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근방놀이터에서 14개월차 아들이랑 마누라랑 놀고 있었슴
지나가던 할머니가 애기가 귀엽다며 자리잡고 앉으시더니 이야기를 시작하시는데 아기를 물끄러미 보시며
진짜 저때가 제일 귀여울때지..엄마만 찾구 좀만 떨어져도 울고..
조금 더 커서 엄마 천원만 천원만~할때도 참 귀엽고 좋았지
근데 조금 더 크더니 천원만에서 천만원만..천만원만..이 되더라구..ㅎㅎ..
우리 부부 웃으며 듣다가 급 숙연..
주말을 맞아 근방놀이터에서 14개월차 아들이랑 마누라랑 놀고 있었슴
애가 고등학생인데 정말 걱정돼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들이 조금 더 크더니 천원만... 천원만...하는 손주를 맡기더라구....ㅎㅎ
숙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머니 입담보소..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않고 부모님께 손벌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녀들 많은데..그 돈이 대부분 부모님의 노후자금인걸 알까요?
평생을 일터에서 고생한 댓가로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잡수면서 보상받아야 할 돈인데 자식이라는 이유로 그 보상을 가져가는것도 모자라서 더 가져가려고 악쓰고, 반대로 부모님 용돈드릴 때는 속으로 주판알 튕기고 하는 사람들 보면 마음이 착찹합니다.
근육통엔 약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