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제가 붙인거구요
2월 6일 오마이티비 이해찬 인터뷰 중 문재인 부분 퍼왔습니다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이해찬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구요
전문 보시면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동영상은 전체 2시간 중 앞부분 1시간 정도구요
원로란 이런 것이다!
대정치인의 포스를 느끼실수 있습니당 헤헤
전문 - lhc21net.blog.me/220930489777
동영상 - https://youtu.be/doION9W5LVI
[펌글]
오연호 : 문재인 주자가 지지자들과 만나는 곳을 가보면 지난 대선 때랑 사뭇 달라졌어요. 연설을 하실 때 원고에 의존하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하시거든요. 그만큼 한번 해본 경험. 이게 상당히 뒷받침되고 있구나. 자신감을 상당히 회복했구나.. 이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해찬 : 그럼요. 지난 대선 때는 청와대에서 경험을 가지고, 체화된 선거공약을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고 학자나 지식인들로부터 주어진 공약을 가지고 나온 셈인데, 그다음 국회의원도 하셨고 당대표도 하고, 총선지휘도 하고 전국 선거도 치러 보면서 5년 동안 체화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 12년도 후보 때와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후보죠.
오연호 : 허니문 출범식 모습을 함께 보고 있는데, 저게 25분간의 연설이에요. 일자리창출, 청년고용 등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시고 있습니다만, 원고 하나없이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고. 숫자를 언급하면서 하고 있는데,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선거 때 하던 것처럼 그런 모습을 제가 목격을 했습니다.
또 하나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출마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가졌을 수도 있는데, 한 번의 실패 이것을 통해서 권력의지를 다져온 것이 아닌가.
이해찬 : 12년도에는 정말로 본인이 마음을 안 두고 있었는데 오히려 제가 나서서 출마를 권유했던 편이었거든요. 문재인 후보가 아니면 선거자체가 성립이 안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본인이 역사적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이명박, 박근혜정부 9년 동안 나라가 많이 망가졌으니까 이걸 회복하지 않으면 역사적 과제들이 너무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그걸 회복하고 더 발전시켜야 된다는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제가 가끔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면 이제는 정말 정치인이 됐다. 12년도에는 선비였는데 이젠 정치적 리더가 됐다고 많이 느낄 정도로 굉장히 강인해지고 종합적으로 시야도 넓어지고 그런 모습이 역력히 보입니다.
오연호 : 의원님이 정리해주셨습니다. 12년도에는 선비에서 정치적 리더십, 권력의지를 가진, 이런 모습. 한번 대선 출마해서 백팔만표 차이로 진 것 같거든요. 그때 양쪽 싸움의 장수로서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런 국면이 안 왔을 텐데... 그런 마음이 있어서 이번엔 내가 나서서 정말 정권교체를 해야 이런 마음이?
이해찬 : 실제로 정치를 올바르게 공적으로 하려면요. 그 싸움을 내가 이기지 못해서 국민들이 당하는 고통, 나라의 동요, 책임을 느끼게 되는 거거든요. 박근혜 대통령 욕할 것이 아니고 그때 박근혜 대통령 떨어뜨렸으면 이런 일이 안 왔을 것 아닙니까? 그런 공적인 책임감을 나리가 어려워질수록 더 절박하게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이번 문재인 대표의 경우 이번에 만약에 우리가 잘못해서 또 진다. 그때는 정말 역사적 죄인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절박함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본인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을 만나고 사건현장을 다니고 하는 것 같아요.
오연호 : 어떻습니까? 다른 주자에 비해 문재인 주자는 정책들을 앞장서서 발표하는 것 같아요.
이해찬 : 일주일에 한 꼭지씩 하고 있죠.
오연호 : 그게 바로 준비된 후보. 전에 김대중 대통령 당선되실 때 준비된 대통령이 크게 먹혔는데... 어느 정도 준비되었다고 보십니까?
이해찬 : 정책 발표한지가 한 달이 넘은 것 같은데, 아주 포인트를 잘 잡은 것 같고요. 다른 후보들은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까. 갑자기 대선이 와서 12월이면 5,6월에 준비하면 될 줄 알았는데, 문재인 후보는 1년 전부터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 국면에서 1주일에 하나씩 낼 수 있는데 공약 내용도 제가 보기에 비교적 충실한 편이고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오연호 : 이런 문재인 대세론이 대선 당일까지 지속하려면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이해찬 : 제일 중요한 것은 당내 경선을 아주 말끔히 깨끗하게 치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간의 상승효과를 만들어내는 당선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7공화국을 끌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전. 개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재벌, 언론, 검찰개혁은? 청년일자리는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권력분권은? 이런 비전을 국민들에게 잘 제시를 해줘야지 그렇지 않고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경선을 잘 치르고 비전을 잘 제시하는 두 가지...
오연호 : 문재인 대표 쪽이 아까 말씀하신대로 집권 후의 청사진을 위해 보다 구체적이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 하고 있는데. 젊은 청년들이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듯이 어떤 사안도 만만한 사안이 없는 것 같아요. 일자리부터 환경문제까지. 그래서 정말 우리의 시대정신과 동시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려면 인재를 잘 모아야하는데, 김대중, 노무현정부의 경험을 함께하고 계시는 분으로서 좋은 인재를 경선단계부터 어떤 방법으로 해야 참 현명할까요? 이사람 참 좋다 해도 검증할 방법 제대로 되지 않고. 이사람저사람 다 달라붙고.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확보해야 할까요?
이해찬 : 이번 선거가 참 어려운데, 선거 끝나고 바로 취임해야 하는데. 장관의 경우 청문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청문절차는 한 달 정도 걸려서 1달 정도 공백기가 생기는 데 그걸 감안해서 사전에 정부를 끌어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미묘하고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렇지만 우리당이 집권을 10년을 해봤기 때문에 대략 기준과 평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느 분야에서 일했던 사람. 어떤 것은 공무원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 대학교수가 잘하는 분야가 있고. 시민단체 출신이... 분야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후보와 당이 중심이 돼서. 주자와 당이 사전에 기준을 잘 만들면 100% 만족은 아니지만 잘 할 수 있고, 또 경중과 완급과 순서를 어떻게 정할 거냐. 선후와 경중과 완급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이것은 정책적인 사안에 대해서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걸 가리지 않고 막 하다보면 원심력이 작동이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경중, 다음 선후, 완급 조정해서 하면. 정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하고 시급하고 빨리해야하는 것이 뭐냐. 가늠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후보와 후보캠프에게 가장 중요한 몫이죠.
https://cohabe.com/sisa/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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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들~
이명박근혜 10년 속에서 이해찬은 정권교체를 그 누구보다 지상과제로 생각하고 있고 그걸 이뤄줄 수있는 당내 인물이 문재인이니.
사실 이해찬이 친노 정치인들 중에서 어쩌면 가장 이미지 피해가 큰 사람일수도 있어요..
이해찬은 사실 친노 이전에 뼛속깊이 김대중 대통령 사람이거든요.
문재인이 친노라고 돌맞기 전에 그 돌을 친노의 좌장 딱지로 다 맞은 사람이 이해찬입니다.
심지어 2012년 대선때 문재인 캠프에 이해찬이 있는걸 안철수측에서 친노라고 짜르라고 난리를 쳐서 이해찬을 처냈던 사건이 있죠.
능력있는 이해찬이 있으면 불안하니깐 안철수측에서 그런 어그로를 떨었던겁니다.
그렇게 손발 다 묶어놨죠.
이런식으로 이해찬이 어쩌면 친노 프레임의 가장 큰 희생자일수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 어처구니없게 캠프 나온게...참 ㅋㅋ 이번 본선 때는 그런 일 없겠지
이해찬을 단순한 친노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이 많던데
실지로 이해찬은 김대중 대통령과 현실 정치를 같이 시작한 정치적 동지였습니다.
이해찬은 서울대출신으로 1970-80년대 문익화목사와 함께 재야민주화운동을 이끌던 핵심코어였습니다.
그러다가 87년 김영삼 김대중 출마때 재야민주화세력이 3갈래로 나눠졌는데,
그때 이해찬은 김대중 지지선언을 하면서 이해찬은 김대중 지지세력의 수장이 되었고,
그렇게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서 제도 정치권에 발을 디뎠습니다.
김대중이 평민당을 창당할때 그 모든 실무라인을 다 이끌던 사람이 이해찬이었어요.
당시 이해찬이 영입한 인재들이 박지원, 추미애 이런 사람들입니다.
박지원은 지금 자기가 대단한것처럼 이해찬한테 까부는데,
당시 김대중과 이해찬이 같은 테이블에서 회의할때 거기 끼지도 못하는 사람이 박지원이었습니다.
이해찬이 이렇게 30대부터 김대중과 함께 평민당 창당부터 정치를 시작해서 김대중을 모시고,
노무현을 모시고, 그리고 평민당에서 열린우리당, 지금 민주당까지 야당 역사를 다 관통한 전략통입니다.
최순실 사태 터지기도 전에 문재인 씽크탱크 출범했는데 그때 다들 성급하다고 욕 많이 했지요.
조기대선이 확정되니 다른 후보들은 준비 안 된게 많이 보이고 문재인이 일찍부터 준비한게 신의 한수였다 싶어요.
[리플수정]갠적으로 제가 꼽는
최고의 상남자 중 하나 이해찬!
헤헤
이해찬 의원이 대통령 한번 해봤음 했는데
이해찬의원을 강성이미지로만 생각하는데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죠. 유시민이 이해찬의원 보좌관 출신이기도 하고요.
노무현의 책사, 민주당의 제갈량
해찬이 형님...화이팅입니다.~~
이해찬에 대한 섭입견이 무뚝뚝하고 강성이라고 하지만 팟캣 들어보면 배잡고 웃깁니다.
그리고 나이도 문재인하고 한살 차이 아니면 동갑일겁니다.
워낙 일찍 정치를 시작해서 나이가 많은줄로 착각하죠.
이해찬....교육부장관시절 한짓때문에 이사람은 도저히 지지불가. 친노이미지 강성이미지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람 빼고 대선치루고 총선치뤘다니...ㄷㄷㄷ
이젠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길 바랍니다
교육부 장관시절 뭐요?
아직도 그거 타령하네요
그시절 사람들 멀쩡히 진학하고 사회 나와서 그 전과 그 후 사람들과 차이없이 삽니다
역대 장관 다 불러다가 평가한들 맘에 드는 사람 없을거면서 이해찬 타령
제가 그 이해찬 2세대인데 전혀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무슨 조선 동아가 만든 되도 않는 프레임을 아직까지 써먹네요
대장부엉이 너무 좋음ㅋ
운차이// 그래서 본인한테 피해라도 갔나요? 그 세대에서도 서울대 갈 사람은 다 서울대가고 대학가서 졸업하고 다들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살고 있는데요. 학교 일찍끝나고 여유를 즐겼으면 된거 아닌가요? 02학번 이해찬 1세대로 조금 우왕좌왕했었지만 뭐 좋은 추억이었죠.
그렇게 따지면 최순실이 국정농단해서 본인에게 피해감?
자기가 공부안해놓고 이해찬핑계대는분들 많죠ㅋ
여기다 웬 최순실 그 ㅆ ㄴ 을 가져다 붙이면 물이 타져요?
이해찬의원이 대통령 됐으면 좋겠습니다.능력,경력 최고입니다
고놈참 ㅋㅋㅋㅋㅋ 공부 좀 해요. ㅋㅋㅋㅋㅋ
오연호가 전라도 곡성출신이라는 걸 티내니?
말끝마다 김대중을 들먹이니.
내가 오연호보다 나이가 많은데 김대중의 연설을 들어도 아주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리플수정]이해찬이면 야권에선 몇안되게 선거의 승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죠 그것도 서울시장선거와 대선 두번의 굵직한 걸로만요 저번 대선때는 누구의 분탕질로 뒷방에 밀려났지만 그래도 이번선거는 잘 이끌어 주었으면 합니다
경선에 누가되든 캠프에 참여하셔서 진두지휘 잘해주시기를
이해찬 이번 대선에도 큰 역할 기대합니다. 잘해주시길.
추천
우수마발// ㅋㅋㅋ이노오오옴 그건 다 니가 공부하려는 노오오력이 부족한 탓이다!!! 뭐 이런 건가요?ㅋㅋㅋ
" 제일 중요한 것은 당내 경선을 아주 말끔히 깨끗하게 치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부분, 저도 우려하는데요. 손가혁의 꼼수가 불안합니다.
펫북에서 하는 여론조사에 손가혁이 좌표찍고 와서 이재명 일등 만들더군요.
문지기들이 문지기가 문재인 평가한글 보며 북치고 장구치는 글이네요.
아니 이게 뭐라고 그렇게 좋아하고 있을까?
"조윤선이 보는 박근혜" 수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