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부모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썰

 

 

일본 신들의 부모인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쌍둥이 남매이나 결혼하여 일본을 창조하게된다.

 

둘이 얼마나 사랑했던지 아이들을 말 그대로 쑴풍쑴풍 낳다가 이자나미가 불의 신 카쿠츠치를 낳다가 타죽어버리고 만다.

 

이자나미를 너무다 그리워하던 이자나기는 황천으로 가 아자나미를 만나고 부활시키려 했다.

 

(이때의 황천은 지옥과 천당으로 나뉘기 전 그러니까 불교가 들어오기 전인지라 그냥 황천 하나만 덜렁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자나미는 이곳의 음식을 먹어 돌아갈 수 없으니 다른 신들과 의논을 하겠다. 그 때까지 자신의 모습을 보면 안된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타 신화나 클리셰가 그렇듯 아자나기는 궁금함을 찾지 못하고 불을 피워 황천 안으로 들어가 아내의 모습을 보고 말았는데

 

이자나미는 끔찍한 몰골로 온갖 구더기가 몸 전체에 퍼져 꿈틀대고 있었다고 한다.

 

너무 놀라고 두렵고 구역질이 났던 이자나기는 그 모습을 보자 도망쳤고 자신의 모습을 들킨 이자나미는 그 뒤를 쫓는다.

 

죽일듯이 쫓던 이자나미는 황천의 군세를 일으켜 이자나기를 잡으려 했으나 이자나기는 황천에서 뛰쳐나와

'1천명의 장정이 달려들어야 들 수 있는 바위'로 황천의 문을 닫아버리게된다.

 

개 빡친 이자나미가 바위 안쪽에서 ' 매일 1천명씩 죽여버릴꺼야!!' 라고 소리쳤고

 

이자나기는 그에 질세라 ' 그럼 난 매일 1천 5백명씩 태어나게 할꺼야!!' 라고 소리친다.

 

그리고나서 둘은 일본 신화 최초로 이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