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홀린 듯 사무식 정리 했네요

주말에 잘 써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원래 여행이 주 목적이라 초기 구성이 몇년간 컴라이트+50.8stm, 24-240
딱 이구성이었습니다.
50.8은 거의 실내용 서브로 가지고 다녔었죠
그러다 바디를 m2->m3 바꾸면서 동영상 af도 되는 녀석이 갖고 싶어서
컴라이트랑 정리하고 소니 fe50.8을 들였죠
그런데 이녀석은 최대 개방에서 중앙부만 벗어나면 해상력이 너무 떨어져서
처음에는 핀이 안맞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내치고 들인게 사무식...
35mm 화각이 풍경, 인물, 실내외 모두 원렌즈로 가능하더군요 제 기준에는...
거기다 최대 개방 화질까지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몇 주 있으면 장기 여행을 가야되는데 뚜벅이로 하는 여행이라
무게와 부피가 걸림돌이 되어서 고민 끝에 안팔리면 써야지 하는 마음로
저녁에 올렸는데 너무 싸게 올렸는지 대략 한 5분만에 예약되고
내일 입금 예정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가볍고 화질 괜찮을 것 같고 동영상 af도 괜찮을 것 같은
삼양 45.8을 생각중입니다. 단, 최소 초점거리가 좀 걸리네요
다시 24-240을 메인으로 하고 실내용이나 심도 얕은 사진을 위해서 서브로 사용할까 하네요
35.8에 가변운 렌즈가 있으면 참 좋겠는데 소니는 왜 안만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