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상해아동학대 혐의 검찰송치

https://news.nate.com/view/20190626n19247?mid=n0402

남편을 폭행하고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45)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부사장의 형법상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는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45)씨는 지난 2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쌍둥이 아들이 밥을 빨리 안 먹는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수저를 집어 던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태블릿 PC를 집어 던져 자신의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는 내용과 화를 내며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소리치며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후 박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어지럽혀진 집 안에서 "내가 밥먹기 전에는 단 거 먹지 말라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며 아이를 다그치는 음성과, 아이가 양손으로 자신의 귀를 틀어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