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화웨이 자기들의 기술개발 노력, 혹 수주하기 위한 영업적 노력 자체는 인정합니다.
다만,
화웨이 같은 중국식 기업들 특징은...
일단 국영기업이거나 반국영기업, 혹 당에 실제적 통제를 받는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합니다.
(화웨이 중국 점유율이 45%, ZTE가 35%, 에릭슨과 노키아는 시장개방의 생색을 내기 위해 10% 정도씩만)
화웨이 같은 통신장비공급업체에 발주를 하는,
중국의 이동통신3사 자체가 다 국영기업이라,
자국기업에만 몰빵하는 거죠.
그것도 단가 넉넉히 쳐줘서.
.
그래서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독과점을 먹고 수익도 짭짤하게 남깁니다.
거기서 번 돈으로 해외진출하는데...
물론 자체적으로 영업할 때도 있지만,
상당수는 중국이 국가적으로 차관을 빌려주면서(일대일로같은 프로젝트) 통신망 깔아줍니다.
통신망 깔아주면서(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차관.. 빚으로 해줍니다),
그걸 화웨이 같은 자국기업에 맡깁니다.
거기서 또 남겨먹죠.
.
그거 몇년하면, 기술도 제법 축적되고, 돈도 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인데..
중국의 유일한 해외시장 진출방법은 가격 후려치는 겁니다.
거의 덤핑수준.
거기에 솔깃하지 않는 통신사들은 없어요.
대부분은 통신사 발주하때, 기술적 요건만 되면 최저입찰인데...
통신사는 기본적으로 수익을 남겨야 하는데,
그 수익에 가장 문제가 되는게 망 구축비용입니다.
그걸 후려쳐서 싸게 해주겠다는데 혹 하지 않는 통신사 없어요.
.
여튼 그렇게 가격 후려쳐서 해외시장 먹습니다.
통신장비시장 특징이 교체결정이 쉽지 않아요.
기금껏 그 장비에 익숙한 것도 있고,
유지보수 문제도 있고...
(회사에서 ERP 바꾸는 거랑 비슷해요)
.
.
여튼 중국이 저 내수빨로 돈벌고, 보조금으로 키워주고
그 돈으로 해외에서 덤핑 수준으로 가격 후려쳐서 시장이 망삘로 간게 한두건이 아니예요.
금융위기 이후 몇년간 불황은 기본적으로 공급과잉의 문제였고,
그 핵심은 보조금 받아가면서 설비투자을 무분별하게 늘렸던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였죠.
그 속내는, 자국시장 개방안함, 불공정경쟁, 보조금, 지재권 개무시, 가격덤핑..
미국이 미중무역협상하면서 지적하던 내용들 다 들어가 있어요.
내수빨. 알파요 오메가.
다른거 다 둘째료 저작권료나 제대로 내야죠
망산업 키우기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군요...글 잘 봤습니다
얘네 저가수주하고 유지보수 비용 엄청 청구한거
이미 여러나라에서 뽀록 나긴 했죠.
진짜 얘네 지재권무시는 ㅋㅋㅋㅋ
화웨이는 보조금으로 커서 특허도 많이 가진 회사에요. 샤오미랑은 다름. 미국이라 지금 쎄게 붙는거죠.
화웨이는 최초에 시스코 장비를 카피해서 팔았죠.. 그 당시 화웨이 로고는 심지어 시시코 로고까지 배껴 쓸 정도.. 성장 후 자체 개발한 기술도 많겠지만 정부의 비호 아래 대놓고 지재권 개무시로 일관해서 얻은 성장이죠..
공산당원이 주주인셈?
지적하신 모든 내용은 모든 후발 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전략의 공통점 아닌가요? 대한민국도 같은 전략으로 철강, 조선, 화학 등 모든 중화학공업을 육성했습니다만...그게 뭐 잘못됬나요? 중국의 국가주도의 산업정책은 중국을 전인류역사에서 유례없는 발전을 가능하게 한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자유시장주의에 젖은 시각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보면 식민지를 거치지 않은 비서구 후발자본주의 국가가 취해야할 바람직한 노선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바다소리// 오만가지 미사여구는 다들어가 있네요 ㅎㅎ
바다소리/ 예, 후발주자들이 다 하던 거였죠.
그러니 이제 그만하라는 얘기나오는 거고.
현재 NSA 5G는 4G 망에다 연동해서 써야합니다.
그래서 4G 설치한 장비업체들이 대부분 그대로 5G도 수주합니다.
그럼 화웨이 5G 영업 어떻게 할 꺼 같나요?
기존 4G망까지 다 걷어서 자기들이 깔아줄테니까, 자기들 5G 쓰자고 합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데요?
.
그렇다고 중국이 통신장비시장 개방이라도 했나요?
화웨이/ZTE 둘이서 80% 먹는데?
.
중국에 공장세울려면 특정 지분이상 못 가집니다.
현지 합작사 있어야 합니다.
기술이전 없으면 진출도 못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래서 기술약탈이라는 얘기 나오는 거고...
.
그런 것 좀 이제 그만하라는 거죠.
그래서 그만하나요? 계속하고 있지.
노텔 8년간 해킹한 자료로 반값 이하로 만든 통신장비를 만들어서 파는데
노텔이 끽소리 못하고 망했죠. 전세계 1-2등 하는 장비회사였어요.
매뉴얼도 똑같고, 동작도 똑같이 하고,
세상 그어느 통신회사가 장비살때 가격만 보고 삽니까?
사후지원 잘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고
그동안 동시접속상황에서 다운되지 않고 풀어가는 노하우등은 초짜들이 설계해서 한번에
수주할수 있는 영역이 아닌거예요.
비행기 만드는 거랑 비슷한 난이도예요.
어느 중국회사가 아주 똑같이 F16을 만들어서 매뉴얼뿐 아니라 운영노하우도 완전 똑같고
모든 에러상황도 똑같다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화웨이는 노텔의 모든 자료를 해킹해서 갑자기 나타난 겁니다.
스스로 연구개발은 노텔을 무너뜨리고 남은 수익으로 투자한 그 이후부터 이구요
중국 산업이 다 저런식이죠 안 그런 분야가 거의 없다고 보면됨
바다소리// 중국은 보조금이랑 해킹 기술 유출이 너무 심하죠 게다가 공산당으로 인해 자국시장은 오픈안하구요 저 정도인 후발국가 없음
중국은 공산국가임...우리나라 바로 옆 그래서 더 무서운 나라임...더 커지면 우와 상상하기도 싫음...조공 요구할지도...
솔직히 중국이 세계 영향력 커지는건 바라지 않지만 보조금 줘서 산업 키우고, 지적재산권 무시해서 기술 빼오고 하는걸 지적하는건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그거 하지말라고 하는 미국도, 그 후에 일본도, 우리나라도 다 과거에 그걸로 성장해놓고 이제 중국보고는 니들은 그러지말라고하면 중국입장에선 위선적으로 들리겠죠
바다소리//
이상한 소리 하시더니 안오시나
고템파/ 중국도 이제 충분히 성장했으니까,
국제적인 룰을 지켜라는 겁니다.
우리도 했으니까 너희도 해도 된다 혹 해도 무방하다의 논리면,
우리도 그만큼 컸을 때는 그런 짓 그만했으니까,
너희도 그만큼 컸으니 그런 짓 그만해라 라는 겁니다.
화웨이가 노텔 기술을 집중적으로 탈취했고,
그 기술로 제품 만들어 팔아먹고,
덕택에 한때 통신장비 기업중에서는 최고였던 노텔은 파산했습니다.
그 자리.. 지금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죠.
화웨이가 노텔 기술 턴거는 수십 차례 기사로도 보도된 사항이니까,
찾아보세요.
고템파// 저는 님 같은 사람이 가장 이해가 안가요. 왜 한국이 아닌 철저히 중국의 입장에서 모든 걸 이해하시려 하나요? 그리고, 적반하장 또는 내로남불의 논리로 모든 주장이 가능하다고 진정 생각하시나요? 최소한, 이 두가지 논리를 들이밀려면 조건과 상황이라도 일치시키고 하는게 맞지 않나요?
wto에 가입한 모든 국가들에게는 중국의 저런 상도덕을 무시한 덤핑과 보조금등에 대항할수 있는 "긴급관세" 부과란 권리가 있어요. 허나, 해외투자를 받기 전후의 명시적 계약을 뒤엎고, 자산반출을 금하며, 대놓고 기술이전 강요 및 중국기업과의 합작을 요구하는등 국제적 협약을 어긴 건 중국입니다. 그리고, 이미 중국에 투자한 국가들 입장에서는 중국의 보복과 이미 투자된 자본등을 이유로 어쩌구니 없게 기술도난을 당하는등 중국의 불법에 제대로 대응조차 하질 못했지요. 즉, 국제적으로 보장된 권리도 제대로 행사가 불가능 했다는 소리입니다.
현재의 지재권에 대한 개념은 전세계적으로 자리잡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아요. 그리고, 모든 법과 규칙들은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뿐 만 아니라, 한국은 알게 모르게 타국의 기업들과 합작한 회사들이 정말 많습니다. 즉, 님과 같은 사람이 보기엔 단순 기술을 베꼈다고 생각 하겠지만, 오히려 합법적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지재권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변호사들이 가만있질 않아요. 왜냐면, 소송으로 이끌어야 해당 변호사가 돈을 벌기 때문이죠.
한국과 중국을 단순 비교질 하시려면, 우선 과거 양국의 조건과 상황들부터 동일시키고 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의견에 반박도 못할 정도로, 토론할 깜냥이 안되시면, 이런 공개된 장소에 본인의 의견을 남기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최소 중간은 가는 거랍니다.
쉽게 잘 설명하셨네요 산업스파이랑 공장 내쫓고 기술뺏기 기업사서 기술뺏고 버리기 등 우리나라는 못하는 공산당특유의 짓거리도 해왔었쬬 기술따라잡기위한 지난 과거엔
현대 자동차나 삼성이 예전에 했던 방식 이네요.
핸드폰 구입할때 단말기 금액 전액 일시불로 구매하는 나라가 더 많은데
그런데서는 통신사 보조금이 0원이라 통신사 계약 자시고 할게 없습니다.
그냥 공기계 사고 통신사는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는 방식이고
통신사 유심 한장에 천원이라 사고 버리고 통신사 바꾸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나라에서도 화웨이 잘나가요.
식빵냥이/ 저는 오히려 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상대방에게 주장이 먹히려면(=중국에게 주장이 먹히려면)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설득력이 있어야합니다. 지재권 개념은 그때도 있었어요. 장하준 교수가 얘기하는 사다리 걷어차기 행위가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죠.
중국이 2025 성공해서 산업 강대국이 됐다 칩시다. 30년쯤에 또 다른 나라가(예를 들어 인도라 가정하면) 치고 올라오면 그땐 중국이 또 인도에게 니들은 왜 다른 나라 베끼냐고 난리부르스겠죠. 그럼 인도 입장에서 그게 설득력이 있을까요.
어차피 산업혁명 이후 반복된 역사입니다. 우린 지금까지 했는데 이제부터 니넨 하지마 라고 얘기하면 상대방은 전혀 고분고분 안듣죠.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거고 힘으로 찍어누를수 밖에 없습니다. 힘이란게 무력을 얘기하는게 아니고 기술격차, 경제력 같은 의미입니다
한국이 일찌기 산업화시절 저런 방법을 썼죠
다만 중국은 그걸 봐주기엔 덩치가 너무 크고
정치적으로도 너무 위협적입니다
고템파// 님 생각에 대한 가정부터가 잘못되었어요. 중국이 자신들의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 인겁니다. 중국이 wto의 회원국이 되면서, 스스로 약속한 바를 저버렸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겁니다. 그래서, 중국을 비난하는 행동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힘의 논리를 근거로 드시는 분께서, 왜 애당초 도덕적 접근부터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국제관계에서 힘의 논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님이 지적했던 도덕적 논리, 즉 중국이 스스로 약속한 부분을 저버린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국도 국가보조금으로 산업을 키우는 방법을 쓰긴 했지만 중국처럼 내수시장이 크고 힘이 쎄지 못해서 저런 양아치짓을 하진 않았어요 아니 할수가 없었죠
고템파// 처음부터 님이 가져 온 적반하장 식의 논리라면, 중국인 상대로 인권을 보장해 주면 안되겠죠. 왜냐? 티벳과 위구르에서 자행되는 민족말살과 인권유린을 하는 것이 중국이기 때문이죠. 허나, 전세계적으로 인권 및 각종 차별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어 있으며, 각국에는 이를 보장하고자 스스로의 법률을 통해 지켜가고 있지요, 만약, 이러한 해당 국의 법령을 무시하고, 중국인 학살 및 혐오를 정당화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이를 "적반하장"식의 논리로 옹호할까요? 시대가 변하면 주변 상황과 개념 또한 변하는 법입니다.
역시 내수가 커야...
고템파// 단순 힘의 논리라면, 중국은 각종 국제기구에서 탈퇴해, 스스로 자급자족하면 됩니다.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닙니다. 중국은 각종 국제기구에 기생해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아먹고, 의무와 책임을 지키지 않고 있죠. 이게 힘의 논리입니까? 님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 및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단순 힘의 논리이며, 과거에도 누군 저랬다는 식으로 그냥 이해하고 넘어 가십니까? 이건 설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반하장과 내로남불이란 논리도 성립이 되지 않아요.
중국이 양아치짓하다 털리는건데 인과응보지 무슨 중국변호인들이 이리 많나요ㅋ
중국에서 "천라지망" 프로젝트 검색해보면 중국상황을 알수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