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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eview] 올림푸스 E-M1X vs 니콘 D5 - 테니스 촬영

원문: Olympus E-M1X vs Nikon D5: shooting tennis (Published Apr 25, 2019 | Dan Bracaglia)
https://www.dpreview.com/articles/2377188086/olympus-e-m1x-vs-th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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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M1X vs 니콘 D5 - 테니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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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X 촬영. 카메라 원본 JPG (ISO 320 | 1/4000 sec | F4 | 300mm F4 IS PRO)
올림푸스 E-M1X는 이 바닥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카메라인데, 빠르고, 튼실하며, 니콘 D5나 캐논 EOS 1DX Ⅱ처럼 세로그립을 일체화시켰으며, 더 작은 포써즈 센서를 달고 있다. 센서가 작은 만큼 카메라도 저렴한데, 삼천 딸라의 가격표는 D5의 절반이며 1DX Ⅱ보다 2500불이나 싼 것이다. 그러나 D5나 1DX Ⅱ는 오랜 계보를 가진 스포츠 카메라이며, E-M1X는 올림푸스가 이런 종류의 카메라를 처음 시도한 제품이다. 이들이 경쟁할 수 있을 것인가?
테니스 촬영에 성공하려면 뷰파인더의 좋은 (사용자) 경험,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초점과 빠른 연사 속도, 충분한 버퍼가 중요하다. 또한 (작성자) 본인에게 있어 니콘의 3D Tracking이 특히 유용한 스포츠였다. D5를 가지고 수많은 테니스 촬영에 성공해 온 바, (작성자) 본인은 E-M1X를 들고 그 성능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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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X 촬영. 카메라 원본 JPG (ISO 320 | 1/4000 sec | F2.8 | 40-150mm F2.8 PRO @95mm)
연사 속도
완벽한 테니스 사진을 찍어내는 데는 여러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 이상적인 프레임은 가끔 선수의 라켓에 공이 와닿는 것의 몇 분의 일 초 전이나 후이다. 테니스 라켓은 시속 110~140km 정도로 휘둘러지며, 더 많은 프레임은 사진을 건질 더 높은 확률을 의미한다. 이걸 고려할 때, E-M1X의 18프레임/초 성능은 니콘의 12프레임/초에 비해 굉장한 장점이다. (AF 가능한 최대 연사속도)
그리고 만약 당신이 초점이 첫 프레임에 고정되어도 괜찮다면, E-M1X는 60프레임/초로 촬영할 수 있으며, 이는 엄청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딜레마가 있는데, 18프레임/초와 60프레임/초는 모두 전자셔터를 사용하는 설정이며, 체육관 등의 인공조명하에서 생기는 (플리커) 밴딩이나 롤링셔터에 취약하다. 다행히 이 문제는 기계셔터를 사용하여 회피할 수 있으나, AF가 작동하는 연사속도는 10프레임/초에 그친다. 결국 본인은 롤링셔터의 위험을 무릅쓰고 (물론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더 빠른 18프레임/초 설정의 이득을 챙기기로 하였다.
올림푸스에게 속도의 이점이 있다면, 버퍼 크기는 비등하다. 두 카메라 모두 RAW+jpeg로 촬영했음에도 (양 쪽 모두) 카메라가 느려진 적이 없었다. 이는, 고속연사를 갈기면서 아드레날린이 솟을 때, D5의 우람한 셔터 메커니즘의 '철컥임'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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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촬영. 카메라 원본 JPG + 크롭 (ISO 100 | 1/2500 sec | F2.8 | 니콘 70-200 F2.8 @200mm)
뷰파인더 경험
미러리스 카메라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E-M1X의 파인더 해상도는 평범하기 그지없고 (옆동네에서 576만 화소가 나오는 마당에 236만 화소이며) 컨트라스트가 낮지만 (OLED 대신 LCD를 사용하므로) 빠른 장면을 촬영하는 데는 훌륭하다.
기계셔터 10프레임/초나 전자셔터 18프레임/초 모두에서 블랙아웃은 최소화되어 있다. AF가 작동하여 눈을 어지럽게 할 때에도 눈에 띄는 해상도 저하나 프레임 저하가 없는데, 이는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들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작성자) 본인의 의견으로는, 두 눈을 모두 뜨고 촬영하는 고급 스포츠 촬영자에게 D5의 큰 광학식 뷰파인더 (그리고 아주 짧은 블랙아웃은) 여전히 더 나은 뷰파인더 경험을 제공한다. 올림푸스로도 두 눈을 모두 뜨고 촬영할 수 있으나, 부조화스러운 점이 있다. EVF의 제한된 밝기와 컨트라스트는 당신이 EVF를 보는 눈이 실제 장면을 보는 눈과 결코 일치하지 않게 만든다.
그러므로, 뷰파인더 경험에 있어서 E-M1X는 미러리스 카메라로써는 인상적이지만, 여전히 D5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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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촬영. 카메라 원본 JPG (ISO 100 | 1/2500 sec | F2.8 | 니콘 70-200 F2.8 @200mm)
자동초점
세상의 모든 카메라를 통틀어,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찍을 때 D5는 (작성자) 본인의 제일 가는 선택이며, 엄청나게 신뢰할 만한 AF 성능 때문이다. 이 AF성능이 테니스 촬영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1점 선택이든, 존 AF이든 3D 트래킹이든 (작성자) 본인은 D5로 95%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본인은 E-M1X에서도 1점 선택, 존, AF 트래킹 등의 비슷한 AF 세팅 조합을 적용하였다. AF 트래킹의 끈덕짐에 큰 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AF-C 민감도 설정을 경기 초반에 마쳐 둔 상태에서 성공률은 약 80%를 기록하였다.
성공률들에 아주 큰 차이는 없지만, 카메라가 초점을 놓치는 방식은 지적할 만 하다. 니콘을 쓸 때는, 초점이 맞지 않은 컷은 주로 연사 시작 지점에 있었으며 촬영을 계속하면 몇 프레임 내에 초점이 맞아들어갔다. 올림푸스에서는 초점이 미묘하게 맞지 않은 컷들이 초점이 잘 맞은 연사 세트 내에 흩뿌려져 있다. 따라서 컷을 골라내는 것이 좀 더 까다로운데, 이렇게 '무작위'로 초점이 맞지 않은 컷이 (앞서 말한) 완벽한 프레임과 일치하는 경우가 한 번 이상 있었다. (한숨.)
결론적으로, E-M1X의 AF 시스템은 D5나 심지어 1DX Ⅱ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 적중률은 높지만, 훌륭하지는 않다. 따라서, 니콘과 캐논이 오토포커스 '빅 리그'에서 경쟁하는 동안, 올림푸스는 여전히 마이너 리그에서 노오력을 거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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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를 사용할 때는 이런 컷이 더 적다. E-M1X 촬영 (롤링셔터도 확인 가능)
인체공학
E-M1X는 AF에서 D5에 밀리지만, 인체공학적 관점에서는 독자적인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두 카메라 모두 큼직하며 - 처음에는 작동시키기 힘들지만 - 특히 오래 사용하게 되면 뛰어난 수준의 사용자 정의 설정과 훌륭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니콘은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올림푸스보다 1.5배 정도 무겁다. 궁극적으로, 두 카메라 모두 집중 호우가 퍼붓는 중에 촬영을 하거나 (E-M1는 IPX 1등급이다.) 경기장 가장자리에서 질주하는 미식축구 공격수에게 들이받혀 바닥에 찍혀버리더라도 견딜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받는다.
올림푸스가 E-M1X에 상판 LCD를 넣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이게 카메라를 살 이유를 없애버릴 결점은 되지 않지만, 핵심 설정을 확인하는 데 이만큼 신속하고 편안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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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촬영. 카메라 원본 JPG + 크롭 (ISO 160 | 1/2500 sec | F2.8 | 니콘 70-200 F2.8 @200mm)
화질
센서 크기가 다른 것을 고려할 때, 화질의 차이는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D5의 센서는 E-M1X에 비해 3.84배 넓으며, 노이즈 성능과 계조에서 막대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D5의 결과물이 E-M1X의 결과물보다 더한 보정과 크롭을 견딜 수 있음을 의미한다. 후자는 분명 촬영 중에 염두하고 있던 점이었다. 지역 출판계를 위해 스포츠를 촬영하는 다른 이들처럼, 나는 구도를 정할 때 많은 여백을 남겨둔다. 어쨌든, 크롭하는 것이 순간을 완벽히 놓치는 것보다는 낫다.
결국 E-M1X의 결과물들을 과도하게 크롭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저 사실이 경기 내내 내가 무의식적으로 과도하게 여백을 남기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 저런.)
위에 덧붙여, 좋은 스포츠 카메라는 좋은 원본 jpg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마감을 앞두고 촬영하게 되면 RAW파일을 보정하거나 전송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때가 있어, 카메라 원본 jpg를 전송해야 한다. 다행히, 두 브랜드의 jpg는 모두 훌륭하며, 이 글을 작성할 때도 RAW를 보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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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X 촬영. 카메라 원본 JPG (ISO 320 | 1/4000 sec | F4 | 300mm F4 IS PRO)
렌즈
E-M1X의 작은 센서는 D5에 비해 작고 가벼운 렌즈를 사용하는 이점을 제공하지만, 더 느린 '환산 조리개', 즉 노이즈가 더 많거나, 디테일이 덜 묘사되거나, 피사체가 덜 분리되는 단점을 가진다. 즉, 올림푸스는 합리적으로 빠른 조리개의 고성능 망원 렌즈를 여럿 만들었다는 것이다. 경기 중에 사용한 렌즈 중 하나인 40-150mm 1:2.8은 적당히 작고 가벼우면서도 훌륭한 줌 범위와 (심지어 '환산'했을 때도) 합리적으로 빠른 조리개를 제공한다. 전체 킷의 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이는 충분한 이점이다.
한편 니콘의 렌즈는 더 빠른 '환산 조리개'를 제공하며, 이미지가 더 깨끗하고 배경이 더 잘 분리된다. 그러나 갖고 다니기에 더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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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X 촬영. 카메라 원본 JPG (ISO 500 | 1/4000 sec | F2.8 | 40-150mm F2.8 PRO @100mm)
결론
모든 것을 고려할 때, E-M1X는 D5와 같은 인체공학을 원하는 스포츠, 액션 및 야생 사진가들에게 괜찮은 선택이다. 니콘 플래그쉽과 같은 AF 신뢰성이나 더 나은 이미지 품질을 얻을 순 없지만, 더 빠른 연사속도와 가벼움을 얻게 된다.
궁극적으로, D5와 같은 AF 신뢰성을 원한다면 E-M1X보다는 D500이 나을 것이다. 올림푸스 플래그쉽보다 1000달러 저렴하면서 더 큰 APS-C 센서와 D5만큼 신뢰성 있는 AF시스템으로 10프레임/초 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세로 촬영을 원한다면 세로그립을 끼우면 된다.

댓글
  • eggry 2019/04/27 13:17

    역시 스포츠 크롭의 선택은 D500... 뭐 마포 다른 기종도 있으면서 용도 확장이 필요한 사람들 위해서 만든 거니까. 그래도 D5 상대로 AF 노오력 해야한다 정도 소리 들을 정도면 관대한 건지 그만큼 괜찮은 건지 햇갈리기도 하네요. 소니보단 확실히 떨어질텐데 그게 노오력 해야 되는 정도 수준이려나. 일단은 관대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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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c* 2019/04/27 13:48

    올림푸스가 늘 DPreview에 감사해야 하지 싶군요. 철저히 두 비교대상에 치중해서 그 외에는 이야기하지 않은 느낌도 듭니다.

    (YUPdE3)

  • 아일린~ 2019/04/27 15:01

    제 예상대로 올림렌즈가 없이
    결론은 새로 산다면 동체추적은 d500이 낫다 ㅎ
    그래서 올림쓰는 올빠들만 동체 추적을 원하면 이걸 사야한다?
    정도로 ㅎ
    제 결론 ㅎ 엠원엑스 언젠간 가격 떨어지겟죠? ㅎ 그때나ㅎ

    (YUPdE3)

  • -아립- 2019/04/27 15:39

    결론이 뼈아파서 차마 퍼오지 못했던 글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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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구나 2019/04/27 15:45

    손떨방 추가 d6 소문도 있던데요. dslr 점유율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력있는듯. 숙성된 기술의 slr 이냐? 진보하고 있는 미러리스냐?

    (YUPdE3)

  • lunic* 2019/04/27 16:03

    전문가 영역은 취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캐니콘 미러리스가 나와야 대체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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