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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은 거 실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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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슬픈 영화나 드라마 보면 그냥 무덤덤하게 볼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올해 되면서... 눈물이 맺혀요...
상처 후 딱지가...
어릴땐 일주일도 안되서 지가 스스로 떨어졌는데
지금은 2주가 되어도 너무 딱 붙어서 안떨어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가 올까 걱정될때
즐겨불렀던 노래의 키를 낮출 때
현역 축구 선수 중에 형들이 동국이형만 남아있을때...
극장에서 존다는 걸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날 졸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늙었구나 하고 느꼈음..
아침에 안서!!!
아내와 결혼 전처럼 포장마차에서 새벽 두시까지
마셔보쟈!!! 맘 먹고 나갔다가
둘 다 졸려서 11시에 들어옴.
남은 안주 포장 되죠??
노안..
알고 있었지만 타인에게 들으니 맘이 그랬다
고추에 흰 털 보임!
미처 늙지 못 했던 마음을 느낄때.
애키우면 어디가서 제나이 얘기할때가 없거든요..애기 개월수나 나이 얘기만하지 내나이는 말을 안하니 26살부터 나이 잊고살다가.. 벌써 아이가 초6인데 키가 어른키가 되버리니.. 웬 말만한 아가씨가 내딸이라니.. 급격히 나이먹은게 느껴지네요..거기다 흰머리가 너무 늘어나서 딸래미가 엄마 염색좀 하라고 그러네요..ㅠㅠ 나도 아직 40안됐고 친구들은 처녀들도 많은데.. 먼가 내모습에 부모님 모습이 보이네요..
약국, 병원과 친해질때
병원에서 만 나이로 얘기할때
기뻐요..
군인아저씨가 더이상 아저씨가 아닐 때..
음...뭐 가지러 왔더라...
기억력이1초도 안돼서 까먹을때
요즘 티비에 나오는 신인 연예인들이 대부분 나보다 어릴때....
아침마다 베개에 엄청 빠져있는 머리카락 볼 때......
월급날 집에가는 길에 가족들 주려고 치킨집에서 치킨 포장해가다가 문득 나이 먹었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버지도 이런 기분이셨겠죠.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누가 더 아픈가 배틀하고 있음
90년대생들이 아이들 엄빠이란걸 들었을때...
건장한 군인 아저씨들이
귀여워...
애기 같애
뽀송뽀송 솜털같고 ㅋ
좌골신경통..
목에 주름..ㅋㅋ
최근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님이 이제 나보다 어린 사람이라고 느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