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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선막에 따른 빛망울 잘림 현상이 어떤 건지 체감이 안 되는 분을 위해 올린 첫 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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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소니의 전자선막 빛망울 잘림은 그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번째 글입니다.
월요일 아침, 날씨가 맑아 산책 나가서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 그러던 중,
전자선막 빛망울 잘림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 체감이 될지 생각해보실 수 있는 샘플샷을 담아보았습니다.
빛망울 잘림은 1/2000 이상의 셔속에서 나타나며
셔속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1/3200, 1/4000, 1/5000, 1/6400, 1/8000으로 갈수록 심해집니다.
rp를 가지고 있지 않아 캐논의 결과물을 볼 순 없으나
위 두 번째 링크된 글을 보면 소니와 캐논의 빛망울 잘림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빛망울인 만큼 현재 나온 rf 마운트 중 24-105, 35.8을 쓴다면 더 티가 나지 않을 것이며
rf 50.2 정도면 티가 더욱 많이 날텐데 50.2 같은 고급 렌즈를 사면서 rp를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런 샘플의 양 자체가 적어 보입니다.
아무튼 본 샘플은 rp의 최대 셔속인 1/4000인 경우
전자선막 on/off에 따른 빛망울 잘림이 어떤지를 볼 수 있는 샘플입니다.
물론 렌즈에 따라 빛망울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양상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본 글에선 빛망울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50.4art와 조금은 더 지저분하고 회오리치는 55.8z로 촬영했습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배경흐림에 분명한 영향을 미칩니다.
모바일처럼 작은 화면으로 본다면 모르겠으나 pc화면으로 본다면 바로 알아볼 정도입니다.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이기에 어느 것이 전자선막 on인지는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1번 샘플입니다. 50.4art 렌즈의 1.4 조리개로 60cm 정도 떨어진 식물을 담았습니다.
2번 샘플입니다. 50.4art 렌즈의 1.4 조리개로 1.5m 정도 떨어진 인물을 담았습니다.
배경흐림 빛망울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3번 샘플입니다. 2번 샘플과 같은 상황에서 55.8z 렌즈의 1.8 조리개를 썼습니다.
4번 샘플입니다. 55.8z렌즈의 1.8 조리개로 1.5m 정도 떨어진 인물을 담았습니다.
상황 자체가 2, 3번 샘플보다 배경흐림 및 빛망울이 더 부각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50.4art의 1.4 최대개방이었으면 더 티가 났을 것이고. rf 50.2 였으면 더했을 것입니다.
85.4를 쓰면 물론 더..
결론
1. 딱 이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빛망울이 반토막은 되지 않으나 영향이 없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2. 빛망울 모양으로 인해 배경흐림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3. 위 샘플들은 모두 빛망울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으로 담았습니다. 배경흐림을 즐기지 않으시는 경우엔 체감이 덜할 것입니다. 그런데 배경흐림을 즐기지 않는 경우엔 동사의 크롭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렌즈의 초점거리, 조리개, 빛망울 성향 따라 종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것이나 고속셔터-전자선막으로 인한 영향은 모두 받을 것입니다.
5. 1/2000 이하에서는 안 나타나므로 빛망울을 부각할 사진을 찍는다면 아예 사진기가 1/2000까지만 셔속을 지원한다고 생각하고 nd 필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안그래도 1/4000이 조금 부족할 수 있으므로 nd를 활용하신다면 1/2000 이하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소니는 심하게, 캐논 계륵에서도 어느 정도 나타난다는 정면 역광 시 화이트 플레어는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사실상 수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손을 쓸 수도 없고 웨딩 등의 상황이 아니면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니라 그냥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rp의 전자선막은.. 하드웨어 문제로 전자선막 끄는 걸 막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사는 최저가 모델이라도 이걸 끄는 게 가능한 걸 보면 rp도 분명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캐논에서도 손쉽게 해줄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는 만큼 펌업을 요구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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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sec에서도 확연히 차이 나네요
제가 보기엔 문제가 될정도는 아닌듯 한데 보케에 민감한 분들은 미러리스라면 nd필터를 사용해서 1/4000이하로 셔터스피드를 낮추거나 이것 저것 다귀챦으면 역시 dslr을 사용하는게 답같습니다. 미러리스는 전자선막을 끄면 셔터랙 때문에 힘들죠 ㅠㅠ
전자셔터가 없던 초기형 마포 미러리스는 조리개만 조여도 셔터랙이 ㄷㄷㄷㄷ
오막포는 셔터랙이 0.165초, a7m3은 전자선막을 켜면 0.196, 끄면 0.265초가 됩니다. rp는 전자선막을 켠 셔터랙이 0.218초, r은 전자선막을 켜면 0.104, 끄면 0.182초입니다. 미러리스라 전자선막이 반드시 필요하진 않아요. 특히 캐논은 소니보다 셔터랙 부분에 있어서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자선막을 끄고 사용해보시면 수치는 의미가 없을정도로 다른 셔터느낌의 카메라가 됩니다 많은분들이 켜고 사용하는 이유죠
아, 조사를 잘못 했네요. 셔터를 누른다음 실제 사진이 찍히기까지의 지연 시간을 흔히 셔터랙이라 하죠. 오막포는 0.057초, a7m3은 0.023/0.101(전자선막 on/off), eos R은 0.052/0.123(전자선막 on/off)초, eos RP는 0.055초 걸리네요. dslr 수준의 셔터랙을 위해션 님의 댓글 말씀처럼 전자선막이 필수지만, 위의 샘플사진처럼 빠른 셔터랙이 필수가 아니며 배경흐림이 더 중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껐다 켤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조사하다보니 소니는 전자선막에 따른 셔터랙 차이가 엄청 크네요. 켜면 오막포의 두 배보다도 더 빨라지고, 끄면 오막포 보다 훨씬 느려지고..
셔터랙도 랙이지만 셔터감각이 너무 달라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a7m3도 전자선막을 켜고 껐을 때 셔터감각이 꽤 달라집니다. 물론 켰을 때가 더 충격이 작아 저는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만, 수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린 배경흐림의 그 이유 때문에 켜고 끄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자선막 끄면 인물사진은 힘들어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은 불가능할거구요 캐논 dslr도 라이브뷰에선 마찬가지 일겁니다 아직은 미러가 있는 방식말고는 완벽한 대안이 없는듯 합니다
쓰기 나름 아닐까요^^? 제 피사체의 90%는 움직이는 아이들입니다. 저도 물론 대부분 전자선막 켜고 씁니다. 1/2000이상의 고속셔터가 필요한 아이들이 뛰는 상황에서 사실 눈을 깜빡이는지를 기준으로 슈팅 상황을 보진 않으니까요, 대부분 어느 정도 구도잡고 추적하며 연사로 날리죠. 그래도 눈 감은 사진 거의 없습니다. 셔터랙의 저 차이는 a7m3 기준으로 쓸 때는 그러합니다. eosR은 제대로 써보질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
글세요 쓰기 나름 이라고 하시지만 아이들 뛰노는데 전자선막을 끄고 사용하는분이 몇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역시 대부분 켜고 씁니다. 애초에 기준은 아이들이 노냐 안 노냐가 아닌 셔속 기준이라.. 그리고 한 낮에 제대로 햇빛 받으며 놀지 않는 한 많은 상황에서 1/2000도 잘 안 넘더군요. 그래서 저도 보통은 켜고 씁니다. 85.4 처럼 배경흐림이 중요한 렌즈를 꼈고 야외에 해가 강한 시간에 연사로 움직임 잡는 고속 셔터 상황.. 정도가 되야 끕니다. 그런 경우는 흔치 않았고요. 즉, 저도 보통은 켜고 씁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말씀드린것 처럼 모든 미러리스는 nd필터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니까 nd필터와 친해지면 된다는 거구요 혹시 귀차나서 nd를 못쓰겠다면 조리개를 항시 개방으로 대기하는 dslr을 사용하시면 된다는거죠 언젠가는 미러리스도 새로운 방식이 개발되겠죠^^
자꾸 모든 미러리스.. 로 확대하시는데요, 써보니 안 그렇더라.. 라는 말씀도 드리네요. 실제로 쓰고 있으니까요. 그럼 eosR은 왜 셔터랙 때문에 쓸수도 없는 전자선막 끄기를 지원하나요? 대부분은 켜고 쓰는 게 셔터랙도 줄어드는 등 나으니 끄고, 일부 상황에선 끄는 게 나으니 끄는 게 있겠죠. rp는 그 아주 일부 상황도 못 끄게 되어 있고요. 자꾸 모든 미러리스가 다 그렇다고 확대를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dslr도 써봤고, dslt도 써봤고, 미러리스도 파나소닉, 소니 두 가지 쓰고 있어요. 미러리스는 전자선막 끄면 셔터랙 때문에 못 쓴다.. 이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럼 전자선막만 끄면 해결되는 걸 굳이 불편하게 nd필터를 써야 하나요? 이 해결방식이 더 황당하게 느껴지네요. 위의 샘플처럼 셔터랙 걱정도 거의 없는 저런 상황에서도 nd를 써야 하는데도요?
불편하다고 했는데 못쓴다고 해석하시네요 소니 캐논 사용자 대부분이 그 불편한 액션포인트를 한템포 늦게 잡아주는 렉 때문에 끄고 사용하는걸로 압니다 미러리스의 기계식셔터는 셔터스피드가 1/8000일 경우 사진 자체는 흔들리지 않지만 촬영되는 시작점이 내가본 상황보다 조금 늦어져서 인물이 눈감는 경우가 생기니까 그점이 불편하다는 겁니다
위에도 달았지만.. 오막포는 0.057초, a7m3은 0.101초입니다. 더 비싼 dslr인 d5의 경우엔 0.039초입니다. 0.054초 차이로 인해 미러리스는 기계식 셔터를 못 쓸 정도.. 가 된다면 d5보다 0.018초 느린 오막포의 셔터도 느리게 찍힌다고 못 쓸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 스포츠 위주로 담으시는 아주 전문적인 분야의 촬영자들이겠죠. 마찬가지인 겁니다. 0.054초 차이로 인해 셔터랙 때문에 미러리스는 전자선막 없인 못 쓴다? 이건 좀 오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캐논 크롭 보급형 dslr의 셔터랙은 0.089초입니다. 그럼 이건 아예 못 쓰겠네요. 전자선막도 없는데..
'전자선막 끄면 인물사진은 힘들어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은 불가능' 이게 님께서 쓰신 표현입니다.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죠. 못 쓴다는 거죠.
전자선막 끄고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경우 본인이 뷰파인더로 본 액션포인트나 순간적인 표정을정확하게 잡아서 촬영하는기 가능한가요?
비교 샷을 보니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군요.
깔끔하고, 좀 지저분해 보이는거..
신경 쓰면서 찍어야겠네요.. 개선될게 아니니.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전자선막으로 찍은 사진은 배경이 확실히 거칠어보이죠...
밝은 단렌즈 선택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부드러운 배경 흐림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정도 차이면 작지 않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케 잘림이 배경 전체를 지저분하게 보이게 하는군요.
비싼 렌즈를 썼는데 갑자기 싼 렌즈로 바뀌는 듯한 ㄷㄷㄷ
소니는 옛날부터 얘기나와서 1/1200인가 1/1600부턴 끄고쓰는데
이걸 쉴드치는 사람이 있을줄은 ㄷㄷ
정성어린 글 추천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좀 해 봤는데 캐논 쓰시는 분들은 배경보다 피사체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합니다
소니야 미놀타 시절 부터 배경 흐림에 목숨을 걸었던지라 배경흐림 중시하는 유저들이 소니로 많이 넘어가서 보케 잘리는 것에 민감한것은 아닌가도 싶네요
캐논동에서 부드러운 보케보다 회오리 치는 보케가 좋다는 분도 몇 분 보이시고 ..
재가 캐논하고 소니구형 모델만 사용해봐서 잘모르는데 현재 출시중인 미러리스에서 전자선막을 끄고 셔터랙이없이 인물사진을 촬영할수있는 재품이 있나요?
그리고 rp에는 기계식 선막이 없을 듯 해요
있는데 설마 일부러 빼진 않았을 듯 합니다
원가 절감 차원에서 뺏을것 같습니다
설마 그럴까 싶지만.. 혹시나 그렇다면 그냥 nd 필터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체감 못하면 좋은거죠뭐.. 누군가는 진짜 상관없을수도 있구요.
저는 어차피 천천히 찍어서 그냥 기계식으로만 찍고 조아서 찍는지라 선막 켜고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죠.
그런데 가금 찍는 인물때 설정 바꾸기도 귀찮고..
그리고 소미동보면 사진 좋으신분들 중에 보케잘린 사진 올리시는 분들 많아요.
누군가는 짧은 셔터랙을 선호하는거고 누군가는 온전한 보케를 선호하는거죠.
다만 rp의 선택지가 없다는건 여전히 문제죠 ㅎㅎ..
그리고 이 샘플시간을 담았을 때가 아침이었는데 의외로 1/4000이 그냥 나오지 않더군요. 보통은 고속셔터였어도 1/1600~1/2500 정도였습니다. 더 낮게 나올 때도 많았고요. 시간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시 한낮에 많이 발생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이 아주 자주 체감할 그런 상황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 많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보케와 프리커가 중요한 촬영이면 기계식 셔터로 설정하고,
셔터랙이 중요한 촬영이면 전자선막으로 설정해서 촬영하면 될 것인데,
어쨌거나 그것은 사용자 각자가 알아서 할 사항이고,
카메라가 기계식 전자선막 전자식을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끔
사양을 지원하는 것이 나쁠 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