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후기(녹트 0.95, 24-70mm f2.8s, 고독스 xpro2)

보잘 것 없는 유저의 주관적 느낌이지만 녹트부터 말씀드리면,
위치는 좀 에러였던 것 같습니다.
모델 부스를 향해 있긴 했는데, 작은 부스여서 모델 뒤 배경이 가깝고 딱히 보케를 만들어줄 만한 광원도 없어서 그냥 만져봤다는 정도..
녹트의 진면목을 알기는 어렵겠더라구요.
(모델 포토라인 앞이 북적거려 걱정했으나 의외로 모델보다 관심을 훨씬 못받아서 아주 쾌적하게 오래 만져볼 수 있었던 건 좋았습니다.
한참 만지고 나오는데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음.. ㅎ)
심도가 얼마나 얕고 예민할까 궁금했는데, 삼각대에 놓여있고 피킹 기능 있어서 초점 맞추기는 예상보다 아주 수월했습니다.
정말 초점 맞추는 거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크기는 작지는 않지만, 어마무시하게 크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되나, 이거 역시 주관적이긴 하네요.

오히려 인상 깊었던 렌즈는 24-70 2.8s였습니다.
최대개방 구간별로 찍어보니 딱 한마디 떠오르더라구요, 미쳤네..
고독스 xpro2는 아직 출시 계획 없다 그러더라구요, 전파인증 시간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 일단 지금 있는 재고는 소진시킬 요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확인 후 결국 Flashpoint R2 Pro MarkII 직구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도착하면 왔네왔어 신고해 보겠습니다.
추가> 3사 미러리스 다 만져봤는데, 뷰파인더 니콘 꺼 왜 좋다 하는지 알겠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