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푸념] 135GM 활용들 어떻게 하세요?

사실 망원쪽은 이전부터 별 관심도 없고, 예전 알파/미놀타 시절 유령도 제대로 활용했던 기억도 없고
지금 70-200g도 장롱속에 박혀있는 처지라
135GM 출시 이후에도 무덤덤했는데 보케와 전신샷에서 배경날림 보고 충격먹었네요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버튼으로 마우스 커서를 갔다 멈췄다 반복하기를
이제 얼추 한달여 되가는거 같은데
이러다 병나겠네유 ㅜㅜ..
결정 짓지 못하는 이유가
1. 인물용인데 찍어줄 인물이 없다.
-> 전 여친은 사진찍는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폰카의 뽀샤시한 사진 아니면 안찍네요
아들내미 역시 이제 어느정도 커서 사진 찍는것도 시러라하고 찍는 저 역시 찍는맛이 안나고..
(이럴때 딸 아빠들 부럽습니다. 평생 모델 ㅜㅜ)
2. 영상 목적이 커서 복귀한 소니인데 영상용으로도 적합할까?
-> 일단 짐벌에 장착해서 촬영하는건 제 짐벌 페이로드도 그렇고 설령 짐벌이 버틴다 하더라도
제가 버틸 자신이 없네요;
결국은 케이지 조합으로 촬영해야하는데 망원단에서 흔들림을 얼마나 잡아줄지가 궁금합니다
3. 1, 2번을 대입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흐름을 보면 70-200GM이 더 맞지 않을까?
-> 표준줌처럼 망원줌 역시 두루두루 인물, 풍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점에서 135GM 보다 어떻게 보면
활용성이 더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물론 애기유령은 빠이빠이해야죠)
하지만, 마음이 가는건 금령보다 135GM입니다. (그리고 화질보단 af 속도에 더 집착하는지라 더더욱..)
위 3가지 때문에 결제 버튼을 못누르고 있네요.
뭐 진리의 둘다 논리를 시전하기에는 취미 영상쟁이에겐 부담되구요 ㅜㅜ
24금 정도의 가격만 됐어도 그냥 한번 경험해보는 셈치로 질러볼텐데
앞 단위가 다르니 심히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