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 상판 복원 리페인팅

예전부터 사진기 상판 복원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선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만 결국 도색이 답이더군요.
한 달정도 유투브의 관련 영상을 보고, 프라모델 카페나 자게에 조언을 구하고 수십번의 실패를 겪으며 보완해 왔습니다.
먼저 제가 복원 리페인팅 한 모델은 롤라이35 실버와 블랙 그리고 35se 블랙 입니다.
여러 개의 상판을 가지고 시험했으며 사진이 혼재되었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튀어나왔거나 찌그러진 부분을 먼저 힘으로 모양을 다시 잡아 주고요, 전체 사포질을 하고 수리 할 곳은 그라인더로 좀 더 거칠게 깎아 주었습니다.
다이소에 파는 미라클픽스 금속용을 가지고 찢어지거나 깨진 부분을 떼워 줬습니다.

이렇게 얇게 그리고 넓게 여러번 발라서 하루 이상을 굳히고 사포로 단차를 없앱니다.

페인트 리무버도 좋지만 기존 도색을 사포로 갈아내고 도색하는 것이 훨씬 더 용이했습니다.

서페이서를 올리고 건조시킨 후 천방 이상 사포를 물에 적셔 단차를 줄여 줍니다.
처음 서페이서를 3-4회 도포해봤지만 페인팅이 뚱뚱해지는 등 원래의 샤프함이 사라지더라고요. 딱 1화 충분히 도포하고 페인팅으로 넘어 갑니다.

페인팅은 흩뿌림으로 여러 회 해봤지만 것 보단 충분히 뿌려주고 제대로 말린다음 위 처럼 젖은 사포로 보완하는 게 좋았습니다. 총 4-5 겹 정도 도포하고 드라이어로 수십분 건조했습니다.

*롤라이35 상판은 1-2mm남짓한 두께의 알루미늄입니다. 황동도 있고요. 드라이어로 건조를 하게되면 금방 열이 올라 도장면이 다시 녹여지는 등 반액체화되어 밸런스가 잡히는 등 후가공에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처음에는 우레탄니스도 도포해 봤습니다만 기존 도장면의 느낌이 아니라 절차에서 제외했습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는 등 이유도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도장면이 잘 마르면 1000방 이상 사포로 다시 수정을 합니다.

실수로 바닥에 밟혀 문질려도 봤지만 이상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서 더 개선해 볼 계획입니다.
사진 용량 제한으로 일부 사진만 올려 봤습니다. 조언이나 질문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