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메라 매장 점장님과 잡담하다가 여행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점장님이 선뜻
“제가 필름 카메라 빌려 드릴까요? 비싸지 않은거라 부담없이 쓰셔도 돼요”
그래서 빌려왔습니다
로모 LC-A
제 카메라 가지고 LC-A 조리개값이랑 셔터속도 생각하면서 찍어보니
감도 400 정도면 주광, 그늘진 곳, 빛 좀 드는 실내 등을
커버할 수 있겠다 싶어서 가기 전까지 한롤 정도 연습해보려고
코닭 울트라맥스 400을 장전해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지는 필름 카메라라 장전도 조심스럽게 했네요 ㅋ
본게임에서는 포트라 400으로 1-2롤 정도 써볼까 하는 중입니다
앗!! 로모!!!
전 적응 실패로 떠나 보냈었죠. ㅎㅎ
일단 필름 한 롤 찍고 스캔해 봐야 알 듯 합니다
영 안맞는다 싶으면 하다못해 초점 무한대로 고정하고 풍경용으로라도 쓸 수 있겠죠
로모 꽤 잘 나옵니다. ^^
처음엔 일회용 필름카메라 보조로 써볼까 했는데 이걸 선뜻 빌려주셔서
색다른 사진 재밌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
하도 오랜만에 쓰는 필름에다 낯선 카메라라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ㅎ
일단 필름 한 롤 찍어서 스캔해보고 판단해야죠
목측식 거리감만 익숙해지면 끝내주는 결과물 나옵니다. 로모로 300롤 정도 찍어봐서 잘 알지요.
300롤이면 1만장 가량이네요 고수시군요...
네 다음... 로모 얘기로 시작한 라이카 자랑...
라이카동에서 저정도로는 자랑 못한다능...
로모엔 비스타200.
저한테는 로모는 필름먹는 하마였습니다.^^
다른 바디들이 2천여 컷도 안되는데..
로모는 5천컷이 넘었습니다.
언제나 함께였는데... 이제는 아스라 하네요.
비스타는 좀 강렬해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로모에는 감도 200이상은 추천 하지 않습니다. 최거 셔터가 1/500이라 주광하에선 대부분 사진이 오버 노출 위험이 있거든요.
제 카메라로 감도 400 놓고 찍어보니 얼추 주광+흐린날+주간 빛드는 실내 정도는
커버할 수 있겠다 싶어서 넣어봤는데 노출오버 위험이 있나보네요
그럼 포트라 200 정도 써야하나... 저건 일단 시험용이니 써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오나 깜장색도 괜찮네염ㅎㅎ
깜장 오나 무난합니다 ㅎ 근데 아직 새 가방이라 그런가 몸에 쫙 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