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서 작은 식당 하는 아저씨입니다.
슬슬 성수기가 다가오니 식당에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는데
푸념 겸 작은 부탁좀 하려고합니다.
1. 인사를 받아주세요.
주인장 한명있는 작은 식당에서 오시는 손님들 다 눈마주치며 인사드리는데 100분중에 네다섯분정도만 인사를 받아주시고 나머지분들은 눈인사도 안해주시네요.
비밀인데 저희식당은 인사 받아주시는분들은 틈만 보이면 음료 서비스 드립니다.
저 또한 사람인지라 인사 하나만으로도 나가는 음식에 조금이라도 정성을 들이게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 직원, 점주분들도 같은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벼운 눈인사라도 하면 서로 기분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만지지 마세요 라고 써있는건 만지지 마세요.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지도 말아주세요.
네 만져보세요 라고 말하면 누군가는 저는 왜 못만지게해요? 라고 나와요..
장식은 장식일때 아름다운법이니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만져도 되나? 싶은 것도 왠만하면 참아주세요.
3. 부르실땐 주목 먼저 시켜주세요.
콜라 주세요~ 하고 돌아도 안봐주시면
열심히 음식하다 응? 누가 부른거같은데? 싶어 돌아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주방엔 특히 환풍기 소리때문에 소리가 뭉개져서 잘 안들려요.
사장님~ 혹은 저기요~ 라고 먼저 주목을 시켜주신 후에 목적을 말씀해주시면 빠른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요 며칠 인사 안받아주시는것, 장식품 만지시는것 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자리에서 말씀해주시는데 못알아듣겠는게 증가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조~~금만 식당 사람들도 배려를 해주십사 쓴 글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
https://cohabe.com/sisa/106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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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에티켓~! 주문을 상대가 받아야 받은거다~!
뭐야 다 기본이네.. 기본도 안지키는 사람도 있군나....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인사는 부끄러울때 있어요...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그순간 ㅋㅋ
호출기(?) 없으면 육성으로 띵동! 이라고 외칩니다
떡볶이 맛집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손님 응대하는 게 정말 피곤한 일이죠ㅠㅠ 힘내세요!!
3번은 혼자 장사하신다면 테이블 벨 해두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손님이 환풍기소리 때문에 못들은걸 어찌 알수가 있겠어오.....들었겠거니 하고 계시는분들 은근 많슴당! 호출기 해두셔서 소리 나면 몇번 테이블에서 호출했는지 뜨니까 이게 사장님께도 편하실거같아용...ㅋㅋ
저는 이십대초반때 식당 홀서빙 알바 경험이 있던 닝겐임미댜
사장님 힘내새오ㅋㅋ
벨은 이 분 감성상 아닌것 같고 테이블에 메모 하나 박아두세여. 주인장~~을 크게 외친후 주문 부탁드립니다
다 기본적인 것들인데 안 지키는 사람이 많군요....오히려 저는 인사했을때 안 받아주시면 밍구스러울때가 있는데요 ㅠㅠ
저보다 많은 사람들을 매일 마주하실 터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흠..2,3번 알겠는데 1번 스트레스는 너무 자신을 학대하는듯.. 내공이 더 쎄져셔야.. 백년지나도 그부분은 힘들어요
다만 본인 성격상 난 누가 내인사 안받아주면 스트레스받아 죽는다.. 이러몃 차라리 대문만하게 써놔요
주인장 인사를 받아주면 음료서비스갑니다! 이렇게요 그러면 가게 컨셉도 되고 좋겠네요..
마음 더 굳건히하세요 적으신건 아직 속상할 일의 반의 반도 안됩니다
손:이리오너라~
작:네?
손:콜라!
글을 읽다가 ....
어? 처남인가 ? 하는 생각이 내내....
처남같기도 하고...
몇년전 제 처남은 모든걸정리하고 혼자 제주도 산방산이 보이는 곳에서 작은식당하며 삽니다.
혼자 주방 홀서빙 계산까지...
가게는 사람들 블로그에 많이는 아니지만
친절하고 맛있다는 글이 보입니다.
주고객은 동네 주민들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일이 별로 없으니 취미로 즐기는 독서때문에
몇년째 시간이 흐르다보니 가게 한귀퉁이에
테이블 옆에 책이쌓여 책장처럼 변해간다고...
처남 가게도 벨을 설치할정도도 아니고
손님들도 대부분 좋아서 재미있다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말해도
친인척 가족 하나도 없는곳에서
인생 즐기는 처남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글쓰신분도 글이 긍정적이 이시네요.
건강하시고 줄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전 주문할때 눈 마주칠때까지 부르지도 않는데. 분명히 바빠보이는데 나도 뭐 서두를 필요도 없고.
다른 말씀 드리자면
제가 제주도 살아서 아는데요
제주 토박이인 분들 정말 인사 안하고 안받습니다.
주차장에가도 요금계산을 할때도 무시하거나 시큰둥하거나 다들 그래요
친절? 그런거랑은 전혀 거리가 멀고 툭툭에 초면에 반말이 기본입니다 .
정말 여기 살면서 지역감정 없었는데 많이 생겼어요.
근데 이 부분이 직장에서도 비슷합니다 40~50대분들은 대부분 그런거같아요.
제주도에서 친절한 곳은 장사가 잘되거나 외지인이거나 뭐이런 정도...
손님 입장으로 해명을 한 번 해보죠. 특히 1번은. 손님은, 저 같은 경우는 아이 데리고 가게 들어갈 때는 들어가면서부터 자리 탐색에 굉장히 바쁩니다. 자리가 똑같아 보여도, 입구쪽, 에어컨, 선풍기, 옆자리 간격 등 고려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주인의 인사소리가 들리면 속으로는 친절한 가게구나 생각은하죠. 그것으로 충분한지 않나요? 물론 저는 나올때는 주인이 인사를 안하는 경우는 더러 있어도, 저는 수고하세요 하고 꼭 인사는 하고 나옵니다. 생각해보면 들어갈 때는 나름 바쁘고 나올 때는 이제 여유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계산할 때 직접 얼굴을 앞에서 대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들어갈 때는 거리도 있고 하니까 약간 인사에 무뎌지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2.3번은 한 번도 저런 적은 없습니다. 애들한테도 절대 못 만지게 하죠. 처음부터, 그리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걸 주문하기 위해서 두 세번 큰 소리를 내야 한다면 그것도 불편하긴 합니다. 남의 업장에서 그렇게 큰소리 내고 싶지 않아요. 혼자 하시고 손님이 몇 팀 있을 때는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참 좋은 말씀들이네요~서로서로 예의를 지키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수있도록~
그리고 아재요~대박나이소~♡
1,2,3 다 뭐
내가 이렇게 하고싶으니까 손님 니들이 따라라
그런데 손님은 왕이다?
왕이 인사 안받고 만지고 싶은거 만지고
콜라 달라하는데 그게 왜 스트레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