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터뷰 후속편...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마지막 5편이 후리맨(95_freeman)님이었는데요.. 음.. 계산해보니 1달도 안되었네요 ㅎ.ㅎ;;
이번 인터뷰는 사실상 스페셜(재방아님)편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사실상 5편을 끝으로 더이상의 인터뷰 글을 남기지 않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시작했던 단순 자게이 글이었는데..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회원님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고.. 그에 따른 사명감이 커져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편으로 끝내기로 마음먹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만나봽고 소식을 전해야 겠다는 회원님이 몇 분계신데요.. 이는 기회가 되는대로 이어나갈 것입니다.
제목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 만나뵌 분은 '끝을 알 수 없는 내공' 과 '끊임 없는 변신'을 추구하고 계신 '나미수리(namisuri)'님 되시겠습니다.
최근에는 'fragment(조각,단편,파편,일부...)' 연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십니다.
(연작의 시작...)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leica_fgallery&no=176434
(금일 촬영사진... 이런 모습으로 담고 계심... 촬영 모습은 평범한듯 하지만 결과물은 비범합니다.)
스페셜 게스트... 오늘(6월 8일) 토요일 아침 홍대에서 나미수리님을 만나 봴 수 있었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는 홀로 출사를 다니고 계신 정보를 얻어 최대한 방해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류하여 인터뷰와 출사도 잠시나마 함께 했습니다.
질문 1. SLR클럽 라이카 포럼을 이용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 나름 소회나 감회가 있다면??(특히 라이카 후배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변 1. 2008년 10월 흑백필름 자가현상 및 스캔 사진을 올린 것이 처음이었다. 그 전까지는 캐논 5D를 사용하다 아주 어렵게 M6와 35크론 4세대로 라이카 생활을 시작했다.(애처가 인증하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특별히 이곳에서 선후배 구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곳은 사회생활(취미)의 일부이고.. 이곳은 나이, 경력과 상관없이 동등한 레벨로 소통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 할 순 있어도 그 이상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질문2. (공식질문?) 좋은 사진이란? 사진에 대한 철학은?
답변2. 거창하게 철학까지 운운할 상황은 아닌것 같다.(겸손하심...)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이란.. 다시 꺼내보고 싶은 사진.. 또는 수 많은 사진이 범람하는 시대에.. 쉽고 생생하게 다시 기억나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스로의 사진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질문3. 사진 스타일의 변신을 꾀하고 계신것 같은데 특별한 계기나 이유는?
답변3. 취미로 사진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별한 주제나 장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본인은 사진을 찍음에 있어.. "DO"와 "DON'T'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DO"는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한발짝 다가가기.. 찍기전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기 등)에 해단 부분이고, "DON'T"는 전통적인 구도나 피사체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현재 연작을 시도하고 있다.
(파사체에 한발짝 다가가는 연습을 하기 위해 135mm로 사진을 담고 계신.. 역설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4. 사진 실력의 발전 단계?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을지?
답변4. 일단 많이 찍는 것 부터 시작이다. 그 이후 경험에서 효율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변화를 꾀함에 있어.. 경험의 유무는 잠재적 능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충분한 사람은 언제든 포텐(자동차의 최고 RPM에 비유..)을 터뜨릴 수 있는 내공이 있는 것이다.
짧지만 굵었던 인터뷰 내용의 요약은 위와 같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만 과연 실천을 해왔을까...
많은 반성과 고민을 하게 된.. 아주 충실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
https://cohabe.com/sisa/105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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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만남이셨을 것 같습니다. ^ ^
언제나 조나님 인터뷰는 늘 유익하고 즐겁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저야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수리님 출사에 방해는 안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ㄷㄷㄷㄷ
오 멋집니다. 고수님들의 장비는 참 아름답군요.
저 올림푸스 135미리인데도 작고 바디도 가벼워서 아주 탐나더라구요 ㅎ.ㅎ;;;
한마디 한마디가 명언이십니다.
까마득한 후배로서 존경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