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까끼마사오가 쿠데타를 저지른 이유는
그저 권력욕 때문이겠거니 했었는데...
코발트 광산 유가족 관계자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승만 정권에서 권력을 휘두르면서
보도연맹사건을 비롯해
수만명의 민간인 학살을 저질러 온 놈들은
대부분 친일파로서 군인이나 경찰 신분...
박정희도 군인이었고...
결국 정권이 바뀌면 그들의 만행이 온 천하에 드러나게 되니
자기들의 죄상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네요.
뭐.. 어찌보면 상식수준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인데...
저는 여지껏 그런 생각 못해봤다는... ㅠㅠ
저의 역사에 대한 무지때문이었겠지만요...
그나저나 경산코발트광산은
일제강점기 때는 수탈의 장소로...
이승만정권 때는 학살의 장소로...(약 3,500명 희생)
그리고 또 박통 전통 때는 도굴의 장소로...
(빨갱이로 몰린 민간인 중에는 지식층이 많았고,
당시 책을 읽으려면 집안에 돈이 제법 있어야 했다네요.
그러니 금니를 했던 분들이 더러 있었었고, 그 금니를 훔치기 위해 도굴꾼이...)
요즘은 유투버들의 방송장소로 쓰인다네요...
공포체험인가 뭐시긴가해서...
이런 역사의 아픔이 있는 곳에서 공포체험하는
그런 유튜버들은 진짜 뇌가 없는 인간이라는...
지금도 이곳 경산코발트 광산 안에는
당시 희생자들의 발굴되지 않은 유해가 상당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지원도 여의치 않아 그나마 발굴된 유골마저도
그냥 플라스틱 통에 담겨서 보관되는 상황... ㅠㅠ
글이 너무 두서없는데...
경산코발트광산은
대한민국 악의 축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사실임을
다시금 증명해주고 있는 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