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CL 구입을 고민중입니다.

라이카포럼에 여쭤보면 답정너가 되겠지만....
여기계신 선배님들께 경험에 비춰 많은 조언을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맨 아래 요약도 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절취선 부분은
스킵해주셔도 되지만 제 상황을 설명드리면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을 주실까 싶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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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dslr에 렌즈들들고 사진찍으런 못가겠지 싶어
있던 카메라들과 렌즈들 다 정리해버리고 매우 후회중입니다.
기존엔 펜탁스였고 대략 15년정도 펜탁스만 썼었습니다.
물건 한번살때 오래고민하고 한번 들이면 부족한건 주인탓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한번 사면 궁합이 너무 안맞지 않으면 오래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주 목적은 아이 성장 앨범입니다.
이제 애가 50일인데, 100일전까지는 장비 갖춰서 연습해서, 괜찮은 100일사진부터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와중에 라이카가 써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스펙으로보나 가격대비 결과를 보아도, 라이카를 선택하는게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아
이왕이면 최신기종, 렌즈교환식이라도 가벼운 미러리스, 장비탓 조금이라도 덜하려면 1:1하고
대략적인 예산내에서 남는 모델이 소니 a7m3, 캐논 r, 니콘 z6(7은 평이...)정도였습니다.
소니는 원래의 그 푸른느낌의 색감이 별로라 애시당초 관심외라 탈락이었고,
나머지 + 라이카 cl를 비교해봤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모 블로그에서 자신에게 맞는 색감테스트
(의외로 재밌던 테스트였습니다. 관심있으신분 답글주심 링크드릴게요)해보니
니콘/라이카/캐논순이였고, 그래서 z6가 합리적인 소비라고 판단했고,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z6 + 24-70f4번들로 찍은 리뷰만 봐도, 한동안은 렌즈고민안해도 될거같긴합니다.
리뷰어들이 실력이 좋으신거겠지만, 무보정 jpeg test에서 알수 있는
빠른 af, 제가 원하는 따듯한(노랗거나 약간 주황빛) 색감에 이젠 시체색이 아닌 인물표현까지,
결과물은 아주 좋더군요.
그런데도..이와중에 라이카가 써보고 싶습니다.
z6를 사면 라이카가 눈에 밟힐거같은데, 라이카를 사면 어댑터와 렌즈가 눈에 밟힐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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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af가 어떤가요?
아이를 찍으려면 초점이 맞고 셔속이 확보가 되어야하는데, 어느정도 상황까지 카메라가 쫒아가줄지..
펜탁스는 K-1까지도 답답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라이카의 DR와 후보정 관용도는 어떤가요?
구글링을 해보니 꽤 괜찮던데 실제로도 그러한지..
The Leica CL has better Photographic Dynamic Range than the:
Leica M10 & Q
Canon 1DX Mark II, 5DS-R, and 5D Mark III
Nikon D4, D4X
All Fujifilm APS-C Cameras including the new X-H1
All Panasonic and Olympus m4/3 cameras
All Sony APS-C cameras – including the a6500
이런거 다 떠나서 몇몇 다른분들의 질문의 답에 "아빠진사에게 렌즈교환은 사치"란 글을 봤습니다.
전 실력이 미천해서 고정된 화각에서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찍어내지 못해서 고정화각은 어렵습니다.
아주좋은 똑딱이(풀프레임이라도)는 핸드폰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Leica CL / Nikon Z6가 아니더라도 다른 카메라 추천도 있으시면 많이 해주십시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오래 자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