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개인이 개인의 경험에 따라 판단하는건 전혀 이상한게 아닙니다.
애초에 색감은 주관의 영역이라 개인이 뭐라 판단하든 잘못된게 아니니까요.
2. 다만 자기 판단이 타인에게까지 적용되는양 말하시려면 블라인드 테스트보다 효과적인게 뭐가 있을까요?
저는 사진에 대해서도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각종 약 테스트를 하면, 특히 인간 대상으로 임상할 때는 플라시보 효과 때문이라도 반드시 위약(가짜약)을 먹이고 대조군으로 설정합니다.
색감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개인의 경험 또한 현재 자신이 쓰고 있는 메이커, 메이커의 결과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잘나오면 이건 브랜드가 A라서..
못나오면 이건 브랜드가 B라서.. 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겁니다.
이런걸 배제하고 그나마 판단을 해보자고 얘기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보다 나은게 뭔지 도저히 떠올리질 못하겠습니다.
적어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수고스럽게 진행하시면..
촬영시 환경이 동일하지 않다든지,
사용된 기종과 렌즈 조합에 관한 얘기라든지,
촬영시 사용된 색감모드에 대한 피드백이라든지 등등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니까요...
가끔 블라인드 테스트마저 무시하는 걸 보면.. 참..
https://cohabe.com/sisa/105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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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A가 좋아"의 근거가 아니라, "난 B가 싫은데"라는 논지를 방해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이겠죠.
일종의 인지부조화라고 봅니다.
A가 좋은데든, B가 싫은데든 상관없는데
A가 좋은것과 B가 싫은건 당연한거다 라고 하려면 근거라도 좀;
색감논쟁이 왜 있는거죠? 색감때문에 특정브랜드를 쓰는거야 개취인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우리 나라 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것이 정답이 있어 꼭 거기에 맞춰가야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애들도 그러니... 브랜드가 아닌 그냥 사진만 보시길... 저도 초보이지만 Raw로 찍고 보정하고 싶은대로 하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니콘의 내구성 관용도가 오히려 마음에 드네요.
아 소니, 캐논도 기타 브랜드도 다 나름의 장점이 있겠죠. 장점보고 자신이 과감하게 결정하고 끝. 고수님들 보면 정말 브랜드 안 가리더라고요. 다만 자신이 찍고자 하는 사진에 필요한 장비만을 택하더라고요.
애초에 각자 자기가 좋아 하고 선호하는 기종을 선택해서 해당 하는 메이커의 포럼에
오손 도손 모여서 살면 문제될게 없는데..
꼭 어쩌다 한번씩 옆마을에서 침공해 오거든요..
그무기가 이번에는 색감인거고요
15년 전에도 여긴 이랬어요
자기 취향을 자꾸 남에게 강요하고 인정받으려고 하면 사단나는거죠
인정받는게 다른 취향을 깔아뭉개는 방식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1. 나는 색감때문에 A사 카메라를 쓴다.
2. 그렇다면 다음중 당신이 맘에드는 사진은 무엇인가?
3. 블라인드테스트는 의미가 없다.
4. 블라인드 테스트가 의미가 없다면, 색감에 대한 주관은 어떻게 구별하나?
5. 예제의 사진이 잘못되었다.
6. 다시 동일한 조건에서의 사진이다. 만족하는 사진은 무엇인가?
7. 다시 말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는 의미가 없다.
8. 투탁투탁 퍽퍽퍽
9. 양비론 등장, 인신공격 등장
10. 다시 1번으로
무시당할 만 하니깐 무시하겠죠. test 는 일단 과학(적 방법론)의 영역인데... 허술하기 짝이 없으면 무시당하죠. 그 최고인기글은 무슨 연유에선지 지금 지워졌지만, 저는 '불온전한 블라인드테스트는 무의미하다'라는 글을 남긴 적 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비슷한 요지의 주장을 펼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자체가 의미 없다는 분은 하나도 없었고요.
인기글 올라와서 댓글 달아봅니다. (사족 : 니콘기는 여럿 썼지만 현재 df 사용 중)
그리고 블라인드 테스트 이후의 논리적 비약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죠.
저는 그 최고인기글 얘기한게 아니라서요...
모든 블라인드가 의미없다는 늬앙스의 글들이 보이더라구요
아 그런가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ㅠ
논란이 너무 커지면 저도 부담스러워서 그냥 지웠습니다. ㅎ
넵, 죄송합니다. 즐겁고 평온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런글에도 특정브랜드 콕콕찝어서 쓰는분은 트라우마급의 사무칠만한 억하심정이 있으셨나보네요
블라인드 테스트를 비롯한 각종 테스트의 상당수는
테스트 방법에 따라 한쪽으로 쏠리기쉽습니다.
테스트를 몇번해보면 아십니다. 어떤 결론으로 유도하기 쉽다는걸. 그래서 제대로된 테스트가 아니면 오히려 신뢰성이 더 없다고 생각합니다.
흠...그런데 그렇게 역으로 바꿔말하면
여러바디로 동일한 상황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테스트 해보지 않고 그냥 이바디 저바디 몇개 써본후 특정 바디가 색감이 젤 좋다고 말하는것도 신뢰가 떨어지는거 아닐까요..
여기 사이트회원님 특정바디가 색감 좋다고 하시는 분들 99프로가 동일 조건하에 여러바디로 테스트 하지 않고 하시는 말씀들일테니까요.
사실 색감차이가 그렇게 진짜 두드러지게 나면 꼭 동일 조건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구분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또
설령 색감차이가 엄청나게 바디간 난다고 해도
동일 조건하에 여러 바디들을 똑같이 비교하며 상황을 여러번에 걸쳐서 테스트 한다면
상황 상황마다 1등 색감을 가진 바디는 다 다를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마저도 점점 프로세싱이 발달되면서 의미 없다고 생각되고요
블라인드테스트가 무용하다는 사람은 분명 색감차이가 별로없는 사진을 골라 비교하게끔 할것이고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구분할수있다는 사람은 차이가 있는 사진을 예제로 들겠죠
100%의 근거로 블라를 얘기할 수 없겠지만
믿음의 색'감' 찬양보다는 훨씬 이성적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난 A색감이 좋다 ㅡ 정상
색감은 A가 최고다! 딴건 못써먹는다! ㅡ 비정상
주관적인 선호의 문제를, 왜 객관적인 것이라고 하고 싶어 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