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튜디오에서 A9을 주력으로 사용하다가 고화소에 갈증이 생겨 R3을 샀다 팔았다 다시 산게 이번이 4번째 R3 입니다...ㄷㄷ
성격상 투바디 운용을 굉장히 귀찮아해서 하나로 통일하려고 하는데, 계속 갈팡질팡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제가 두 바디를 사용하며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나 다른 횐님들의 조언을 참고로 결정하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일단 각 바디를 번갈아 사용하며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9 장점
- 말도안되는 진짜 졸라빠른 AF (특히 리얼트래킹에 적응되면 다른바디가 엄청 답답합니다..)
- 준수한 노이즈 억제력, 보정관용도
- 스트레스 없는(?) 버퍼 처리속도
- 적당한 raw 용량
A9 단점
- C-TYPE의 부재 (사실 전혀 문제되지 않지만 테더링 케이블 사기 귀찮아서..ㄷㄷ)
- 1% 아쉬운 디테일
- 기계셔터음 (이건 진짜 써도 써도 적응 안되네요 ㅜㅜ)
- 조악한(?) 환경 속 플리커 현상 (3세대 바디 통틀어서 가장 심한 듯 합니다)
- 전원 on/off 또는 대기모드에서 활성화 될 때 반응속도 (체감상 R3에 비해 느린 듯 한데 저만 그런가요..?!)
R3 장점
- 고화소, 고화소, 고화소
- 픽쳐프로파일 (s-log 외에도 jpg를 위한 활용에서 픽쳐프로파일이 없는게 늘 아쉽긴 합니다)
- 듣기좋은 셔터음 (a9 = 샤샥 / r3 = 찰푸닥)
- 플리커에서 좀 더 자유롭습니다
R3 단점
- 미친 용량 ㅠㅠ
- 리얼트래킹의 부재 (이게 차라리 안써봤으면 모르겠는데, 써보고 나니 그렇게 답답할수가...ㄷㄷ)
- 핸드블러ㄷㄷ (인간삼각대라 자부하는데도 다이나믹한 연사촬영에서 핸드블러는 피할수가 없습니다)
일단 스튜디오에서 쓰기엔 R3이 더 맞는건 사실입니다...만,
같은 컷수를 촬영했을 때 확실히 A9가 건지는 사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조명 촬영시 A9는 5연사 / R3은 10연사까지 가능한데,
프로포토를 사용하고 있어도 5연사 이상으로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블랙아웃과는 조금 다른 문제인데,
조명 촬영시 셔터를 누른 후 뷰파인더(또는 라이브뷰)가 돌아오는 속도가 A9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A9가 샤샥 - 하고 바로 화면이 보인다면, R3은 찰푸닥 - (약 0.3~0.5s 암전) - 밝아짐 - 후 화면이 보입니다.
즉, 순간순간 바뀌는 표정을 캐치하기가 조금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A9를 계속 쓰고 R3을 내치기엔 머지않아(?) 5번째 R3를 입양할 것 같기도 하고..ㄷㄷ
또 고화소/셔터감성/플리커억제력 등 R3만의 강점이 있고,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없으면 아쉬운 PP가 또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물론 다시 R3에 적응되면 리얼트래킹이 없어도 사진찍는데 전혀 문제 없을테고,
용량의 압박이야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해져도 충분히 해소 가능한 부분인 건 사실입니다.
진리의 둘다가 있지만, 상황에 맞춰 렌즈 바꾸고 스트랩 핸드그립 세로그립 메모리 등
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한가지 바디로 통일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거나 경험을 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은 장터에 A9을 올려놓긴 했는데, 막상 적극적으로 판매를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ps.
위에도 간단히 기재해놓긴 했는데,
전원 on/off 또는 대기모드에서 돌아올 때 A9가 R3에 비해 좀 더 느린 느낌은 저뿐일까요..? ㅎㄷㄷ
https://cohabe.com/sisa/1064257
A9 R3 둘 중 하나를 내치려고 고민중입니다..ㅜㅜ (간단한 사용후기)
- 마트 x진상 [19]
- 그라시아_GT | 2019/06/18 19:12 | 4165
- 골목식당 시청률 수직상승 아이템 [55]
- 리넨 | 2019/06/18 19:11 | 4291
- 현재 방영중인 건담 신작 근황 [70]
- angelheart22 | 2019/06/18 19:10 | 5161
- 곧 대학생들에게 들이닥칠 위기 [38]
- 사과죽입니다 | 2019/06/18 19:03 | 2970
- 400원 아이스크림 최애 꿀 [20]
- ((|))양파 | 2019/06/18 18:58 | 2725
- 아내의 요리를 본 프랑스인 남편 [52]
- 난오늘도먹는다고 | 2019/06/18 18:56 | 5799
- A9 R3 둘 중 하나를 내치려고 고민중입니다..ㅜㅜ (간단한 사용후기) [34]
- 구르미오빠 | 2019/06/18 18:56 | 5563
- ㅎㅎ ㅅㅂ 친구가 행사사진찍어달라는데... [58]
- 니콘굳드 | 2019/06/18 18:55 | 2463
- 아이돌[아이즈원]혜원이 생일 축하 광고 [8]
- lache | 2019/06/18 18:55 | 3228
- 오키나와 여행 렌즈 질문 [37]
- 서현도현아빠™ | 2019/06/18 18:51 | 4762
- 한국의 세금체납자들 ㄷㄷㄷㄷㄷㄷ [68]
- 고스트. | 2019/06/18 18:50 | 4009
- 자기전에 XX하는 습관을 가진 여자아이.manga [33]
- 갓겜 에이펙스하실? | 2019/06/18 18:50 | 3200
둘다쓰세요
정답인걸 알지만..미워요ㅠㅠㅠㅠ
야외 스냅 웨딩 뭐암튼 나가서 찍는다 아구
스튜디오에서 찍는다 알삼
이렇게 운영하심될듯
확실히 투바디가 주는 장점이 많네요.
당분간은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둘 다 들고 천천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ㅜㅜ
저는 말씀하신대로 각자의 장점이 있어서 투바디 사용중입니다...ㅋㅋㅋ
스냅용으로 아구를 정물촬영용으로 알삼이를...
그래서 잠깐 투바디 쓸 생각으로 알삼을 스튜디오에서 쓰고 아구를 데일리 스냅용으로 쓸까 했습니다.
아구에 녹턴 수동렌즈 물려서 감성으로...응?
스튜디온데 고민을???
알삼이죠
분명 머리는 R3이라고 하는데 마음은 자꾸만 A9를 바라보네요..
근지구력을 더 길러야 할까요..? ㅜㅜ
ㅋ7로 가심 됩니다 ㅋㅋ
사실 알삼 다시 들이기전에 잠깐 고민해보기도 했는데, 스튜디오 시스템을 바꾸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고요ㅠㅠㅠㅠㅠ
리얼타임트레킹의 중독은 ㅎㄷㄷ해요
요즘m3로 초점이동하기 귀찬아죽겠네요
첨에 업데이트 되고나서는 '음~' 이런 느낌이었는데, 막상 쓰다가 다른바디 써보면 속터집니다.
A9는 진짜 시대를 초월한 af인 듯 합니다..ㄷㄷ
걍 중간 타협점 m3을 쓰셔도?
안그래도 a9를 내치면 m3나 a6400을 데일리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ㄷㄷ
위에 적으신 장단점 200% 공감합니다..
a9은 전자식셔터 위주로만 사용하고, r3는 기계식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환경 이시면 r3를 사용하는게 더 나을것두 같지만..
스넵엔 a9이 좀 더 편한면도 있어서..
전 메인환경이 스튜디오가 아니라..
서로 상호보완 하는점(a9 전자식으로 사용할때 가끔식 겪는 플리커 등..)
들이 있어서 결국엔 두대 다 사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대기모드 or 전원 on했을시엔 두대다 좀 느린점이 아쉽긴 하지만..
제가 둔해선지 두기종간 속도 차이는 딱히 안나는것 같았습니다..
각 바디가 주는 장단점이 정말 명확한 것 같습니다.
전 스튜디오에서도 수백컷 촬영 후 셀렉해서 판매하는 비교적 '가벼운' 촬영과 세미웨딩 프로필 등 '무거운' 촬영으로 나뉘게 되는데, 가벼운 촬영에선 A9가 더할나위 없이 좋고 그 외 정물이나 세미웨딩 프로필 등의 포트레이트에서는 R3이 참 좋은 듯 합니다.
사실 A9 반응속도가 그렇게 느리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마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듯(?) 시간이 지날수록 버벅이는 듯 묘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당분간 여유있게 투바디로 사용하며 A9는 초기화 한 번 하고 써봐야겠습니다..ㄷㄷ
a9막투 나와서 화소는 3600만 화소 정도, S-log 지원, 뷰파인더와 액정 화소 개선, 동작 속도 향상, 기계식 10연사, 플리커 프리 지원, USB-C지원 되면 그야말로 완전체일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a9도 충분히 좋지만요. a9R3보다 좀 딸리는 부분이 있다보니 플래그십치고는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네요.
말씀하신대로만 나와준다면 최고의 바디가 될 것 같아요. 정말 고민없이 선택할 듯 합니다.
R3에서 리얼트래킹을 지원하든, A9에서 PP와 3000만대 화소를 넣어주는, 딱 그정도만 되어도 훌륭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소니 미러리스에서 lcd로 까이는건 진짜 넌센스같아요..ㅜㅜ
4k TV와 휴대폰도 만드는 회사가 왜 이리 LCD화질엔 관대한지 이해가 안가죠 ㅋㅋ
바디 도장 내구성도 그렇고 왜 멀쩡하게 잘 만들어놓고 이런 실수들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ㅋㅋㅋㅋ
?? r3은 스튜디오에서 쓰시고 그 외엔 a9를 흐시면 되죠. 간단합니다.
분명 스튴디오는 R3가 맞는데,
촬영패키지 특성상(?) 한 팀 슈팅에 2-300컷을 사용하는게 제법 부담이 되어 고민중이었습니다..ㅜㅜ
하나 확실한건 고화소를 유지하시는게 중장기적으론 유리 합니다.
그리고 사실 A9 이 압도적으로 빠른 수준이라서 혹여나 타 기종을 사용할때를 생각하시더라도 R3 정도에 적응하시는게 편하실수도..(???) 있구요. 고로 둘다 유지 하시면 됩니다
고화소를 유지하는게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단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역시 적응하는 동물인지라 아예 A9을 봉인해놓고 R3만 쓰고 있으니 또 조금씩 적응되기도 합니다..ㄷㄷ
r3쓸땐 a9가 쓰고싶었는데 a9쓰는지금은 또 r3이 생각나고.. 둘이 매력이 달라서 뭐 a9r이라도 안나오면 둘다가 답인듯
R3를 4번이나 구매한 입장에서 확실히 무한반복이네요ㅜㅜ
결국 R3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당분간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저거 두개 투바디가 정답아니겠습니까 ㄷㄷㄷㄷㄷ
야외 스냅 취미 애기 -> a9
스튜디오 조명촬영 제품샷 -> r3
사실 속마음은(?) A9를 팔고 데일리용 라이카를 데리고 올까 고민했...습니다만,
A9에 가벼운 렌즈 물려서 데일리로 사용해도 훌륭한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저도 얼른 장가가서 와이프랑 애기사진 원없이 찍어주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ㄷㄷㄷㄷ 또 생각해보면 a9보다 컴팩트한 데일리 카메라 많지 않지요. ㄷㄷㄷ 그사이즈에 풀프 진짜 미친거죵.
Sel35f28z정도 끼우면 아주 끝장입니다. ㅎㅎㅎ 데일리
그러고보면 이정도 금액대의 데일리 풀프에서 a9를 대신할만한게 마땅치 않네요..ㄷㄷㄷ
쩜팔시리즈 끼고 다니면 그냥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완성되는 마법이..ㅎㄷㄷ
세로그립 대신 L플레이트나 속사케이스 끼워놓고 예쁘게 들고다니는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ㅠㅠ)b
네네 세로그립 빼버리고 엄지그립이나 케이스 끼우면 바로 데일리지요. ㅎㅎㅎㅎ
(속도 포기하면 라이카M 기추도 있습니다. ㄷㄷㄷ간지)
라이카는 잘때도 끌어안고 잘 것 같습니다...ㄷㄷ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라이카 포럼에 저의 equip사진 한번 봐주세요. 오늘 꿈에 나오게 민들어드릴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