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백년만에 제대로된 1박2일 풍경출사 갑니다..ㅠㅠ 풍경촙오 팁구걸해요. 재탕사진

얼마만에 가보는건지..ㅠㅠ 가족이랑 동네 공원이나,캠핑이나 갔지..
이렇게 제대로 사진만을 위한 1박2일 출사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감격의 눙물이. ㅠ
워낙 장거리고 1박2일에 애들 볼것도 없는곳이라.가족같이 가는게 아니고 저혼자만 다녀옵니다.ㅋㅋ
사실 시애틀 한인 사진동호회에서 봄출사로 가는거라 동호회분들과 같이가는거에요~ ^^
동부워싱턴주에있는 스텝토 뷰트란 밀밭인데요. 5,6월 푸릇푸릇한 밀밭 구릉이 참 멋있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진가분들이
찾아오시는곳이라 합니다..미전지역에서도 사진 워크샵으로 그룹으로도 많이 와서 사진찍기도 하구요..
이곳 스스륵에서도 5,6 월쯤에 일면사진으로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ㄷㄷㄷㄷ
이런 풍경사진 오랜만이라..설레이기도하고.. 잘찍어야 할텐데. 하고 긴장도 걱정도 됩니다..
이참에 풍경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한다.. 라고 팁 하나씩 던져주고 가주세요~~
이곳은 사실 2012년 홀로출사 갔다온곳인데. 7년만에 다시가는거네요. 그땐 정보부족으로 ㅠㅠㅠ
당시 D3s 에 70-200vrII 2.8 렌즈를 가지고 찍었는데..이번엔 D5 랑 80-400VR2 렌즈 가져갈 계획이라
장비는 더 좋아졌고..화각도 유리해졌고~ 어떤 사진들을 담아올지 궁금하네요.^^
옛날에 올린사진이지만 오랜만에 재탕사진 올려봅니다.^^;;

미국 지도입니다.ㄷㄷ 맨 왼쪽 끝에 시애틀이란 도시가 있는 워싱턴주가 있어요 ...

집에서 차로 5시간 ㅎㄷㄷ 주 맨 끝에 있어서 거의 아이다호주 근처..ㄷㄷㄷㄷ
편도 300 마일 ㅎㄷㄷ 480 킬로 왕복 약 1000 킬로미터네요..ㅎㄷㄷ

구글에서 퍼온사진인데.. 이렇게 찍어와야하는데 말입니다 ㅠㅠㅠㅠ
.
.
.
.
.
=============================================================================================================
처음 가보는 미국 워싱턴주의 스탭토(Steptoe) 를 큰 기대를 하고 4~5시간 밤길을 운전해서 갔었죠..
카페인 드링크를 마시며 질주~ 한적한 고속도로,.....
시골길 도로위에 죽은 사체를 뜯어먹는 독수리도 보고, 사슴무리들, 이상하게 생긴 야행성동물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위험하고 무섭고 외로웠던 홀로출사였습니다.
스탭토 정상에 올라가니 정말 아무도 없고...얼어붙을거 같은 차가운 공기..고요한 적막속에 들리는 야생동물들 소리...
새벽4시쯤 도착해서 차에서 동틀때까지 1~2시간 눈을 붙임니다. 개스가 많이 없어 시동도 오래 못켜두는 상황..
6시 드디어 동이트고 밀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꺼운 파카를 입어도 새벽차가운 바람에 눈물 콧물 다 흘리고 ...ㅜ,.ㅜ
녹색의 푸릇푸릇한 스탭토는 4~5월경에 가야 최적기인데..
전 10월 초에 갔으니 추수가 다 끝나고 누렇게 마른 밀밭뿐만..
정보부족으로 이런일이 발생했네요.ㅠㅠ 처음가는 홀로 장거리출사였는데..
전 노랗게 잘 익은 밀밭을 상상했는데.,.추수를 그렇게 일찍할줄은 몰랐네요.
건진 사진들이 없어서 놔뒀다가 어제 발견하고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올려봅니다.
무서웠던 바람소리, 동물소리, 안개자욱한 길, 얼음같았던 삼각대 다리의 감촉..
그래도 그때의 추억은 고스란히 기억나네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