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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인증 겸 시승기 feat. m550d

출고한지 두달정도 되가는데 올려봅니다~
출퇴근거리 때문에 데일리로 A3 35tdi를 3년넘게 운행하면서 세컨으로 그간 e92 m3, 카마로ss, V60폴스타를 기변하며 운행했었습니다.
그러다가 A3 리스가 종료되었는데도 사실 A3에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기변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어떠한 이유로 폴스타를 팔고나서 생각해보니 데일리 디젤과 고성능 세컨으로 무조건 나눠서만 생각했었는데 연비와 성능 모두를 만족할만한 차가 있더라구요..
엄청난 프로모션 덕분에 원래 생각지도 못했던.. 손에 닿을듯 말듯한 차가 말이죠..
누가 그러더군요.
차를 출고하는건 1%의 재력과 99%의 용기라고...ㅎ
그렇게 있던 차를 모두 처분하고 선택한 m550d입니다.
차를 출고하는날 딜러님에게 정말 이게 정말 제 차가 맞냐고 몰고가도 되냐고 물었던 기억이..
현재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평소에 조금 쏘는편인데도 연비가 11km 밑으로 절대 안내려가네요 ㅎ
가득주유 8만원정도 넣으면 600km정도 타니까 400마력짜리 치고 연비는 좋지요?ㅎ
옵션은 5시리즈의 최상위 버전답게 없는 옵션을 찾는게 더 쉬울 정도입니다.
귀르가즘을 유발하는 B&W스피커도 최고이구요.
인테그랄 스티어링휠은 드라이버가 이질감이 느낄정도가 아닌 선에서 아주 쬐끔 개입해서 리어휠이 돌아가 주는데 매우 편하구요. (특히 U턴할때)
배기음도 액티브사운드가 생각보다 리얼하게 울려주어서 그냥저냥 탈만합니다ㅎ
반자율주행, 소프트클로징 등등 각설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이차는 무엇보다 서스펜션이 정말 물건입니다.
m550d에는 m550i와의 전용부품인 어댑티브 m프로페셔널 서스펜션이 달려있는데, 다른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스테빌라이져입니다.
F90 m5도 시승했었는데 투머치 스포티함이 아니고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평소에 서스펜션이 부드러운데 스포츠주행을 할때는 리어를 부드럽게 흘려주면서도 횡그립이 아주 괜찮습니다.
y영역에서의 코너링시에도 롤링이나 피칭은 거의 느껴지지 않구요 노면을 끊임없이 붙들고 돌아갑니다.
동력배분이 탁월한 x드라이브는 단언컨데 적어도 독일3사중에서는 스포츠주행에 가장 최적화 되어있는 4륜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주행시 리어가 제법 잘 흐르는 편인데, 앞바퀴에 차가 위험한 상황만 만들지 않을만큼만 섬세하게 동력이 들어와서 끌고 가줍니다ㅋ
분명 사륜인데 표현하자면 안정적인 후륜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ㅎ
그냥 운전이 너무 재밌습니다...
파워트레인은 BMW가 가장 잘 만드는 직렬 6기통엔진에 가장 궁합이 잘맞는 ZF8단이니 설명이 필요가 없구요..
리밋까지도 생각보다 쉽게 도달해서 놀랐네요.
제가 알던 후빨 딸리는 디젤이 아니에요.
괜히 언더이백 공도 최강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라는...
이런 호사를 날마다 누릴수 있다니 그냥 요즘 매일이 저의 생일 같네요ㅎ
m550d....
제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당분간은 기변은 없을것 같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편이라 디젤을 선호하는데 사실 그이상도 없구요
그런데 벌써부터 기추를 하고 싶은 욕구가 스믈스믈...ㅠㅠ








댓글
  • 재연맘 2019/05/02 09:02

    차가 낭낭하니 예쁘게 생겼네요 ^^
    우리 아이가 e디딸이나 아디딸을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쿼드터보 디딸을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지난주였나? 동네 맘카페 언니가 신차 뽑았다고 막 자랑을 하더라고요. 서민들은 못타는 차라느니, 어지간한 한남충 남편들 월급으로는 꿈도 못 꾸는 차라느니, 역시 차는 bmw라느니 하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뭔 차길래 저렇게 부심을 부리나 해서 출고인증벙개를 하자고 졸랐어요ㅎ. 그래서 그날 오후에 동네맘들이 다 율동공원 주차장에 모여서 하하호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중에 그 언니 bmw가 달달달 거리면서 오더라고요. 아 저게 그차인가보다...하면서 봤더니 어머? 118d라고 써있는거예요. 아니시발무슨 1디딸에 저렇게 부심을 부리나...하면서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이 언니가 차에서 내리리더니 원래는 7시리즈 사려고 했는데 주차여건상 작은차를 뽑았다는둥, 자기는 현명한 소비자라서 큰차 대신에 작은차 뽑았다는둥...아무튼 개쌉소리를 10여분째 하길래, 자자 그만들하시고 어디가서 써비스나 왕창 뜯어내면서 식사나 하시죠 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우리는 카카오내비에 김밥천국을 찍고 이동을 했고, 산타모 LPG를 필두로 10여대가 넘는 차들이 떼빙을 하는 장관을 펼쳐보이기도 했죠 ㅎ. 그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그 부러운 시선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김밥천국으로 이동해서 10명이서 테이블 다 붙여서 앉아서, 일반김밥2줄과 그냥라면2개를 총 10그릇으로 나누어서 주시고 서비스로 야끼만두 몇개만 달라고 했죠. 아니 그랬더니 사장이 갑자기 "이렇게 단체로 오셔서 달랑 4인분만 시키고 서비스까지 요청하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하는거예요. 하참시바 어이가 없어서. "이봐요 주인장님, 우리 누군지 몰라요? 이 동네에서 장사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우아하고 기품있게 말했더니 "이런 시벌련들이! 다 나가! 장사안해!"라고 소리치면서 가게앞에 주차된 차를 타고 풀악셀치면서 가더라고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그차...가속이 베이롱급이었던 그차...알고보니 그차가 m550d였네요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m550d를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흰색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 캔디꿈 2019/05/03 02:18

    시승기는 추천이죠

    (AZLpNY)

  • 6500rpm 2019/05/03 02:24

    디젤 끝판왕 ㄷㄷㄷㄷㄷ

    (AZLpNY)

  • 뭉로마 2019/05/03 03:22

    으억!!!! ㅊㅊㅊ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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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닥이 2019/05/03 03:26

    할인 얼마받으셨나요?

    (AZLpNY)

  • 하얀리본 2019/05/03 06:52

    멋집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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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륜6기통 2019/05/03 08:09

    와 어댑티브 M프로페셔널 서스가 m5랑 같은거니 정말 괜찮을거 같아요 유류비가 적으면서 m5느낌 최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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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린터 2019/05/03 08:23

    하~~ 졸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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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행복작은행복 2019/05/03 08:33

    와...어떤 출고 인증글을 보아도 부럽다는 생각이 잘 안 드는데...
    진심진심 부럽네요!!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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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똥개 2019/05/03 08:41

    일단 시승기는 닥추고요. 출고 축하합니다~ m550d라...... 부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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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맵안전점수18점 2019/05/03 08:50

    할인받아도 1억 가까이 하는차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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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연맘 2019/05/03 09:02

    차가 낭낭하니 예쁘게 생겼네요 ^^
    우리 아이가 e디딸이나 아디딸을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쿼드터보 디딸을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지난주였나? 동네 맘카페 언니가 신차 뽑았다고 막 자랑을 하더라고요. 서민들은 못타는 차라느니, 어지간한 한남충 남편들 월급으로는 꿈도 못 꾸는 차라느니, 역시 차는 bmw라느니 하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뭔 차길래 저렇게 부심을 부리나 해서 출고인증벙개를 하자고 졸랐어요ㅎ. 그래서 그날 오후에 동네맘들이 다 율동공원 주차장에 모여서 하하호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중에 그 언니 bmw가 달달달 거리면서 오더라고요. 아 저게 그차인가보다...하면서 봤더니 어머? 118d라고 써있는거예요. 아니시발무슨 1디딸에 저렇게 부심을 부리나...하면서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이 언니가 차에서 내리리더니 원래는 7시리즈 사려고 했는데 주차여건상 작은차를 뽑았다는둥, 자기는 현명한 소비자라서 큰차 대신에 작은차 뽑았다는둥...아무튼 개쌉소리를 10여분째 하길래, 자자 그만들하시고 어디가서 써비스나 왕창 뜯어내면서 식사나 하시죠 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우리는 카카오내비에 김밥천국을 찍고 이동을 했고, 산타모 LPG를 필두로 10여대가 넘는 차들이 떼빙을 하는 장관을 펼쳐보이기도 했죠 ㅎ. 그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그 부러운 시선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김밥천국으로 이동해서 10명이서 테이블 다 붙여서 앉아서, 일반김밥2줄과 그냥라면2개를 총 10그릇으로 나누어서 주시고 서비스로 야끼만두 몇개만 달라고 했죠. 아니 그랬더니 사장이 갑자기 "이렇게 단체로 오셔서 달랑 4인분만 시키고 서비스까지 요청하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하는거예요. 하참시바 어이가 없어서. "이봐요 주인장님, 우리 누군지 몰라요? 이 동네에서 장사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우아하고 기품있게 말했더니 "이런 시벌련들이! 다 나가! 장사안해!"라고 소리치면서 가게앞에 주차된 차를 타고 풀악셀치면서 가더라고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그차...가속이 베이롱급이었던 그차...알고보니 그차가 m550d였네요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m550d를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흰색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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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승리자 2019/05/03 09:04

    로또 1등 걸리게 해주세요

    (AZLpNY)

  • 띄브랄때슈 2019/05/03 09:12

    요즘은 좋은차들만 나눔바라시는듯...ㅋㅋㅋㅋ아침부터 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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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짜왕 2019/05/03 09:16

    보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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