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일본 대학원생인데요
한국도 뭐
국어능력 떨어지는 사람 많은데
그건 학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일본은 학력별로 자기네 국어능력 심각하게 차이 많이 납니다.
고졸애들이야 말할것도 없이 국어능력이 처참한 수준이고
4년제 대학에 다닌애들 중에서도
그저그런 대학 다니는애들이랑 명문대 다니는애들
언어능력 차이가 좀 심각하게 나요
그냥 보통의 4년제 대학 다니는 애들중에는
労働組合(노동조합) 이말이 무슨뜻인지 전혀 모르고
본적도 없다는 애들이 꽤 있어요.
그리고 한국어의 접속사로 쓰이는 '나아가' 혹은 '나아가서는' 이런의미의
ひいては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말도 아예 본적없고 뜻도 모른다고 하는 대학생들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안쓰는말도 아니고 신문같은거 조금만 봐도 나오는 단어인데..
한국에서는 고졸이라 하더라도 그냥 신문 많이 보고 시사에 관심있고
매체를 많이 본 사람이면 대졸들이랑 국어능력 별 차이 없죠.
그 이유를 개인적으로 분석해보니
일본애들은 언어(일본어)의 미개함으로 인해
어렸을때 부터 국어공부가 빡세게 들어갑니다. 한국과는 다르게요.
그래서 초등학생때부터 공부부족으로 국어능력에서 쳐지면 다른 과목 공부에도
크게 영향을 주어, 이른 시기에 지레 공부를 포기하는 애들이 많아요.
그게 다시 국어능력에 영향을 주는것이구요.
그래서 한국보다 국어능력이 학력별로 차이를 심하게 주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