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계시던 동물의피님 아직도 계시려나..
자랑할데가 없어서 자랑하러 왔슴미다.
일단 붙으니 기분은 매우 좋네요 ㅎㅎ
어차피 익명에 멘사 정모나갈 생각도 없으니 신상 안털린다 생각하고 후기쓰겠습니다
편의상 반말후기 쓸게욤
내가 IQ 지수에 관심이 생긴건 내 동생때문이었음
휴가때 집에 있던 웩슬러 테스트지를 보게 되었는데 (법적 효력이 있는 지능검사입니다)
동생 아이큐가 50이었나 나왔더라고
지적장애인건 알았어도 평소에 말도 잘하고, 나랑 카톡도 잘했으니깐 (동생은 20살)
심지어 나보다 몇몇 부분에 있어선 기억력도 탁월했음
웩슬러 검사지 보니깐 무슨 총평? 같은게 있던데
수검자의 눈맞춤이 불안정했고 검사 내내 자신 없는 표정에
뭐 이딴 소리 적어놨더라 결론은 지능 수준 5세..
당연히 지적장앤데 첨보는 사람이 이것저것 물어보면
긴장해서 더 안나오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진짜 다 먹여살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계기가 좀 오글거리는데 개인사라 불편했으면 미안하다 ㅋㅋ
암튼 그래서 난 얼마나 나올까 싶어서 무료 아이큐 테스트였나
거기서부터 시작했음 그 세계지도 띄워둔 사이트
그 후로 쭉 헝가리멘사 테스트 123(최고 126), 스웨덴 126+,
덴마크 133, 노르웨이 131 떴는데
130 넘으면 멘사 한번 보러가라 해서 봤지
솔직히 내가 1% 까지는 아닌 것 같고 ㅋㅋ
인터넷 테스트 몇번 본게 도움이 됐던 것 같긴 하다
뭐 멘사측에선 FRT가 연령국적불문 선천적인 지능을
테스트하기에 최적합하다는데 걔네가 맞다면 맞는거겠지?
B형 문제 전체 난이도는 쉬웠는데 두문제는 때려죽여도
모르겠더라 ㄹㅇ 생긴건 딱 좆밥인데
논리로 풀면 킬러느낌 근데 그거 빼고 솔직히 말해서
이 시험이 비멘사회원들한테도 어려운 시험인지는 모르겠다
시간 분배만 잘 하면 생각보다 별거 없다고 생각해
암튼 난 이번 테스트 붙으면 제대 한담에
스카이 노려볼라 했는데 덜컥 붙으니 좀 얼떨떨하다 ㅋㅋ 엌ㅋㅋ 내가? 라는 느낌?
난 멘사 붙어서 자존감도 회복됐고
앞으로 내가 하려는 일에 조금이나마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나 자신한테 고맙고 너네한텐 별거 아닐 지 몰라도 일단 기분은 좋다 ㅎㅎ
참고로 엄마는 왜 너가 멘사냐고..ㅋㅋㅋ
아이큐가 높으면 뭐함 안생기는데
오유에 멘사가 있다니...ㄷㄷ
이제 커플만 있으면 오유도 완성이네..
멘사
혹시 모르니 이름은 가리세요!
개인정보 알려져서 좋을 것 없습니다 ㅠ
저는 예전에 운전면허 따려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다른 자격증 딸 수 있는 거 없나 생각하다가 땄네요.
(준회원인 이유는 연회비를 안 내서....)
회비가 얼마죠?
어...저도 아이큐 검사하면 최소 126 최대 141까지 뜨던데... 일반인 보다 높은 편입니다.
아이큐 높으면 좋은게 각 분야마다 다른데
저는 공각지각이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언어는 개구림.
공각지각 높으면 한번 본 길은 올때도, 돌아올때도 잊지 않아요. 2디와 3디의 전환도 빠르구요. 지나가면서 지도 한번 보면 길 외우기는 거의 퍼펙트하죠. 그 길에 무슨 상점이 있는지도 처음은 반쯤. 돌아오면서 거진 다 외워버립니다. 지름길 같은것도 골목 방향이나 이런거 보면 안가도 찾구요.
저는 이게 일상이라서 그냥 다들 그런가 싶었는데
여행 다녀 보거나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아니더라구요..
멘사회원이 로또번호좀 알려주세요
대충봤을때 IQ 136인데 길 잘 못외워요. 공부 잘 못해요.
진득하니 공부하는 끈기가 없어요...ㅋㅋㅋㅋ
대신 내가 좋아하는것은 금방 외워요.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같은거...
우와~~~ 진짜 멋져요~~~~!!!!
댓글이 이상하긴 했지만 대댓글 상태도 영 아니라 지난글 보기를 했더니 ... ㅉㅉ
세상사 아이큐로 먹고사는거 아니고 맨사는 자존감 회복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문서입니다 . 참고로 글쓴이 대댓글 지우신거 내용 중 부모죽었냐는 욕은 좀 아닌듯합니다 ^^
보석상이 얼마 손해입니까?
여기는 멘사 우먼사를 찾아보도록 하거라
근데 멘사가입한게 뭐 있나요?
지도가 나오는 아이큐 테스트는 인터넷에서 하신건가요?
어머 축하해요!
머리 좋아서 부럽당.
멘사 합격했나보네 부럽당 하고 들어왔는데
다들 싸우네...
잘은 모르겠지만 안녕히게세요 지나갑니다...
멘사가 뭐임? 먹는거임??
자.. 이제 재수해서 ㅎㅎ 스카이 갑시다 ㅎㅎ
아이큐 높으면 뭐해
게시판도 못 지키는데
동생분이나 형이나
그렇게 태어난것 뿐이지요
그저 운일뿐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누구의 노력도 없는
저도 오빠 아이큐 듣고.. 무슨 원숭이도 아니고... 어이가 없었는데...
저도 학교에서 아이큐 테스트하더군요. 중학교때
근데 문제를 끝까지 다 못풀었음..
그래서 오빠보다는 낮지않기만을 바랬을뿐...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교무실에서 봣는데 내 아이큐가 102라고 말함
와 다행히 100은 넘었구나 했음..
근데 성적표를 받을때 꼭 노력이 부족하다고 적혀있음
벼락치기라도 그냥저냥 나오는 성적인데 내가 노력이 부족한가..싶었음..
고등학교땐 책상도 없던 가정환경이라 그런가보다했는데
어느날 교무실에서 내 진짜 아이큐를 봤음...
132..
그리고 102라고 전해준 단짝친구 아이큐가 102였음..
나중에 멘사란걸 알고 간신히 턱걸이하겠네~
멘사에 관한 좀 씁쓸한 에피소드
별거 없어요 흔한 자격증 시험보다도 쓸모가 없습니다. 단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순 있겠죠. 본인 하기 나름이고요. 위에 어떤 분처럼 저도 돈을 안 내서 유효기간이 만료됐네요 ㅎㅎ
자존감이 멘사를 통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멘탈이면 잘 바스라지겠어요.. 멘탈 관리 잘하시길 빌고... 건강을 빕니다.
저는 2007년에 테스트 통과해서 꾸준히 회비도 내고
활동이 활발하진 않지만 연락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 집단도 다양한 사람이 모인 집단이라 꽤 피곤한 관계들 많더라고요
그리고 한 때 일1베충들이 너무 날뛰어서 아이큐랑 인성은 전혀 관계 없단것도 느끼고 모임 안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때쯤부터 오유도 아프기 시작해서 갈 곳 잃은 저는 결국 마음의 인정을 찾기 위해 오마이걸 덕후가 되었다능...
멘사 별거 없는데 이딴걸로 우쭐대는거 기가 차네ㅋㅋ..
본인도 솔직히 아이큐테스트 여러번 풀어봐서 잘 알잖아요. 유형이 거기서 거기라 몇번 풀어보면 130 넘는건 기본인거
멘사 아무 의미없습니다. 평균 지능만 되면 문제집 풀듯이 몇번 연습하면 130은 다 넘게 나와요.
솔직히 진짜 같잖네요 댓글 달아논거 ㅋㅋㅋ
아이큐 검사를 한번도 안받아봐서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주위에 멘사 회원인 친구들 상황대처 및 판단능력이
저보다 낮아요. 잔머리도 제가 최고구욯ㅎㅎㅎㅎ
저런거 없어도 잘 살아갈수 있어욯ㅎㅎㅎ
후배님 방가요~
저로인해 분란이 발생하게되어 죄송합니다.
불편한 글이 되어 죄송합니다.
제가 날이 많이 서 있네요ㅠㅠ
현직 임상심리학자로서 오해있을까봐 댓글남깁니다
눈맞춤이 불안정하고 위생상태가 어땠고 발음이 어떻고 그런걸 검사 초반부에 기록하는 것은
진행된 검사가 적절하게 수행하였고 수검자의 특성이 검사 수행을 방해하거나 혹은 검사 결과를 오염시킬 정도가 아니였다라는것을 후에 보고서 볼사람에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을 검사했다면
100에 99는 장애 판정을 재판정받아야해서 검사 받으신 걸텐데
왠만하면 환우분들이 기존에 장애등급을 유지하고 싶어하셔서 의도적으로 응답을 깐깐하게 체점하거나
후에 보고서를 보고 장애판정을 내줄 md나 서류를 받아줄 동사무서 직원들이 납득할수 밖에 없게
일부러 수검태도 항목에 부족한 부분을 강조해서 기록합니다
멘사 유지하려면 뭐 학습지같은 시험? 뭘 꾸준히 보게 한다는데 맞나요?
심리학 공부하면서 심리학 검사들에 대해 좀.. 비판적인게 생겨서 별로 믿지 않는 웩슬러 검사이기는한데 가끔 궁금하긴 함...
지금은 저걸 다 배워버려서... 뭐가 나올지 뻔히 다 알기에 한 번쯤이라도 못하는게 아쉬움...
보호자분 보시기에는 속상했을 수 있지만
검사자는 매우 신경쓰고 배려한 결과인것 같아서요...
다른 댓글보니 친척 형들? 한테 많이 치인 느낌....
멘탈 관리 잘 하시구요 ^^
그니까 맨사 대학교 수시합격 하신 건가요?
인서울은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축하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멘사 평생회원이에요. 그냥 재미삼아 테스트 통과하고 회비는 안내시는 분들은 사실 회원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엄청 많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일단 멘사에서 정을 붙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연 학연보다 더 재미있고 끈끈한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어요. 일단 통과는 하셨으니 여유 되시면 꼭 ot참가하셔서 단톡방도 들어오고 시그 활동도 해보세요. 사실 멘사 안에서도 많은 유명인, 전문직, 서울대 출신들은 또 끼리끼리 놀기도 하지만 둥근 원탁을 기본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전제에는 변함이 없어 열린 맘으로 사람을 대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