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r 한 달 사용하면서 인물색감 관한 주관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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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카메라가 캐논이었고 이후 7년 사용하다 처분하고
이후 니콘 D3 7년 사용하며 소니 미러리스 5년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니콘 미러리스 z6 와 캐논 미러리스 eos r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캐논 대표도 아니고, 소니 대표도 아닙니다.
같은 것을 사용해도 다른 사진이 나오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우선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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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뭔가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제 입장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eye-af 때문에 소니를 선택할 수 있듯
마음에 드는 인물색감 때문에 캐논을 선택 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나는 소니 색감이 마음에 들어 선택 할 수도 있는거죠.
아무튼 저는 니콘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함께 캐논을 선택한 것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것이었고
캐논 EOS R 한 달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캐논 인물색감은 좋구나 였습니다.
누구는 사실적이지 않다. 별로다. 할 수 있지만
제 기준엔 그냥 이정도면 굳이 그동안 해왔던 번거로운 과정을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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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캐논 EOSR 사용하면서도 raw+jpeg 저장하고
기존의 방법처럼 브릿지 셀렉 - 라이트룸 보정&일괄 보정 - 포토샵 세밀한 보정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그동안 해오던 방식으로 편집해서 만들어진 사진과
캐논 jpg 색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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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데 사진 찍기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딸이 예쁘게 나온것 같아 한 장 살려 보겠다고 열심히 보정했던 사진인데,
1번이 라이트룸 - 포토샵 보정한 사진이고
2번이 jpg 에 노출만 오버하고 얼굴만 좀 더 밝게 한 것 외에는 일체 색에 관련해서 만진것은 없습니다.
제 기준이지만, 저는 2번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야.. 괜찮네. " 그래서 얼마전 집근처에 생긴 비눗가게의 알록달록 비누 사진이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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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은 원본이 더 낫더라구요.
니콘 사진 편집할 때는 늘 생동감 아주 살짝 내리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채도가 살짝 빠지게 되는데,
니콘 경우엔 저는 그렇게 하는게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캐논은 생동감, 채도 부분은 그냥 만지지 않아도 되는 항목처럼 느껴질 정도로
본래의 색을 잘 표현하면서도 또 발색이 지나쳐 과한 느낌을 주지 않아서
저는 딱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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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진 촬영하며 바로 웹 어딘가 올렸던 기억의 거의 없습니다.
늘 내가 마음에 드는 결과물 만들어야지 누군가에가 보여주거나 올렸고,
raw+jpeg 저장 방식도 jpeg 는 스냅촬영 때 원본 줘야 하기에 원본의 개념이거나
썸네일 개념으로 사진을 확인하는 정도로 사용했지
급하더라도 jpg를 바로 보정해서 써본적은 없어요.
D3야 와이파이가 안되니 그럴 수 없었다 쳐도 소니를 사용하면서도
내 마음에 안드니 늘 브릿지 - 라이트룸 - 포토샵 귀찮은 작업과정을 꼭 거쳤죠.
어찌보면 소니의 LCD가 구려서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집에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것도 소니 카메라의 특징이니까 그것 때문에 전 결국 집에서 편집을 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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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약간 아쉬운 사진이 있어도 부모님께 보내거나 블로그에 올리곤 합니다.
모든 사진은 아니지만 약간은 편집증 있는 저에게 있어선 매우 큰, 아니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어디서든 촬영해서 핸드폰으로 옮겨 바로 바로 보내고,
집에와서 또 언제 하나 괜한 짐을 떠안고 사진만 쌓이고 미뤄지는 그런 과정들 참 힘들었는데...
니콘과 함께 캐논 사용하면서는 정말 편한 사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jpg 인물 색감이 좋다는건 카메라 선택의 경쟁력 있는 항목이다."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뭐 타 브랜드는 jpg 인스타에 못올리고 안좋냐가 아닙니다. 올릴 수 있죠.
그저 각자의 기준이 다른데 제 기준엔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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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저처럼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지내고, 밖에 카메라 들고 나가는 것 만으로 힘든 일인데
집에가서 raw 파일 만지며 다시 편집작업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너무 힘들 일이라면,
캐논 미러리스도 정말 좋다.
저에겐 eye-af 더 잘되는 것 보다 저에게 더 맞는 인물색감 표현하는
캐논 미러리스가 더 맞다고 생각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캐논 포럼에 캐논 카메라 마음에 든다는 표현도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아래 오늘 촬영한 그냥 일상의 가족 사진 몇장 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진은 2장은 뉴트럴, 1장은 충실설정으로 촬영했고 그외 어떤 작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노출도 안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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