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백, i'm back 사용해 보신 분?

이거화질 못쓴대요!

언젠가... 오래전 (아마 못되어도 3-4년쯤 된듯합니다만) 필름바디에 장착하여 디지털 사진찍게해주는 장치들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과는 좀 다른것이었지만)
그런 장치들이 제대로만 기능한다면 아마 벌써 초대박쳤겠죠~!
한편, 기존 유명브랜드 카메라 제조사들이 그런것은 왜 안만들까???하는 순박한 생각도 잠깐 해봤는데.... 그 회사들이 모두 디지털을 만들고 있으니... 그거 팔아잡숫기위해서라도 안만들겠죠??!! (맘만먹으면 괜찮은 품질의 이런 digital back을 만들어 줄수도 있을듯하긴 합니다만...)

이종교배 멀쩡히 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사방천지에 나와있는데 저 돈 주고 굳이 후져빠진 디지털백 쓸 이유 없죠 더군더나 부피도 상당하고.. 저렇게까지 써야하나 싶네요

그냥 재미삼아 하기에는 비용이 ㅎㄷㄷ

풀프센서를 직접 쓴게 아니라 이리저리 축소시켜 작은 센서로 찍는 방식.. 화질저하는 여기서 오는 걸로 보이고요. 또한 카메라의 셔터를 쓸 수 없고 벌브 모드로 둬야 합니다. 대부분의 셔터 연동 액세서리를 못쓰거나 간접적으로 써야 된단 얘기. 볼품없이 커지는 덩치는 덤..
그런 이유로 판매자들도 그냥 버려진 필카를 재밌게 하이브리드식으로 쓸 수 있는 장치로 광고하고 있고 본격 사진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여튼 기존 slr사용자들이 기대했을 법한 디지털 필름과는 대단히 거리가 먼 제품.. 근데 저거보다 나은 게 앞으로 나올 것 같지도 않으니 (윗분들 말대로 기술적으로는 미러리스 쓰는게 맞는 방법...) 돈 있고 재밌는게 필요하면 사는 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