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에 아내랑 제주도 가기로 해서 광각을 하나 들였습니다.
삼양 14mm MF..
저렴하고 화질좋고 아주 괜찮은 렌즈져..
택배거래는 정말 안하는데 렌즈랑 카메라는... 시간이 없다보니 눈 딱 감고 택배거래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 상태 좋습니다. 근데 꼼꼼히 보다보니 대물렌즈에 코팅이 아주 살짝 까져있네요.
거의 안보이는 수준이긴해서 판매자도 인지를 못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14mm가 구슬이도 그렇지만 앞에 필터를 장착못하는 렌즈들이다보니 대물렌즈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아쉽죠...
암튼 판매자에게 이러이러하다 연락을 하고(매크로렌즈로 찍어서 보내줌..) 환불로 가닥을 잡고 진행방향을 얘기하는데 서로 입장이 엇갈리네요.
뭐 상대방 입장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택배거래로 했다보니 참 아쉬운게 많습니다.
판매자야 물건 받고 환불해주는게 맞다 생각하지만 반대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돈도 이미 보냈고 물건마저 보내고 나면 자기 손에는 아무 것도 쥔게 없게 되는 상황이 되는거니... 판매자 입장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반대의 경우가 되바리니..
암튼 이리저리 얘기하면서 서로 절충안을 제시하다가 그냥 제가 물건보낼테니 받으시고 환불해달라고 했네요..
주소보니 나름 중견화학기업 주소라 사기꾼은 아니겠거니 생각하고요..
이젠 그냥 다 신품 사버릴까봐요 ㅠㅠ
나이가 들수록 중고사는게 맘이 안편해지네요;;;
https://cohabe.com/sisa/102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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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결과있으시길..
중고거래 이제 귀찮네용 ㅠㅠ
물건부터 보내고 환불 받으시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대부분의 온라인쇼핑몰도 물건부터보내야 검수후에 카드취소든 환불이든 해주니까요
작성자님이야 물론 안그럴테고 불량이라서 그런 경우도 아니지만,
어떤 구매자는 평소 써보고 싶은 렌즈 실컷 하루 출사가서 사용하고 트집잡고 보내는 사람에
심지어 고장내서 보내는 사람까지..
사기 판매자만큼이나 진상 구매자들도 많아서요
여기서 진상구매자들...좀...
만약 제가 판매자고 확인 못해서 판매했으면 바로 환불해줍니다. 돈부터 먼저 보내줍니다. 죄송하죠. 시간도 낭비에
.. 구매자일때도 제가 대물렌즈 및 기능을 제외한 다른 외관 기스를 판매자가 고지 안했더라도 제가 질문안하고 확인 못하고 구입했으면 아무말 안합니다.
먼저 보내고 받는게 아니라 믿고하는 중고거래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아닐까요?
네 입금도 안받고 물건부터 보내주는 판매자도
가끔 있고 케이스를 따지면야 뭐 다양하겠죠
위글의 경우는 판매자가 물건도 보내줬고
환불도 약속했는데 못믿겠으니 환불부터
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경우 같은데요
애초에 물건이 안온것도 아니고
하자 상품 팔고 연락두절도 아닌데
일반적인 중고거래에서 과한 요구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물건부터 보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정도 없는 중고 구하기도 쉽지않을것같습니다
저라면 그냥 쓸듯
법적으로는 판매자가 환불 안 해줘도 아무 문제 없음...
전자상거래도 아니고 소비자보호법도 아니고, 사기죄도 아니고, 저런 부분까지 다 감수하고 구매하는게 중고 택배거래...
선입금하셨을때 이미 판매자가 돈과 물건 다가지고 있는 상태 아닌가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