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어느날 딸아이가 저를 돕는다고 계란을 깨다가..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엉엉.. 엉엉.."
울음을 그칠 줄 모릅니다.
"어엉~ 어엉~ 어어엉~"
점점 절규에 가까운 울음소리..
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매직을 가지고 옵니다.
깨진 계란에 우는 얼굴을 그려주니 뚝!
딸아이가 금새 방글방글 웃네요ㅎㅎ
응애 응애~~
그리고 또 어느 날...
거실에서 재잘거리며 잘 놀던 딸아이가 갑자기 시무룩해지더니 울상입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걱정스런 눈빛을 보이며 이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이윽고 울음을 터뜨린 딸아이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빠..액괴 갖고 놀다가 카페트에 흘렸는데..
내가 아무리 닦으려고 해도 자꾸 더 번져ㅜㅜ"
'아... 이거였구나...'
거실로 가보니 카페트가...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대며 닦았을
딸아이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딸~걱정했어? 이런건 괜찮아~" 하며
엉망이 된 카페트에 장난을 쳤습니다.
그제서야 눈물을 닦고 미소를 보이더군요.
액괴 인형(?)을 보며 서로 깔깔깔깔..ㅋㅋㅋ
액괴나 슬라임이 묻은 옷이나 카페트는 흐르는 뜨거운 물에 비벼주면 됩니다.
마른 걸레로 슥슥 닦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깜쪽같이 제거됩니다.
가벼워진 기분으로 트와이스 음악 틀고 댄스타임에 들어 갔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사는게 참 재밌습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https://cohabe.com/sisa/1061311
# 딸아이가 절망에 빠졌을 때.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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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버지시네요 ^^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항 ㅎㄷㄷ
애기 물고기들과 함께 살아요.
딸바보 아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은 그냥 동네 바보아재 같기도 합니다.
오 애기 김새롬? 배우 닮았어요 귀여운 가족들 행복한 주말 되세여 ㅋㅋ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딸둘 아빠인데 하나 배워 가네요.
종종 캠핑 질문도 드릴려 하는데 괜찮으신지요?
딸 둘 아빠.. 부럽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아이가 크게 돼겠네요~혼부터 내는 부모들이 보고 좀 배워야 할듯
실수와 잘못은 구분해서 훈육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수는 꾸짖을 일이 아니잖아요.
멋쟁이 아빠 ㅋ~
감사감사^^
큰마음이 부럽습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그렇게 하고 싶지만 ㅠㅠ
현실은 무서운아빠 ㅠㅠ
화낼 일이 있을 때 1분만 참고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화는 사라질겁니다^^
좋은 아빠 이시네요......굿 !
처음 보는 따봉이군요!
멋진 아빠이네요. 같은 딸아이 아빠로써 한수 배우고 갑니다~
별 말씀을요^^;
즐겁게 상아요 우리. 짧은 인생이잖아요.
이 아빠 최고네요 ㅎㅎㅎ
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조그만 일에 상처 받으면 안되잖아요.
이 형님처럼 살고싶다 진심
뭐 별거 없어요! 즐겁게 살면 됩니다^^
항상 많이 배웁니다. 어제 제딸아이 중3인데 공부보단 남친 사귀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절대 반대하더라구요. 남자애를 초딩때부터 아는데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 평판이 안좋아서 그러나보더라구요. 이럴때 허클베리님은 어떻게하셨을까 생각나더군요^^ 제 딸도 중2까지 제 옆에 껌처럼 붙어있고 잠도 같이 자고싶어하던 아이인데....
남친이라.. 저는 아직 상상도 안 해본 일이라..
제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는데.. 결론이 없네요 ㅠㅠ
평판이 안좋은 남자아이를 좋아한다니..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일단 따님과 많은 대화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꾹 참다보면 화가 사라지기는 하는데
그 순간을 못이기고 욱 해서 ^^
성인군자의 반열에 오르신듯 함
저도 화를 낼 땐 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실수하거나 별거 아닌 것엔 화를 내면 안되잖아요^^
진짜 좋은아버지 십니다.!
저희 부모님 코스프레 중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어이구 별 말씀을요..
이렇게 따뜻한 글에는 무조건 추천은 필수입니다~^^
진짜 진짜 너무 멋진 아버지십니다~^^
멋지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고.. 민망하고 그러네요^^;
가끔씩 잘 보고 있습니다 멋진 아빠님 이셔요.
근데 어항이 많으시네요..ㅎㄷㄷㄷ
많은이들의 아빠 시네요
조그만 어항 몇개에 애기 물고기들 몇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좋아해요. 근데 밥 주는건 싫어하네요 ㄷㄷㄷ
존경스럽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이쯤 되니 허클베리씨는 방속작가 수준같네요 ㄷㄷ
유튜브로 편집만 잘되면 인기 많으실듯합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딸아이가 성인이 되면 20년간 딸의 특별한 일상을 책으로 만들어 선물하려고 합니다
그럼 예비작가인가요? ㅎㅎ
위트와 배려심 있는 아버지에 그 딸이 될것같습니다~
저도 글과 사진 보고 배우고 갑니다^
딸 맘에 상처를 입으면 안되잖아요^^
항상 행복하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행복은 맘 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아니 어떻게 이러실수가ㅋㅋㅋ
됩니다.
제 아빠가 되어주심 ㄷㄷㄷㄷ
전 딸 하나로 족합니다..
여유 되시면 저 입양좀...
집이 좀 좁아서...
보통아빠는 버럭했을건데 현명하시네요
잘못과 실수는 구분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구 배울 게 뭐 있나요...ㄷㄷㄷ
제가 정말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마음이드네요.
아이들은 금방 클 겁니다.
지금 이 순간은 아주 소중하니 많이 안아 주세요^^
정말 멋진 아빠님 입니다. 많이 배우고 가네요. 꾸벅
멋진아내의 응원 덕분입니다.
딸 시집갈때 펑펑우실듯 ㅠㅠ
하하!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 딸은 결혼 안하고 아빠랑 산댔어요^^
헉!!!!! 과연....ㅠㅠ
멋지고 자상하신 아버지십니다 ~
남에게 피해 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따님이 했듯이 뭔가 죄책감을 느끼고 미안해하고
때론 과한 부분에서는 눈물까지 흘린다 ?
이럴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도 합니다만
이런 부분에서는 남에게 피해주는 부분은 아니였으니
괜한 울음과 좌절을
잘 다독여 주셨네요 ~
맞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엔 따끔히 질책을 하고 실수는 그것이 아무리 크더라도 다독여 줍니다.
행복하세요!
이게 진짜배기 부모
좋은 부모이자 친구가 되고싶습니다. 오래오래..
다행이에요.
이 글이 제 와이프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올라온게 아니어서요~
생각지도 못했던 삶의 지혜를 배워갑니다. 선배님.
아들은.......
와~ 멋진 가장 굿굿
읽는내내 저도 행복해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멋진 아버지네요
추천이죠!! 너무 자상한 아버지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정말 마음에 빵~ 하고 들어오네요.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딸둘 아빠인데 전 어떻게 했나 반성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