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생각해봤습니다.
풀프레임 바디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극히 주관적일수 밖에 없지만, 하나하나 제 의견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1. 제가 스마트폰의 능력을 과소평가 했다는 점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은
데스크탑 컴퓨터의 뺨을 후려칠 정도로 높게 형성되 있고 스펙과 해상도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잘찍은 사진을 보면 그 감성이 스마트폰으로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웹상에서 보고 "와~!" 하는 사진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도 "와~!" 소리가 나옵니다.
2. 풀프레임 바디와 단렌즈의 예를 들면 사무엘2, 오이만두, 만투 같은렌즈의 능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리 L렌즈가 느낌이 좋은 렌즈라고해도 크롭바디에 결합하면 그 느낌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특유의 화각과 조리개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마이너스 이기 때문입니다.
3. 저는 단순히 무겁다라는 기준에서 풀프레임 바디를 왜 써야하나 평가 했지만, 오히려 그 적당한
묵직함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분은 세로그립 까지 장착해야 한손으로 쥐었을 때
느낌이 좋다며, 끼고다니시는 분도 봤습니다. 그 묵직함과 듬직함, 경쾌한 셔터음, 조작감 및 편의성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은 풀프레임 바디가 앞설수 밖에 없습니다.
한손으로 바디를 잡고, 한 손으로 렌즈를 파지했을 때의 조작감은 풀프레임 바디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또, 저는 단순히 사진의 결과물만을 놓고, 왜 굳이 웹상에서 쓸건데 풀프를 쓰느냐를 평가했지만, 그걸 떠나서
사진을 찍는 즐거움.. 저는 그걸 잊고 있었습니다. 꼭, 고기를 잡기 위해서 낚시를
하는 게 아닌 것 처럼 (낚시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
풀프레임 바디를 통해 사진을 찍는 즐거움, 이것만으로도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의 결과물이 아닌 '사진을 찍고 있는 순간의 만족감'
사진을 찍고 본인이 만족하면 그걸로 됩니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꼭 웹상에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는게 아니란거죠.
4. 밤, 특히 야밤은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성능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햇볓 쨍쨍한 오전에 조리개 조이고 비슷한 화각으로 찍으면 구분 못합니다. 물론 하시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야밤에 풀프 + 오이만두의 F1.2 + 감도 100으로 찍는 사진은 크롭바디로 흉내도 못낼뿐더러
그 특유의 배경날림과 보케는 웹상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5. 같은 조건에서 풀프레임바디가 좋은 감성을 낼 수 있는 가짓수가 더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1/8000과 고급단렌즈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느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특유의 빛갈라짐, 보케, 아웃포커싱, 이런 것들을 활용하기 위해선 풀프레임바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크롭바디도 충분히 좋은 느낌을 주지만, 바디의 태생적인 한계로인한 차이는 명확하니까요.
이상으로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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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s로 시작해서 FF만 줄창 달리다 지금은 X-E3에 XF 35/2 와 니꼬르수동 105/1.8을 대부분 쓰고 있씁니다. 장비 뽀대가 이유 아니면 한순간 훅하고 지나가는 바람 같습니다.
단순히 뽀대를 이유로 장비를 들이면 금방 내치게 되더군요. 생각해보니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쓰는 이유같은게 있겠습니까 쓰고 싶고 살수 있는 능력되면 쓰는거죠.
하긴 이유가 있겠습니까. 본인이 만족하면 그걸로 된거죠.
풀프가 뽀대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미러리스가 풀프가격인 경우도 많으니깐요. 본인에 적합한 센서 크기를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
일단 저는 풀프레임이든 크롭이든 본인이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풀프에 만족하기 때문에 풀프를 사용하지 않나 싶네요~ 사진을 떠나 오막포에 할배를 결합했을 때 그 묵직함과 든든함도 은근히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이죠.
안써본 사람들은 그냥 로망이구요.
크롭대비 두세배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비슷한 퀄의 렌즈를 쓴다는것도 단점이구요.
잃는것도 있고 얻는것도 있고,
가장 큰 득은 자기 만족감이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사진을 찍는 그 자체를 즐겨보려 합니다. 지금 제가 만족하고 있으니 그걸로 된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는 다들 잇을거같습니자.
저는 스냅이나 인물 찍을때 서품으로 이뻐서랑
혹운 풀프레임은
여행때 광각 혹은 망원을 위해서 씁니다.
풀프화각이 주는 편의성과 선택권에 있어서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는 한 저도 풀프를 선호하는데 사진으로 들어가면 결국 예술의 한 장르로서 재능과 감각이 없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내기엔 어려워서 뭐..아무리 좋은 장비를 써도 결국은 재능빨..
3번 극히 공감합니다~!
일단 풍경 찍을 때 회절이 늦게 오는게 전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네요.
사진 실력은 논외로 두고,
풀프가 단순히 자기 만족이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사진 영역을 먼저 체크해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디 jpg 사용하시면서 개인 일상 사진 카페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 올리는데 풀프레임까지는 솔직히 필요가 없지요.
이때는 자기 만족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품, 상업사진 및 출력 등의 사진에는
풀프레임은 기본일 것 입니다.
본인들이 하지 않는다고 풀프레임은 자기 만족이다?
전문 작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시야일뿐이고 편협한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바보들이 아닙니다.
사진 하나당 50~100메가 육박하는 무거운 raw파일들을 이유없이 쓰진 않습니다
이유 찾기가 거꾸로 된 겁니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포맷이 그냥 135였어요. 렌즈도 거의 다 그에 맞춰 나왔고.
가장 익숙한 포맷이라서 많이 썼고, 많이 쓰는 겁니다.
디지털이라는 좋은 시대가 와서
필요에 따라 크롭도 쓰고, 똑딱이도 쓰고, 고프로도 쓰고, 폰카도 쓰는 겁니다.
풀프를 왜 쓰는가? 겉돌 수밖에 없는 질문이고, 답을 억지로 만들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동감합니다.
대중적인 포맷이 135였기 때문에, 저도 135판형으로 입문을 했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풀프레임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로 사진 촬영 시작하셨던 분들에겐?
풀프레임을 써야 하는 명확한 이유 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취미의 영역에 한해서요.
중형은 왜 안쓰시는지도 궁금하네요
현실과 타협해야죠.답은 그겁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