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에서 A9 기추후 느낀점

우선 제 촬영조건은 인물촬영 100%
그것도 제멋대로 마음껏 돌아다니는 인물촬영 기준입니다.
모바일 작성이라서 본문 내용중에는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AF속도
더욱 빨라진 것을 느끼겠으나 M3도 이미 필요충분이었으므로 빨라진 속도가 체감은 되지만 그렇다고 도움은 딱히 안되는 상황. 즉, M3로 놓칠 장면은 A9로도 놓침.
(이것은 제 능력의 한계)
.인물추적
M3에서도 눈초점으로 80~90%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A9의 경우 락온 기능이 변태적으로 발달하여
뒷통수를 쫒다가 돌아서면 눈을 잡고 또 돌아서면 뒷통수...
하여간 한번 잡으면 놓치는 일이 없음.
어차피 뒷통수 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섰을때 잽싸게 눈에 가서 붙는게 처음부터 다시 눈을 찾는 M3보다 더 빠름.
.화밸안정
이부분은 A9가 까여야 마땅함.
M3, A9 둘다 최신 펌업.
그러나 화이트우선의 경우 M3가 7:3 정도로 안정화 판정승.
스탠다드AWB는 둘다 비슷한 정도로 살짝살짝 튐.
화이트우선 잘 써먹었는데 A9에서는 다소 불편한 정도로 튐.
화밸만 튀는게 아니라 화밸이 튀면 당연히 노출도 따라 튐.
반드시 펌업이 필요한 부분이며, 역시 M3가 소니 최종버전이라서 더 안정적인듯.
.색감(100% 주관적인 기준)
A9, M3 둘다 솔직히 색감 맘에 안듬.
저는 캐논 색감 선호하는 사람임. 밝고 발그레하고 착해보이는 얼굴톤과 자잔한 암부 느낌이 좋음.
그러나 소니 색감은 왠지 고생을 많이 한 사람으로 보임.
이 부분이 니콘 D750과 일치하는데, D750이 소니센서임을 감안할때 소니센서의 종특인가 싶음.
얼굴 암부가 갈색톤으로 콱 박혀서 보정으로 빼내기가 쉽지 않으며 라룸에서는 어림도 없고 포샵에서 레이어 따서 빼내야 함.
왜이렇게 색감을 길게 쓰냐하면 M3보다 A9의 인물이 더 가난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임.
(투바디 사용하였으므로 같은날 같은시간 같은인물)
A9, M3 색감 상당히 틀리며 동일장면시 같은 프리셋 사용 못할정도로 다름. 색감 매우 다름.
.조작성
쌍견장의 조작성은 저에게 무한 감사임.
특히 단사와 연사조작의 편의성은 진심 소니 사장님 감사합니다.
M3도 지속중설정 등으로 설정 가능하겠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노출관련 3요소 이외의 조작은 안했으면 하는 주의라서...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이런저런 조작하기 신경쓰임.
그 많은 단축키를 다 외우기도 벅차고...
단사 연사 조작 단 하나만으로도 기추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꼈음.
.액정
제가 늘 울부짖어 왔지만, 소니 3세대의 액정은 서로 내가 꼴등 아니라고 싸우는 격임.
반에서 38등이냐 35등이냐의 싸움인데 서로 공부 잘한다고 우기는 것이니 M3액정 쓰레기라고 해서 기변이나 선택의 기로에 서신 분은 참고바람.
참고로 저도 이놈의 소니액정 진짜 휴....
전에쓰던 니콘 D4역시 90만 화소였음. 근데 예쁨.
M3도 90만 화소. 근데 안예쁨. 액정상의 화이트홀이고 뭐고를 떠나서 안예쁨.
이것은 액정 스펙의 문제가 아니고 튜닝의 문제인듯...
.전자셔터
이것은 축복임. 그냥 두말할 필요없이 축복임.
셔터렉 제로에 도전한다는 말이 맞을듯 하고, 네이티브건 서드파티건, 어댑터 사용이건 무조건 누르는 그순간 찍힘.
전자셔터 하면 대개 "나는 연사 별로 안찍으니까 관심없어"라고 (저 역시) 말을 하는데, 이것은 연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쾌적함의 차이임.
아마 메이저 3사의 그 어떤 기종을 들고와도 릴리즈의 쾌적함은 비교할수가 없을듯 함.
그러나 전자셔터의 전자음은 무조건 개선 대상임.
세로구도로 카메라 땅바닥에 내리면 전자음이 나오는 스피커가 땅바닥을 향하게 되므로 그 전자음이 잘 안들림.
블랙아웃도 없으므로 찍히는건지 마는건지 알수가 없음.
볼륨 조절이라도 좀 할수있게 해주면 좋겠음.
(전자음이 크게 나면 민망하겠지민...그래도...)
이상 M3만 시용하닥 A9 기추하고 약 8000컷 정도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매우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당연히 이견이 있을수 있고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를수 있어요.
그저 이런 의견도 있구나...하는 참고로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