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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노약자석 없애야죠.

제가 범생이라 평생 그런 거 양보 잘하고 살았습니다.
이제 아재 소리 듣고 늙는거나 죽음을 종종 생각하는데..
그러면서도 아직도 척척 양보 잘합니다만
제가 노인되었을 때까지 노약자석이 남아 있다면 젊은이들한테 엄청 미움받겠죠.
제가 노인 되면 노령화율(65세 이상 비율) 25%, 30% 될 겁니다.
같이 돈내고 타는데 누가 누구에게 양보합니까.
둘째, 그런 아름다운 윤리나 도덕이 이 세상에 분란을 가져오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어도 양보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부담이에요.
그러니 모두가 지킬 수 없고요.
그러면 그걸 지키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요.
그럼 싸움이 납니다.
그저 남한테 피해 안 주는 거나 철저히 했으면..
사기꾼 천지에 고소가 일본의 100 배인 나라에서 아이러니합니다.
하여간 앞으로 청소년,청년에게 양보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윤리는 그저 남한테 피해 안 주는 거 수준으로 해서 그걸 잘 지키길..

댓글
  • 청룡사 주지 2019/05/28 04:09

    일상생활에서 청소년, 청년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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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9/05/28 04:10

    보기 나름이지만...
    하루에 2회 정도 버스 타는 경우가 많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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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HO™경수 2019/05/28 04:11

    이렇게 한명씩 '나는 나이먹고 그러지않겠다' 다짐하며 실천하면 좋은 문화는 그대로 있겠죠.
    사실 제가 자란 동네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인데,
    옆방에 세들어 산 미군과 함께 버스를 탔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미군이 활짝 웃으며 한국에는 참 좋은 문화가 있다며 칭찬해준 일이 나이 마흔 넘도록 기억이 나네요^^
    자리양보, 예의범절 분명히 좋은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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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2019/05/28 04:26

    참 좋은 문화인데 사회적 통념이 변해가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결국은 다 없어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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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9/05/28 04:28

    그건 일종의 문화충격이죠.
    환갑 지나면 오래살았다고 축하 잔치하던 시대에 젊은이들이
    노인을 대하는 윤리와
    노인이 30% 되는 시대의 윤리는 달라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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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HO™경수 2019/05/28 04:31

    그래도 전 저보다 더 노인분에게 양보할거에요^^
    근데 양보하고 얘기하다가 동생인걸 알게되면ㅋㅋㅋ
    문득 전국노래자랑에 액면가 백살같은 여든살의 할아버지가 송해아저씨(?)한테 형님하던게 생각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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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걷기 2019/05/28 04:15

    중딩때 버스에서 자고있는데 심지어 노약자석도 아닌데 노망난 노친네가 양보안한다고 지랄옘병을 해서 그 이후로 절대 노인들한테 양보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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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HO™경수 2019/05/28 04:16

    ㅠㅠ 아픈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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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코어 2019/05/28 06:19

    ㅋㅋㅋㅋ 저도 그랬던 기억 있는데 주변에도 다 한번씩 격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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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OS-R_롤탱 2019/05/28 04:32

    남에게 피해 안주는 생각만 잘 각인되면 양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죠. 글쓴이분 말씀은 그런 기본이 안됐는데 뭘 하겠냐는 말인듯. 저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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