 던전 까기 하는 애들도 있고 서사 위주로 하는 애들도 있지. 후자가 그나마 메인스트림이고 그 후자 중에선 DM들이 서사를 위해 일부러 져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저 정도면 보기 드물 정도로 노련한 DM.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2019/06/29 16:18
진지하게 생각할건 없고 걍 재미있게 트롤플레이 한거 같은데.
064_2nd2019/06/29 16:42
그치. TRPG 안해본 사람들이나 PC충 욕하지 저건 확실히 재밌는 플레이였을것임
대천사 치탄다엘2019/06/29 17:06
ㅇㅇ 다만 세계 멸망과 자신의 패배는 플레이어가 인정해야할 부분이거고
미궁빌런김선생2019/06/29 16:19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통쾌하게 생각하는 사이다 썰. 현실에서도 똥된장 구분 못하고 날뛰는 등ㅡ신 PC종자들한테 들이밀고싶음.
촉툴루2019/06/29 16:20
DM도 즐긴거지
정말로 말릴 생각이었으면 '느그들 그 짓하다가 타임 오버돼서 리치 쳐들어올 건데 상관없냐' 라고 설득했을 걸
49호2019/06/29 16:36
마지막 말하는 거 보면 DM이 계속 묘사하고 주사위 굴리고 눈치줬던 것 같음. 대놓고 말만 안 했지.
가라아게 마스크2019/06/29 16:20
Pc충이여서 저런게 아니고 ㅋㅋㅋㅂㅅ같은 플레이네 당장하자 이러고 해서 플레이한삘인데
동네아찌2019/06/29 16:22
DM이 막장스토리도 어떻게든 끌고 갈 정도이면 실력은 깔게 없는거같은데
애초에 배경이 정해져있던거였는데 무시한건 플레이어지
뭐 게임중에 배경을 한번더 상기시켜주는게 더 좋긴하겠지만
꿩꿩꿩2019/06/29 16:22
스타워즈도 그렇고 롤도 그렇고 뭐하나씩 조지는게 PC충들 전통인가
panpanya2019/06/29 16:23
사실 저 DM은 대처를 존나 잘한거임. 티알모임도 모임인 만큼 온갖 인간군상을 그안에서 다 만날수있고 롤플레잉놀이하는 만큼 자기 사상같은걸 거침없이 분출하는 사람들도 잔뜩 볼수있음. 이걸 억지로 하지말라고 하는것보다 해도좋아. 다만 네 캐릭터가 그 행동을 함으로서 주어지는 책임은, 다시쓰여지는 스토리는 온전히 네가 받아내야할거야. 네 행동하나때문에 이번 모험은 완전히 조져지는거야. 가 훨씬 이상적이기때문.
panpanya2019/06/29 16:30
티알은 자유도가 지켜지는 게임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이뤄지는 게임인만큼 지켜야될 게임매너란게 있는 법임. 그걸 무시하고 뿅뿅대로 진행한다는건 온라인게임에서 버그남용하는거랑 비슷한 개념이라는 거지.
DM이 뿅뿅같이 군다 싶으면 아, 얘 기분이 오늘 좀 안좋은가보다. 또는 아, 내가 버그 써서 제재들어가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ps. 물론 해결책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치킨을 사서 먹이거나... 좀 능력이 닿는대로 기분을 달래주는 것이다. 게임에서 캐시템사는 그런 느낌으로 돈을 써서 달래주면 DM도 스토리나 형평성에 맞는 조건내에서 너에게 친절을 베풀것이다. 나는 치킨과 피자를 나눠먹었더니 위시걸린 단검 5개묶음세트를 던져주는 사람도 봤다.
49호2019/06/29 16:38
그래서 그 위시 걸린 단검 5자루는 어떻게 썼음?
panpanya2019/06/29 16:39
돈달라고 했더니 날 금화더미에다 묻어버리더라
roekfo2019/06/29 17:03
기분이 많이 좋아서 많이 줬네
앙리의 쥐잡이2019/06/29 18:01
묻혀서 죽었어 아님 살아남았어?
panpanya2019/06/29 18:10
주사위가 날 버려서 주글... 뻔했는데 한번더 굴리게 해줘서 산뒤 위시 한번 더 써서 치료받았었다. 그판 정리하고 DM 친구가 말하길 닭다리를 못먹어서 심술을 부려봤다고...
앙리의 쥐잡이2019/06/29 18:13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다리는 중대사항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
panpanya2019/06/29 18:22
하지만말야... 위대한 자연앞에 무릎굻고 맹세하건데(그때 드루이드플했음) 난 순살 닭가슴살만 뜯고 있었단 말야... 결국 범인은 못찾았지만 팔라딘 하던 친구가 수상하다는것만 기억한다. 닭다리를 안먹었다는 것에 위대한 톰의 이름까지 걸고 맹세하다니 수상쩍어....
루리웹-37200478452019/06/29 16:23
난 민주주의를 위한 두 세력간의 전투중에 갑자기 리치와 언데드군단이 끼어들었어도 재밌었을것같은데
그래도 휴먼들끼리 힘을 합치고 리치를 격퇴후, 혹은 협력하지못해 산파전을 벌인뒤 결국 2세력만 남아 싸워도 재밌었을듯
캬루쨩2019/06/29 16:24
정작 한방 먹은 플레이어들도 낄낄거리면서 잘 완결 냈을 거 같은데 왜 우리가 트롤이네 뭐네 하면서 싸우고 있냐
내 친구가 PC충과 플레이하면서 빈정상했던 케이스가 레전드였는데.
캐릭터 설정을 강_간당해서 태어난 불운한 사생아 설정을 했더니
다른 플레이어가 그런 부도덕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와는 함께 플레이할 수 없다며 판을 깸.
49호2019/06/29 16:39
오오… 마치 〈다키스트 던전〉에서 신앙 계열 캐릭터가 괴인하고 같은 파티에 넣지 못하는 것처럼?
Estrellade2019/06/29 16:41
ㅇㅇ; 문제는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가 강한 거부 표현.
PC를 가장한 뿅뿅 ㅎㅎㅎ;
49호2019/06/29 16:42
근데 그건 PC라기보단 그냥 자캐학대 아닌가? 불운한 배경을 아예 라이프패스라고 캐릭터 작성 단계에서 제공해주는 룰이라도 소개시켜 줄 수 있었을 텐데. 워해머 같은 거.
Guisard2019/06/29 17:19
불운한 걸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다니, 사생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구만.
kaccao2019/06/29 16:37
팔라딘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게임이었군ㅋㅋㅋㅋㅋㅋ
프리프리딬2019/06/29 16:38
글 내용 보면 저 게이 결혼을 위한 민주주의 투쟁 시나리오 재밌었다더만
이제 리치에 맞서 싸우는 공화국 시나리오 갔겠지
064_2nd2019/06/29 16:41
저게 실제 플레이였으면 경험상 엄청 재밌는 플레이였을 것임.
준비한 시나리오 안따르고 막나가는 플레이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대응한 던전마스터의 충중한 실력이 대단함.
깽판 다치고 막판에 복선깔린 반전 베드엔딩이라니. 재미 없을 수가 없지.
49호2019/06/29 16:44
개인적으로 저 후일담도 기대되는 게 "그래서, 쳐들어오는 동안에 그걸 못 막은 이유가 뭐에요?" 라면서 PC든 NPC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가…… 어훜ㅋ.
064_2nd2019/06/29 16:47
한편의 멋진 부조리극이 완성되는거지ㅎㅎ
저 골빈 무개념 PC충 캐릭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거고.
TRPG 너무 무난하게 돌리는 것보다 저렇게 삐뚫어진 캐릭터 잘 수행하는 사람이 있어야 더 잼남.
Hayeon.2019/06/29 16:46
플레이어 : 악의 마법사 같은 뻔한 소재에 질려서 다른 플레이를 시도함. 시나리오 폐기당한 GM이 '꽤 나쁘지 않았다'라고 할만큼 재밌게함
GM : 재밌는건 재밌는거고, 플레이어들한테 엿먹은 거에 대한 보답은 잊지않고 깔끔하고 멋지게 돌려줌
지들끼리 재밌게 즐긴 썰인데 PC충이니 트롤이니 하는 소리가 왜 나오는겨
저거 가지고 DM이 잘못했다 아니다 말많았는데
암만 봐도 DM은 분명하게 목표를 지정해줬는데도 불구하고 PC충새끼가 샛길로 샌게 잘못.
꼬장은 무슨 게임 전제가 언데드 군단으로 세상이 멸망한다 너희들이 막아야 한다는데 그건 안하고 딴짓했는데 언데드들이 게이결혼에 감동해서 공격 안해오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ㅋㅋㅋ
근데 맞지 분명 세계가 멸망할 위기였는데 용사들은 게이결혼 합법화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있었잖아
최소한 게임의 대전제를 어기진 말았어야지
Role Play인데 Role를 거부한거잖아
빨리 리치랑 결혼해 플레이어!
근데 맞지 분명 세계가 멸망할 위기였는데 용사들은 게이결혼 합법화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있었잖아
빨리 리치랑 결혼해 플레이어!
리치한테 박으면 되는거야?
리치는 뼈만 있으니 넣어봤자 허공에 삽질하는거자너. 박히는 걸로 하는게 느낌이 있을듯?
거 마력으로 신경연결과 슬라임을 합치면 어찌어찌 나오지 않을까
누구,저요?
흠...그럼 리치한테 정강이뼈를 뽑아서 박아달라고 하자
그럼 리치는 몸이 다 썪어없어져 뼈만 남아도 성관계를 할수 있다는 사실에 새로운 눈을 뜨고 세계정복따위 아무런 미련 없어 하면서 박을수 있어서 좋고 플레이어는 박힐수 있어서 좋고
해피한 세계지키기 완료네
다른 사람이랑 노는데 지 말만 밀고 나가면 저 꼴 나는 거지 뭐.
아냐 다른 팀원들도 거기 동조했다잖아 ㅋㅋㅋ 게임설정 무시하고 지들 맘대로 한 결과임
저거 가지고 DM이 잘못했다 아니다 말많았는데
암만 봐도 DM은 분명하게 목표를 지정해줬는데도 불구하고 PC충새끼가 샛길로 샌게 잘못.
던전마스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전혀 감이 안오는걸...
논리적이잖아
플레이어도 잘못한 건 아님.
개념없는 PC충 캐릭터를 충실하게 수행함.
pc의 자유도를 해쳤다는둥 그럴거면 차라리 소설을 쓰라는둥 별 이상한 세기들 있었음
ㅇㅇ 잘못한건 아님 근데 결과를 못받아들이고 날뛰면 그게 잘못
그러게 자유도는 확실히 보장해줬는데 말이지.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몰랐나봐.
저 정도면 DM으로서 해줄 건 다 해준 것 같은데?
게이 결혼 같은 거에 신경 끄고 스토리에 집중해! 하고 다그칠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잘못이라고 했겠지
게이>멸망
이거 완전
현실
ㅋㅋㅋ
게이가 되기 위해 민주주의부터 만드는 환상적인 빌드업 쌓기도 재미있을거같긴 한데
저건 마스터가 트롤러지 나머지도 다 반군 플레이가 더 재밌을 거 같아서 거기 따르는데 지 스토리에 안 따른다고 꼬장 부린 거 아녀?
저게 어떻게 꼬장이됨 그냥 지들끼리 헛짓하다 타임오버지
꼬장은 무슨 게임 전제가 언데드 군단으로 세상이 멸망한다 너희들이 막아야 한다는데 그건 안하고 딴짓했는데 언데드들이 게이결혼에 감동해서 공격 안해오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ㅋㅋㅋ
뭔소리야
애당초 목표 제시가 되었는데 딴길로 새다 망한거지
근데 그거 따지기 시작하면 애초에 마스터가 빌드업한 시나리오 시작하기전에 손들고 게이 합법화를 위해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대서사시 스토리 가자고 했어야했음 ㅋㅋㅋ
얜 뭔소리하냐ㅋㅋㅋ 그럼 리치 때려잡는 스토리에서 단순 재미로 게이 반군 가자고?? ㄲㅋㅋㅋㅋㅋ
플레이 시작하기전에 정치물로 가자고 했으면 몰라도
이미 리치가 군대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인게임에서 소문으로 들은 상태면 트롤이 아니지
저게 절대 꼬장이 아닌게
이미 마스터는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을 다 해줬음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풀어나간 플레이도 나름 재미있게 시켜줬다고 나오잖아
하지만 시나리오의 가장 큰 틀을 벗어난 플레이를 함으로서 생긴 부작용은 묘사하지 않으면 그게 잘못된 DM이지
언데드 : 이것이 사랑의 빛!
슈로대 시나리오 시작했는데 가면라이더 대전 하겠닥 깝치는 놈이 트롤이지 뭔 삐 소리야.
리치가 공격한다고 예고되어있었는데 게이결혼 합법화하면 리치가 쫄아서 공격 안할거같냐
아냐, 내가 보기에는 저 DM 꾸준히 리치 쪽에서 주사위 굴렸었을 거야. 플레이어들은 분명 자신들의 행동 외에서 계속 주사위가 굴러갔는데도 아무런 의심도 안 한 거고. DM이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 눈치를 줬는데도 몰랐으면 그냥 저 위기를 자초한 거지.
? 그럼 리치가 게이합법화하고 세상에 게이만 남아서 출산율이 0퍼가 되고 인류가 멸종할때까지 기다려 줘야하냐?
무슨 미친소릴 하는거야?
니는 스타 캠페인할때 병력뽑아서 적을 섬멸하라니깐
심시티만 ㅈ나게 한후 인공지능이 쳐들어오면
게임 개발자가 트롤이라 하겠다?
너는 아무래도 뭔가를 생각하는데 이해력이 좀 부족한것 같다
만약에 자기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안가는게 싫거나 진행할 능력이 안돼서 꼬장부릴꺼였으면 지나가던 드래곤 같은거 만들어서 막아버려도 됨. 저건 설정해둔 시나리오 충실히 진행한 것임.
멸망직전의 세계에 동성결혼이 불법인 국가가 분명이 배경이고
그 국가에서 롤 플레이 하기로 파티원들이 밀고 간거잖아. 동성 결혼 불법인 국가에서 이를 합법화하려하면 세계멸망의 위기가 사라진다는 룰을 만들지 않았으니 룰에 따라 세계는 멸망해야될거 아냐?
시작할 때 다 합의하고 시작하는 겜인데 마스터가 뭔 잘못임ㅋㅋㅋ
항상 마스터의 의도와 반대로 튀나가려는게 플레이어들의 본능이지
DM 이 잘못 했네
민주주의 혁명 성공하기 전에 언데드가 나와서 깽판 쳤어야지
저런건 이루어지기 직전 혹은 직후에 부숴야 가장 맛나다고
그니까 직전에 리치가 언데드 끌고 나왔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 일단 게이 결혼 합법화는 해야겠다 세상이 망하든 말든,
- 세상 망하면 안되니까 일단 언데드를 치자
선택을 하게 했어야 플레이어들이 만족하면서 세상이 멸망해도 게이 합법화를 하겠다! 했어야 더 완벽한 전개 아니였을까 싶은거지 ㅋㅋ
그럼 엿이 덜 달잖아
플레이어들도 'DM 성깔 알고 저놈 엿먹일것이' 재미있어 보여서 참가했을수도 있으니까
분명 마스터는 매 캠페인 직전에 이전 스토리 정리하면서 언데드가 나올거라고 한마디 씩 던져놨을 거야.
그리고 그걸 무시하고 하던거 마저한 플레이어들에게 주는 마스터의 최후의 뒷통수인거지...
분명 민주주의 전쟁 준비하는 기간 동안 뭔가 심상찮은 조짐이 있다고 묘사하고 주사위 굴리고 했을 텐데 알아차리지 못한 플레이어들이라서 저게 성공했을 거야. 분명 저 중에서 "근데 우리 원래 주어진 목표 있지 않았어?" 라고 하면서 조사해보기라도 했으면 저렇게는 안 됐지.
등장인물들이 지 설계대로만 움직이길 원하면 소설을 써야지
최소한 게임의 대전제를 어기진 말았어야지
Role Play인데 Role를 거부한거잖아
아니 애초에 DM 은 지 설계대로 안움직인거에 태클걸지 않았잖아?
다만 시간 되서 예정되었던 언데드 공격이 시작 되었는데 그에 방비라던가 아무것도 플레이어들이 안했을 뿐이지
지 설계대로 움직이길 바랬다면 중간중간에 계속 언데드 공격을 일으켜서 경각심이라도 일깨워 줬어야지
DM은 충분히 자유도를 잘 지켜주었음
만약 DM이 님 말대로 꼰대짓을 하려고 했으면
아예 처음부터 못하게 막아버리거나, 왕궁의 적들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설정해서 아예 진행이 못되게 막아버렸겠지
뭔 헛소리야 TRPG가 뭔지는 아는거임?
말같지도않는 말만 왜자꾸 늘어놓고 있음?
사람들이 말해주는거 귓등으로도 안듣나
너 TRPG가 뭔지 모르는구나?
알아서 움직이게 냅두고 지 설계는 따로 굴렸는데 뭔 PC소리냐. 맞춰줘도 발작이야.
그 자유도를 철저하게 지켜주고 게임의 대전제에 의한 완벽한 결말까지 줬으니 좋은 DM이지
아냐, 진짜 일선형 D&D였다면 저 말을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입을 빌어 내놓는 순간 바로 팔라딘이든 인퀴지터든 파견해서 붙들어 놨을 거야.
혹시?
니는 게임할때 임무목표 ㅈ까 나는 내길을 간다 하면서 플레이 해놓고 게임오버 되면
ㅈ망겜이라 욕하니?
DM이 판정기계인줄아냐.
플레이어들이 뭐하고싶으면 다해줘야되는지아는겨?
말하자면 옆나라에서 자국으로 침공준비하고 있는데, 그 정보를 무시하고 전쟁에 대비하는 것보다 내정을 뒤엎어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실현하는 게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움직였고 그걸 해냈는데, 전쟁은 준비하지 않았으니 옆나라에 패배한 것.
자유도는 지켜졌고, 복선은 회수되었으며 개연성에서 어긋나지 않은, 합당한 결과.
그냥 패배한 것도 아니고 내내 봉화 올라오고 주변 마을에서 뭔가 심상찮다는 보고도 들어왔는데 계속 무시한 결과 수도까지 터진 것 같은데.
시간제한이 있고 그 시간 내에 원인을 제거안하면 넌 뒤집니다라고 시작했는데 뻘짓하다 시간 내에 원인 제거 못하고 뒤진게 왜 문제라는거지?
이 샛기 위에도 똑같은거 달아놓고 또 이 지랄이네
니 티알 안해봤지? 위키로 주워들은 지식으로 아는체 ㄴㄴ해
캠페인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줄기랑 로어 설명해주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게 정상임
꼭 인터넷으로 트롤링이나 루니 플레이 후기만 보고 직접 해본적 없는 새기들이 입티알로 마스터가 어쩌네~ 이러지
잼있게 게임 했네 그리고 시작할때 리치 튀어 나온다며? 그럼 리치 튀어 나와야지
TRPG는 개짓거리를 하려는 플레이어와 맥이려는 DM의 승부고 거기서 플레이어가 다른것도 아닌 스토리라인을 맥이기로 결정했다면 그 이우후부턴 막판에 누가 이겨도 불만따위 표하면 안되는거임 ㅋㅋㅋㅋㅋ. 꼬우면 막판에 개판 안나게 정리하면서 민주주의 할수있게 알아서 진행했으면 문제 없었을 일임 ㅋㅋ
그룹마다 다름. 주말에 모여서 던전 까기 하는 애들도 있고 서사 위주로 하는 애들도 있지. 후자가 그나마 메인스트림이고 그 후자 중에선 DM들이 서사를 위해 일부러 져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저 정도면 보기 드물 정도로 노련한 DM.
진지하게 생각할건 없고 걍 재미있게 트롤플레이 한거 같은데.
그치. TRPG 안해본 사람들이나 PC충 욕하지 저건 확실히 재밌는 플레이였을것임
ㅇㅇ 다만 세계 멸망과 자신의 패배는 플레이어가 인정해야할 부분이거고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통쾌하게 생각하는 사이다 썰. 현실에서도 똥된장 구분 못하고 날뛰는 등ㅡ신 PC종자들한테 들이밀고싶음.
DM도 즐긴거지
정말로 말릴 생각이었으면 '느그들 그 짓하다가 타임 오버돼서 리치 쳐들어올 건데 상관없냐' 라고 설득했을 걸
마지막 말하는 거 보면 DM이 계속 묘사하고 주사위 굴리고 눈치줬던 것 같음. 대놓고 말만 안 했지.
Pc충이여서 저런게 아니고 ㅋㅋㅋㅂㅅ같은 플레이네 당장하자 이러고 해서 플레이한삘인데
DM이 막장스토리도 어떻게든 끌고 갈 정도이면 실력은 깔게 없는거같은데
애초에 배경이 정해져있던거였는데 무시한건 플레이어지
뭐 게임중에 배경을 한번더 상기시켜주는게 더 좋긴하겠지만
스타워즈도 그렇고 롤도 그렇고 뭐하나씩 조지는게 PC충들 전통인가
사실 저 DM은 대처를 존나 잘한거임. 티알모임도 모임인 만큼 온갖 인간군상을 그안에서 다 만날수있고 롤플레잉놀이하는 만큼 자기 사상같은걸 거침없이 분출하는 사람들도 잔뜩 볼수있음. 이걸 억지로 하지말라고 하는것보다 해도좋아. 다만 네 캐릭터가 그 행동을 함으로서 주어지는 책임은, 다시쓰여지는 스토리는 온전히 네가 받아내야할거야. 네 행동하나때문에 이번 모험은 완전히 조져지는거야. 가 훨씬 이상적이기때문.
티알은 자유도가 지켜지는 게임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이뤄지는 게임인만큼 지켜야될 게임매너란게 있는 법임. 그걸 무시하고 뿅뿅대로 진행한다는건 온라인게임에서 버그남용하는거랑 비슷한 개념이라는 거지.
DM이 뿅뿅같이 군다 싶으면 아, 얘 기분이 오늘 좀 안좋은가보다. 또는 아, 내가 버그 써서 제재들어가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ps. 물론 해결책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치킨을 사서 먹이거나... 좀 능력이 닿는대로 기분을 달래주는 것이다. 게임에서 캐시템사는 그런 느낌으로 돈을 써서 달래주면 DM도 스토리나 형평성에 맞는 조건내에서 너에게 친절을 베풀것이다. 나는 치킨과 피자를 나눠먹었더니 위시걸린 단검 5개묶음세트를 던져주는 사람도 봤다.
그래서 그 위시 걸린 단검 5자루는 어떻게 썼음?
돈달라고 했더니 날 금화더미에다 묻어버리더라
기분이 많이 좋아서 많이 줬네
묻혀서 죽었어 아님 살아남았어?
주사위가 날 버려서 주글... 뻔했는데 한번더 굴리게 해줘서 산뒤 위시 한번 더 써서 치료받았었다. 그판 정리하고 DM 친구가 말하길 닭다리를 못먹어서 심술을 부려봤다고...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다리는 중대사항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말야... 위대한 자연앞에 무릎굻고 맹세하건데(그때 드루이드플했음) 난 순살 닭가슴살만 뜯고 있었단 말야... 결국 범인은 못찾았지만 팔라딘 하던 친구가 수상하다는것만 기억한다. 닭다리를 안먹었다는 것에 위대한 톰의 이름까지 걸고 맹세하다니 수상쩍어....
난 민주주의를 위한 두 세력간의 전투중에 갑자기 리치와 언데드군단이 끼어들었어도 재밌었을것같은데
그래도 휴먼들끼리 힘을 합치고 리치를 격퇴후, 혹은 협력하지못해 산파전을 벌인뒤 결국 2세력만 남아 싸워도 재밌었을듯
정작 한방 먹은 플레이어들도 낄낄거리면서 잘 완결 냈을 거 같은데 왜 우리가 트롤이네 뭐네 하면서 싸우고 있냐
스카이림도 아무리 용박이 섹1스를 하려고해도
알두인 죽이지않는 이상엔 엔딩이 안나지 그거랑 같은거라고
내 친구가 PC충과 플레이하면서 빈정상했던 케이스가 레전드였는데.
캐릭터 설정을 강_간당해서 태어난 불운한 사생아 설정을 했더니
다른 플레이어가 그런 부도덕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와는 함께 플레이할 수 없다며 판을 깸.
오오… 마치 〈다키스트 던전〉에서 신앙 계열 캐릭터가 괴인하고 같은 파티에 넣지 못하는 것처럼?
ㅇㅇ; 문제는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가 강한 거부 표현.
PC를 가장한 뿅뿅 ㅎㅎㅎ;
근데 그건 PC라기보단 그냥 자캐학대 아닌가? 불운한 배경을 아예 라이프패스라고 캐릭터 작성 단계에서 제공해주는 룰이라도 소개시켜 줄 수 있었을 텐데. 워해머 같은 거.
불운한 걸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다니, 사생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구만.
팔라딘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게임이었군ㅋㅋㅋㅋㅋㅋ
글 내용 보면 저 게이 결혼을 위한 민주주의 투쟁 시나리오 재밌었다더만
이제 리치에 맞서 싸우는 공화국 시나리오 갔겠지
저게 실제 플레이였으면 경험상 엄청 재밌는 플레이였을 것임.
준비한 시나리오 안따르고 막나가는 플레이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대응한 던전마스터의 충중한 실력이 대단함.
깽판 다치고 막판에 복선깔린 반전 베드엔딩이라니. 재미 없을 수가 없지.
개인적으로 저 후일담도 기대되는 게 "그래서, 쳐들어오는 동안에 그걸 못 막은 이유가 뭐에요?" 라면서 PC든 NPC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가…… 어훜ㅋ.
한편의 멋진 부조리극이 완성되는거지ㅎㅎ
저 골빈 무개념 PC충 캐릭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거고.
TRPG 너무 무난하게 돌리는 것보다 저렇게 삐뚫어진 캐릭터 잘 수행하는 사람이 있어야 더 잼남.
플레이어 : 악의 마법사 같은 뻔한 소재에 질려서 다른 플레이를 시도함. 시나리오 폐기당한 GM이 '꽤 나쁘지 않았다'라고 할만큼 재밌게함
GM : 재밌는건 재밌는거고, 플레이어들한테 엿먹은 거에 대한 보답은 잊지않고 깔끔하고 멋지게 돌려줌
지들끼리 재밌게 즐긴 썰인데 PC충이니 트롤이니 하는 소리가 왜 나오는겨
TRPG는 안해봤고 PC충이라니깐 욕해야겠고ㅋㅋ
저런 정신나간 아이디어에 맞춰주고 재밌게 플레이 할 정도면 겁나 능력있는 Gm이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
중간중간에 엔딩 떡밥 흘려줬으면 완벽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