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드뎌 그동안 못봐서 걱정했던...ㅎㅎ
네마리의 아깽이들을 한꺼번에 다 봤네요..정말 다행!!
먹이 경험도 가장 늦게 하고 먹이 줄때 항상 늦게 오는 울컥 아깽이..
고등냥이와 깜순이는 다 먹고 구경중..
깜순이인거 같기도 하고 턱시도인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뒤늦게 먹이에 동참했는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나름 많은 양임에도 그릉그릉 시동소리를 내시며
한그릇 뚝딱 해버리신 왼쪽의 울컥 아깽이..
둘이 완전 쌍둥이임..똑같이 눈이 처진 순딩 아깽이들 ㅎㅎ
한달동안 같이 지하실에서 생활할때엔 눈밑이 깨끗했는데요
아무래도 바깥생활을 하다보니 눈밑의 저런 흔적을 볼때마다 맘이 참으로 아프네요
하지만 아직까진 아깽이들 모두 눈이 빨개져서 눈물이 난 후 감기거나
그런 증상은 다행스럽게도 전혀 보이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맘은 여전히 아프고요..
생긴거 만큼이나 넘나 사랑스럽고 한없이 여린 아깽이...
이 고등냥이때문에 작년에 고양이 별로 간 아깽이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들어요
고등냥이란 점도 그렇고 아깽이들 중 젤 먼저 저에게 발라당하며 배를 만지게 해준 아깽이란
점에서도 넘나 똑같은 아깽이네요
아깽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엄마냥을 때리면서 장난치는 아깽이 ㅋㅋ
볼때마다 항상 엄마냥이와 저래 놀더라구요...
저 모습은 다 때리고 난 후 올라간 모습이네요
한 3-4일 동안 아깽이들 전부를 못봐서 걱정 많이 했는데
드뎌 오늘 아침에 네마리 아깽이들이 모습을 다 보여줘서 흐뭇했네요..
다들 조금만 더 자랄때까지 아무탈 없이 잘 자라길~~~~!!
한없이 귀여운데, 가여움에 가슴이 시려오는 사진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날씨가 계속되니, 얘들의 삶도 그러하길.
LG大路// 넵..제가 항상 가지는 생각이에요..
길냥이들을 볼때마다 그리고 그 길냥이의 아깽이들을 볼때마다 더더욱요..ㅠㅠ
넵..그래도 추운 날씨는 정말 따땃한곳에서 잘 지냈으니..그나마 정말 다행이라 생각되고 말씀 넘나 고맙습니다...
저 아이들도 좋은분 만나 가족이 되면 참 행복할텐데요.그러기가 참 쉽지않겠죠.
조금전 몇년전에 입양보낸 아이들 생각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품을걸, 무책임했던거 같기도 하고요
어제 좌담에 있던 로드킬 이야기도 그렇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저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