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의사와 청소부 이야기에 댓글들을 읽다가 조금 답답함을 느꼈어요.
그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현재 우리 사회에선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고 공부를 못하면 무시당한다는 굉장히 구시대적인 발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의식이 많이 변화해서 다른 세상이 왔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그런 의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고 열등감으로 보시는 분들마저 있네요.
"공부" 가 그 사람의 집중도, 습득력을 보는 기준이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만,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개개인의 개성이나 창의성, 독창성등은 오히려 좀먹는 방법이라는 것도 요즘 현실입니다.
유투버, 연예인 등등 놀면서 돈번다 생각하시지만 그들만의 컨텐츠를 판매하는 자기 분야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 입니다.
"공부"가 잣대가 된다면 저런 사람들 참 쉽게 돈버네.. 하면서 혀를 끌끌 차시겠지만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이야깁니다.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습니까?
적재 적소에 필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다를 뿐입니다.
개나소나 할 수 있는 일에 누가 대우를 해주느냐? 라는 말도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개나소나 할 수 있는 일 마저도 [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 이 필요합니다.
이 필요로 하는곳을 왜 공부잘하는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들만을 생각하시는지요..
개나 소나 할 수 있는일은 약간의 능력만 있는 사람이라도 하지 않습니다.
직업에 귀천없다 라는 말을 왜그리 고깝게들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현실은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사회가 지향해야 하는말이 아닐까 싶어서 걍 끄적여 봅니다.
https://cohabe.com/sisa/1053483
아직도 공부가 대우받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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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든 전문가가 되려면 공부가 필요 하죠...
엇.. 검마님 오랜만에 뵙네요~
그러게요.. 국영수만이 공부가 아닌데요.
재밌는게 한반에 40명이면 반 1-7등 정도을 공부 잘한다 표현했던거 같은데 사회 나오면 그 15프로 정도의 공부 잘한 애들보다 훨씬 많은 비율의 일반인이 공부 잘한 애들은 더 돈을 잘 벌어야 걱정해주는 거죠. 다들 자기들이 공부로 혜택을 본다 착각하는 거 그와중에 자기보다도 공부 못했던 부류들이 자기보다 잘 사는 걸 억울해 하는 거겠죠.
그게 이미 공부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거 아닐까요?
보편적인 방법이지 100%확실한 방법도 아닐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방법도 아닐겁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여유가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거의 진리와 같아보이는것 같네요
아.. 제가 그래서 답답함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다름"을 인정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여유가 없는거겠죠 ㅠ;
모든나라가 고등교육은 필수죠.
미국도 시험성적안되면 스포츠계로못가죠.
인성교육포함이죠
지금 교육은 많이 바뀐듯 해보이지만 그래도 아직 부모세대가 국영수 위주의 주입식교육을 받은 세대들이라 그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교육방식이 그래서 빨리 바뀌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도 유튜브 한다고 영상 만드는데요, 학창 시절 보다 더 많은 시간, 비용, 노력을 들여서 영상 한편 만들고 있습니다. 절대 앉아서 편하게 돈 버는거 아니더라구요.
그쵸.. 그 안에서도 편집능력, 컨텐츠 발굴능력, 등등 공부해야 할게 엄청나게 많지요.
또 그 안에서도 별 노력없이 돈버는 사람, 엄청난 노력을 하지만 못버는 사람도 있구요..
공부를 교과서 가지고 하는것 만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어느 직업에서 성공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공부인거죠.
변호사 의사 등만 공부해서 우대받는게아니라, 그 직업응 위해서 들인 노력이
카 직업에비해 크기때문인것이구요.
그리고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편하면서 남들보다 성공한(돈이던 명예던) 삶을 살 수 있느 방법은 공부를 많이해서 남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직업을 갖는 거죠.
그리고 지금 시대에 아무나 할수있는일은 이제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하죠.
의대를 진학해서 의술을 공부하는게 진정 공부겠죠. 그러기 위해서 국영수를 잘 이해하고 습득하는 아이들을 선별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일테구요.
이 또한 의대를 진학한 후에 전문교육을 게을리하면서 직업윤리의식도 없이 오로지 돈만보고 인성바닥인 의사들도 많다보니 그 직업을 위해 같은 노력을 했다 할 수 없는거 아닐까요.
요즘 슈퍼밴드라는 오디션 프로를 즐겨보는데 부모속 썩이며 학교그만두고 음악에 미쳐서 음악하는 아이들을 보는데 나빠보이기 보다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과연.. 누가 진짜 공부를 한거고 누가 대우받아야할 사람일까요?
이 잣대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좀 답답합니다..
공부를 교과서로 배우고 점수로 평가받는걸로 한정하시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것같다고 말씀드리는거였습니다. 음악에 미쳐서 음악을 공부하는 애들은 대단한거죠. 글쓴이분 스스로가 공부라는걸 학교에서 배우는걸로 단정지어버리는거같은데요..
스스로 필요하다 생각하고는 열정을 갖고 배우며 공부하는 사람은 남이 직업의 귀천의식 같은거 따질 필요없이 알아서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겁니다.
맞네요.. 저도 하도 답답해서 끄적끄적 한거라 그렇게 단정지어놓고 이야기를 한듯 하네요.
사회가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태국으로 여행을 자주 가다보니 이젠 태국사람들의 문화가 보이기시작했는대 진심 행복해보임니다
차이가 극과극인듯 합니다
사는건 더 못 살지만 행복지수는 한국이 절대적으로 못 딸아갈뜻 합니다
처음 여행갔을시 엄청 더운대 땡볕 아래에 4~50대 중년부부가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일하시는대 웃으면서 즐겁게 리어카 몰고 가는걸 보고 전 충격먹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웃음이 나올수가 있는지...
진심 엄청 더웠습니다 ㄷㄷㄷ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오죠..
이 글 또한 청소부와 의사를 비교하는 말도 안되는 비교에서 시작된 글이구요.
큰그릇 엎에선 작은그릇이 되고 더 작은 그릇 옆에서 큰그릇이 되는 그릇이 있으면 그건 그냥 그릇인건데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그릇하고 비교를 자꾸 하죠.
그런 의미없는 비교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새벽 늦은시간이네요..
공부의 의미를 학창시절 수능겅부에 한정할경우에나 그런말이 가능한겁니다.
세상 그거말고도 공부라고 말할 수 있는 개념은 많고요.
이 사이트특성상 예시로 얘기하자면 카메라잘알고 사진잘찍으려고 노력하는것도 공부고 그게 10대때만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네 물론이죠.
제가 말한 공부는 어린시절 10대떄 하는 국영수를 말한것이고 그걸 잘해야 특정대학 특정학과에 진학을 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잘버는 의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현실을 이야기 한거예요.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했죠.
이미 의사, 변호사도 개인병원, 개인사무실 차리고 망하는 곳들도 수두룩 하구요.
명문대 나와서도 별거 없는 넘들 있긴 하니; 학과는 문제도 크고;
그 이후에 전문적인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그 이후는 그다지 많이들 신경쓰지 않지요..
학과보다 대학 간판때문에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시대가 바뀐 것도 맞습니다만, 그 시대 조차도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거라서요.
적어도 수백년, 수천년 이어져온 공부->특정 역할의 역사는 있는거고요.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
어찌보면 제가 하는 말은 이제는 교육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먼저글의 예가 의사여서 사람들이 공부(노력)를 해야한다고 말한거지 옛날식의 작업복입는일, 사무직일 이런식의 구분은 아닌거 같은데요.
노력을 해야 하는건 당연한거지요.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구요.
다만, 지난날 노력하지 않아서 현재 힘든 노역을 하고 있는 사람을 예전에 노력해서 현재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은일을 하는 사람이 "무시" 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예요
당연하죠. 그런데 먼저 글에 댓글단 사람들의 말이 의사, 변호사 이런사람들이 청소부나 현장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게 당연하다는 말은 없습니다. 더 노력한사람들이 더 많은 소득을 가져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라는 글들 인데요.
아 다시 보니 그러네요.
본문이 의사와 청소부의 결혼이 우리나라에서만큼 이상한 조합이 그쪽에선 아니더라..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였는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이라 제가 그렇게 생각한 모양입니다.
대우가 다른건 당연하지만 저 조합이라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적인거 아닐까? 라는 글에 되도않는 소리한다는 댓글들이 많아서요.
많이 변했지만...완전히 바뀌지는 않았고 또 바뀌지 않을거에요...학력이 어느정도 사람을 나누는 잣대가 되기에..한국이 학연 지연이라면 미국은 학연이라...그 학연이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 나온 사람들 라인인데...그게 없어지진 않을고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부터도 동문이면 일단 한번 더 보니까...
아무래도 전문 교육을 같이 받은 사람들이 동질감을 느끼는건 어쩔수 없는거겠죠.
하지만 학력이 사람 사이의 존중과 무시의 기준이 되어선 안되는거 아닐까요?
그죠 존중과 무시는 학력이랑 상관없죠...사람됨됨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우린 사람이 덜됐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