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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 중국의 무역전쟁은 미국이 의도한 것이 명백해지네요.

 




과거 일본이 미국을 넘느니 마느니 할 때


플라자 합의로 일본에 잃어버린 20년을 선사한게 미국이죠.


트럼프의 충동적인 관세부과로 시작된 것처럼 보였던 


미 - 중 무역전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해지는건 미국이 그것도 트럼프가


너무나도 정교하게 기획한 전쟁이라는겁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천재고, 소름끼칠 정도로 미국에 위대한 지도자인거죠.


그에 맞서는 시진핑과 중국 역시도 오래 전부터 이 전쟁을 준비해왔지만


서로가 생각한 핵심이익이 달랐던걸 간과한게 시진핑의 미스네요.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 볼 때 트럼프는 중국의 체제를 공격할 목적으로


무역전쟁을 일으킨게 맞네요.


즉, 관세부과라던가 지적재산권 침해와 같은건 그 하나하나가 대단히


파급력이 있고 중국입장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더 놀라운건 그런건 다 미끼에 불과하다는거죠.


요컨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임하는 기조는 단 한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중국이 무엇을 하든 더욱 어려운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실제 이것은 무역전쟁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기류입니다.


트럼프는 계속 허들을 높여 왔어요.


그리고 이 허들의 끝에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도전이 자리하는거구요.


처음부터 트럼프가 이런 의도를 내보였더라면 이렇게까지 진행이 안됐을텐데...


무역수지 적자로부터 시작해서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시작한게


미국 민주당의 지지도 끌어내고 유럽과 여러 나라들의 지지까지 가져오면서 


점점 판을 크게 벌리고 있어요.


저 역시도 무지하여서 트럼프와 시진핑 두 거인간의 블러핑 싸움일줄 알았는데


공부를 해보니 그게 아니네요.


트럼프가 의도하는건 궁극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체제 변화까지 포함한 거대한 도전을 하는거고


시진핑이 그리는 판은 궁극적으로는 대만 통일을 포함한 하나의 중국입니다.


이 얘기들이 나오게 된 걸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 복잡할거 같고요.....


두 거인은 전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고, 그에 따라 바라보는 것도 완전히 달랐네요.


시진핑과 공산당이 오판한건 트럼프라는 존재를 과소평가했다는 것.


트럼프는 원래 장사꾼이니 이익에 밝고 그러니 이익을 안겨주면 저라다 말 줄 알았고


워낙 CNN을 비롯해서 미국 언론과 각을 지고 있고 반 트럼프 세력이 굳건하니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재선에 실패할거라고 계산하고 있었다는건데....


현실은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거죠.


트럼프는 리얼 장사꾼이지만 '중국이 무엇을 응낙하든 더욱 응낙할 수 없는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겠다'는게 기본 기조인거에요.


협상이 제대로 끝날 수가 없죠.


ZTE에서 이제는 화웨이로, 화웨이가 끝나면  CCTV 와 드론으로 이런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는 강화될거구요......


그런데 시진핑은 트럼프를 너무 과소평가해서 트럼프의 지지기반을 위해서


미국산 대두나 많이 사주면 풀릴줄 알았던거죠.


알려진대로 미국의 경제는 최근 40년간중 이런 호황은 없었다고 할 정도로 경제가 좋은데


이렇게 경제가 좋으면 결국 재선의 가능성은 크게 높아지죠.


처음에는 관세와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시작했지만 미 - 중이 거의 다 합의했다가 깨진게


이러한 공정한 무역관행을 법률로 보장하라는 미국의 요구때문에 깨진겁니다.


이건 아편전쟁과 열강의 침탈에 의해 각종 조약을 체결해야 했던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문제거든요.


당연히 미국이 손보는거 명분이 있죠.


중국은 자국의 시장을 제공하는 대신 기술이전을 명시적으로 요구해왔고


그것을 지나쳐서 아예 기술을 복제하고 빼돌리는 식으로 성장해왔고 그 배경에는


중국이란 국가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때리는건 그냥 경제만 갖고 때리는게 아닙니다.


결국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도전한 중국을 근본적으로 손을 봐주는 단계인거고


이미 그것을 위해 오래전부터 갖춰놓은 대중국 포위망을 가동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지금 트럼프가 던지는 메세지는 간단합니다.


'때리면 맞어라'


시진핑 입장에선 수용할 수 없는 얘기죠.


시진핑 머릿속엔 2025년까지 대만 통일해서 국부로 올라설 생각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때리면 맞으라고 메세지 던지고 있으니....


어쩌면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진짜 전쟁의 시작을 보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이 전쟁은 미국이 필승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이고 미국이 환율과 석유까지 건드리면서


중국을 흔들었을때 중국이 버티기 어려운 전쟁이에요


왜냐하면 중국은 이미 자본주의의 맛을 봤고 중국인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묶여 있고, 중국의 성장은 상당부분 부채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북한처럼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버틸수는 없는 체제니까요.


만일 제가 보는 것처럼 미국과 중국이 더욱 심하게 전쟁을 본격적으로 벌일거라면


우방에 던지는 메세지는 더욱 더 명확합니다.


'그냥 아베처럼 해'


아베가 트럼프한테 굴욕을 당했느니 뭐니 말이 많아도


아베는 트럼프가 인정한 최고의 파트너죠.


둘이서 골프친 시간만 16시간이라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트럼프가 우방을 대하는 기조도 단순하지만 힘이 있어요.


'이제 대등하게 생각하지 말아줄래. 내 전임자들이 착해서 대등한척 해준거뿐이야'


그리고 이런 전망은 한국에 지극히 불리합니다.


삼성전자나 여러 기업들이 중국의 공백을 메우면서 치고 올라가는 수혜도 받겠지만


미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수익을 올려온 한국 입장에선 상당히 힘든 일이 되겠죠.


그러나 답은 나와 있습니다.


정부내 친중파 다 짤라버리고 아베처럼 그냥 트럼프 하자는대로 해야해요.


지금 이런 저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 것중의 하나가


오늘 있었던 폼페이오의 천안문 발언, 위구르족 관련된 발언이죠.


펜스 부통령도 천안문 사태 맞이해서 발언할 것이 알려져 있고요.


대놓고 중국 공산당의 정통성을 미국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묻는거고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핵심이익에 관해서


미국이 대놓고 그거 아니잖아..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져야 하는데 질 수 없는 중국.....


그럴수록 더 신나서 의도대로 끌려온다고 판을 더 키울 미국......


북핵문제가 아니라 진짜 엄중한 국제정세는 여기서 발생하겠네요.


미국은 한국한테 간보지 말라고 메세지 이미 던져놨을거고....


중국은 사드 사태때 했던거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보복할거니까


너희가 미국편 들면 안된다고 메세지 보낼텐데.......


일본의 플라자합의와는 비교가 안되는 커다란 일들이 터져나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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