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두 모델 추천요청글을 올리고 많은 의견을 받았습니다~
주말에 실물을 보고 결정을 하자 싶어서 구경을 하고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Q2가 생각보다 너무 무겁습니다....ㅎㅎㅎㅎ
CL이 가벼운건지.. 아무튼 어느정도 무게 차이는 있을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Q2가 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가볍게 주말에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 찍어줄 목적이 가장 큰데..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엔 라이카는 M으로 간다는 말이 있어서.. CL로 시작해서 M렌즈를 하나씩 추가하여 사용해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결론은 CL쪽에 마음이 가는데.. CL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까요?
https://cohabe.com/sisa/1003907
Q2 vs CL 2탄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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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센서
제가 경험한 단점은
1. 초점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심도 낮은 렌즈는 사실상 포기하고 써야 한다.
(sl은 개뿔 sl뷰파인더 발끝에도 못 미치더라.)
2. 18-56 렌즈의 환상적인 결과물을 믿고 다른 렌즈를 사용해보니 기대에 못미친다.
3. m렌즈의 무게 때문에 오히려 밸런스가 엉망이다.
4. sl렌즈 사용시 망원 효과가 너무 끝내 줬으나 마운트 부러질까봐 조마조마 했다.
5. 영상 촬영시 조리개 조절 불가
6. m도 같은 경우지만 l마운트 렌즈 사용시 6bit센서 부분이 노출 될시 심각한 버그가 있다.
TL 렌즈군 또는 SL렌즈군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장점도 무척 많습니다.
그냥 Q2가 나으실것 같습니다...
CL에 렌즈군 추가하면.. Q2가격 뺨때리거든요..
CL 의 치명적인 단점은...크롭 센서와 가격이라는 점이죠.
M 렌즈 장착 시 주변부가 잘려나가서 화각이 바뀌고 M 렌즈 고유의 느낌이 사라진다는 점, 그리고 마음 속 어디에선가 요동치는 크롭 센서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
그리고 중고로 사더라도 220~230 은 넘게 줘야 되는데.. 이 가격대의 타사의 크롭 바디나 풀프레임 센서의 바디가 안 떠오를 수 없죠.. 이 돈을 주고 굳이 사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뭐 이건 라이카의 모든 제품이 그렇겠네요)
그냥 Q 중고로 하나 들여서 써보시고 추후 Q2 로 갈지, CL 로 갈지, M 으로 갈지 판단하시는건 어떠신지요? Q 가 충분히 현역으로 사용할만 하고, 다음 단계를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목적이 그러시다면, 저는 조심스레 쏘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추천드립니다. 가볍고 쨍하고 렌즈도 다양하구요..
아무래도 재질이나 만듦새가 달라서 그럴거예요
개인적으로 카메라가 가벼운걸 싫어해서
Q의 무게가 딱 좋긴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좀 들고다녀보시면 그 부피에 알맞는 무게감을 느끼실거예요 오히려 안정적인 파지와 촬영이 가능하더라구요
약간의 발열이 있습니다. 그런데 wifi를 끄니까.. 좀 괜찮아지구요.. 바디가 작다보니.. m렌즈를 마운트했을때 언밸러스해져서.. 그립기능이 있는 가죽케이스 주문해 놨구요...이것도 부족하다 싶으면 엄지그립을 추가로 달아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바디입니다. M으로 가도 부족한 부분은 있기 마련입니다.
카메라 자체로 봤을땐 훌륭합니다. 전 사용하면서 딱히 아쉬운건 없었어요. 다만 대체재가 없는 M이나 Q와는 달리 크롭센서 미러리스는 훨씬 저렴한 대체재가 많다는게 단점아닌 단점이겠죠.
Q2 뷰파인더 한번 보시면
CL 생각은 저멀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