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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ㅅㅈ)좋은 사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아래에 사진을 처음 시작한다면, 혹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글이라 생각합니다.
추가하여 제 의견도 남겨볼까 합니다.
전 미술을 평생 공부하고 예고, 첫 대학에서 디자인전공하고 두번째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한 경험에서
"좋은 사진"에 대한 제 의견을 나눈다면 "좋은 사진"은 사진의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잘 찍은(예쁜) 사진"은 좋은 화질, 구도, 색감, 핀 등등 일반적으로 사진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요소들로 측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은 사진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느냐가 좋은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미술강의를 할 때도 같은 내용을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그 부분이구요.
테크닉(구도, 빛, 후보정, 장비 등등)은 스토리를 표현하는데 필요한 도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구요.
마트에서 산 싸구려 물감을 쓴다고 결과가 안좋은 그림이 아니고 10년된 중고 보급기를 쓰고 오래된 폰카를 쓴다고 결과가 안좋은 사진이 아니고
수천만원짜리 핫셀 중형을 쓴다고 결과가 항상 좋은 사진이 아니듯 이 사진을 왜 찍었고 이 사진이 자신에게 혹은 타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빠진사분들이 조금이라도 선명하고 좋은 화질로 자녀의 성장을 기록하고 싶어서 최고급 장비를 눈여겨보
고 사용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이 일상에서 누구나 편하게 찍고 상업의 영역이 예술의 영역을 아득히 뛰어넘어서 시각예술로서의 가치가 많이 묻힌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저도
매일 큰 의미없는 상업사진 찍고 보정하는게 일이라 구구절절 횡설수설해가며 글 쓰는게 앞뒤가 안맞는 면이 좀 있지만 기록매체로써의 사진기로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가 좋은 사진으로 가는 첫 단추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횡설수설 보정하다 잠시 끄적인 뻔한 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합니다 :) 반박 환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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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술이 좋다고해서.. 스토리를 잘 만든다고해서..모든 사진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는것처럼..저는 사진의 목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없으면 좋은 사진이 아니다? 이건 아니게 되는거죠. 사진기술이 기본이고 스토리는 개인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타인도 불특정 다수니깐요.
목적에 부합하는 사진을 찍는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에 맞지 않는 사진에 담긴 스토리의 전달력이 목적에 맞는 스토리의 전달력보다 떨어지는게 당연할거구요. '이분법적으로 스토리없으면 좋은 사진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하고싶었던게 아니라 좋은 사진은 스토리로 시작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고 싶었던거구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으로 가는 첫번째는 스토리(의미) 두번째로 기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말한 '스토리'와 말씀하신 '목적'은 본질적으로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결론, 스토리는 목적에 따라 필요 없을 수 있기에 목적에 부합하는 필요 조건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찍는 사람 모두를 아티스트로 보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저도 글을 읽고 잠시 생각하고 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이 글을 두번째 댓글 달고 읽었네요.글쓰신 분 의견을 좀 더 이해했구요. 공감합니다.
저도 댓글읽고 생각해보니 당연히 목적이 스토리 앞으로 오는게 맞겠네요. 목적에 따라 어떤 스토리(의미)를 담을지가 결정되니까요.
전 모든 사진에는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게 작가가 의도했든 얻어걸렸든 말이죠. 카메라 성능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사진의 이야기를 만들기위한 중요한 도구라 한다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의합니다. 어떤 순간을 기록한다는 의미에서 기본적으로 사진 뒤에 어떤 스토리가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어느정도 평가할 수 있는 "잘 찍은 사진"을 넘어 굉장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어느정도 뚜렷해야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남에게 좋은 사진으로 평가받기위해서는요. 찍고 본인 혹은 가족들과 공유하고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같은 경우라면 물론 다른얘기죠. 내자식 어린시절, 첫 걸음마 사진을 감히 누가 좋다 나쁘다 평가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사진이죠.)
성능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동의합니다. 그 전달하고자하는 스토리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풍경주제라도 말이죠.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투적으로 강사들이 얘기하는 "빛으로 그리는 그림"을 통해 어떻게 '내가 생각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위해 필요한 카메라, 렌즈, 테크닉도 당연히 뒤따라와야겠죠. 10미리 광각렌즈로 꽃봉오리 접사를 찍을 순 없으니까요.
좋은 사진이란 각 분류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사진에서의 좋은 사진은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사진이 될것이며,
파인아트에서의 좋은 사진은 작업을 진행한 사람이 만족하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이는 대중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록 사진에서는 그 상황을 전반적으로 잘 함축하고 있는지가,
보도 사진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여내었는지, 왜곡 되지는 않았는지 등등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구요.
또한 좋고 싫음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주관적이니만큼,그 사진이 목적으로 하는 대상의 만족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본인이든 타인이든) 백명이 좋다고 한 사진일지라하여도 나에게 불쾌한 감정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 좋은 것이라고 하기 어렵겠지요.
테크닉적인 부분은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전달함에 있어서 노이즈를 얼마나 줄이느냐와 관계있다고 봅니다. 사진의 목적이 나 개인의 만족이라면 무관하겠지만, 타인에게 보여줄 용도 혹은 보는 이의 만족감이 반드시 전제되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구도 빛 셔터속도 등등,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보는 이에게 조금 더 효과적으로 말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겠지요.
정말 좋은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중간한 고수님들을 만나보면
많은분들이 해상력저하, 핀나감 등등의 요소들을
인지하지 못한채 감성으로만 덮어버리려는 경향이 많고
(예 : 시선좋다 느낌있네요 등등)
도움좀 되고자 지적(?)을 아니 조언을좀 해주면
스토리가 중요하지 핀에 목숨거냐고 길길이 날뛰는
소위 꼰대,선비 님들이 많더군요
그럴거면 왜 점점 기술력이 진보되는 바디로 업글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