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재전은 역시나 위험합니다...

기자재전은 어느정도 지름신 영접을 마음에 두고 가는 행사이기는 하지만요..
어떤 지름신을 영접해야할지 모르겠는 갈팡질팡한 마음에 언제나 선택은 끝을 보는 느낌이네요.ㄷㄷㄷ
물론 가진 예산안에서 그 끝이기는 합니다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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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기 보이는걸 다 이번에 산건 아니구요.
B10이라고 하는 자그마한 놈을 하나 들였는데,
사실 고독스의 AD600pro 두등이나 AD400pro 두등 정도의 추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가우넷을 찾아 헤매는데 도통 눈에 보이지를 않았다는것이...ㄷㄷㄷ 한걸음만 더 들어가면 됐는데 왜 발걸음이 멈췄었는지..
그래서 그냥 눈앞에 보이는 시꺼먼 매장에서 사장님 저거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브랜드를 한가지로 맞추는것이 악세서리 쓸때도 그렇구 동조기 문제에서 따로 슬레이브를 거네, 마네하는 생각을 안해도 된다는 이유로 스스로 당위성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에 A1, B2 이렇게 두 아이를 사서는 아.. 이정도면 충분해~ 했었는데.
부탁받는 촬영이 생기고, 뭔가 좀 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름에 당위성을 부여하게 되네요.
지르기 위해서 촬영부탁을 받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이번에도 바디프로필 촬영의뢰가 몇개 들어오니깐 역시나 라이트 두등으로는 절대 안된다 싶어서 또 라이트를 추가하고,
(스튜디오에서만 촬영을 하면 대게는 포멕스 조명이라도 보통 지원을 해주는곳이 많으니깐 백 치는 용도로는 그걸 쓰면 되는데 계속 로케이션 촬영이 잡히네요)
좌우 림라이트를 넣을 스트립형 소프트박스를 추가를 하고, 당연히 헤드가 늘었으니깐 스텐드를 하나 더 추가를 하고
(고독스 샀음 두개씩 추가를 해야했을거라고 또 당위성을.... 그게 더 싸잖아...ㅡ.ㅡ;;)
암튼.. 그렇게 저렇게 없는 살림에 장비를 추가해가는 기자재전의 현장이었습니다.
보통 기자재전에 가면 모델분 사진도 좀 담아오고는 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장비질 하니라 캐논에서 준비해놓은 카메라로 찍은 RF 85.2 사진 말고는 제 카메라로 찍은 모델분 사진이 1도 없음에 좀 놀랬습니다.
캐논의 바깥쪽 부스에 모델분이 1도 없었어서 그런거였겠지만요.ㅎ
니콘부스는 멀어서... 소니부스는 신기종이 없다는 핑계로 들어가보지를 않았는데 (전부 아는 카메라들이구만...)
그런 관계로다가 모델분 사진이 없이 돌아오니 뭔가 지름으로 인해서 손은 무거운데 마음은 참 허한 행사였던거 같습니다.
뭔가 결론이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암튼 새로 들인 장비들 허투로 쓰지않고 잘 활용해서 이쁜 그림 많이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지난 1년동안 생각보다 조명을 써서 만든 그림이 그지 많지는 않았지만서도,
그래도 또 없으면 못만들었을 그림들이라고 생각을 애써 하면서 몇장의 사진들 남겨놓고 가는걸로 잘 써야지 하는 다짐을요^^;

원라이트에 XL 엄브렐러 실버 + 확산천 디퓨저

M 엄브렐러 실버 + 확산천 디퓨저

원라이트에 XL 엄브렐러 실버 + 확산천 디퓨저

원라이트에 XL 엄브렐러 실버 + 확산천 디퓨저

뷰디디쉬에서 반사판 뺀 형태로의 모델링 라이트

엄브렐러 M 화이트

피사체 원라이트 + 백라이트 두등 (이때 백 두등이 스튜디오 조명이라 슬레이브 모드였습니다.)

백에 두등 + 탑에 원라이트이나 백에 들어간 조명이 A1과 B1로의 활용인데다 마땅한 소프트박스도 없어서
림라이트로 들어간 라인이 짤뚱짤뚱 다 잘려 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촬영하는건 취미로 하는 촬영에선 괜찮은데...
또 용돈벌이라도 할라치면 어느정도는 툴을 맞춰놔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늘 가진게 없는 느낌이 드네요.ㄷㄷㄷ
또 제가 가지고 있지않은 옥타 소프트 박스를 갖고 싶다는 생각...
A스태드로는 좀 한계가 있는데 붐스탠드를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지금은 차가 있으니깐 들고라도 다니는데 나중에 차가 없어지면 더 들고 나갈수 있을까 하는 고민까지...
쉽지 않네요^^;;;
팀이라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촬영은 역시나 독고다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괜한 생각을 했구나 싶습니다.
캐포에도 조명 촬영으로 멋진 작품들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올 여름에는 더더더 많은 분들이 조명촬영에 매력에 빠지시고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프네요.ㅎㅎㅎ
뭔가 결론이 이상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