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에 건틀렛이 등장한 이후 MCU 건틀렛과 코믹스 건틀렛을 혼동하는 사람들도 보여서 써봤음.
1. 필요한 동작
먼저 MCU의 건틀렛은 시동 걸기에 반드시 필요한 동작이 있음.
바로 주먹을 쥐는 동작임.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주먹을 움켜쥐어야 기능이 활성화되지.
그리고 모든 스톤을 모아서 우주 규모로 사용할 경우에는 핑거 스냅이 필요함.
이 모든 동작은 필수적이고 사용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발동 조건임.
반면에 코믹스에서는 그런 조건이 없음.
능력자들이 굳이 손짓을 안 해도 능력이 발동되는데 습관처럼 손짓을 하는 거랑 같음.
사용하면서 주먹을 쥐는 경우가 많지만, 필수 조건이 아니라 포즈에 불과함.
핑거 스냅도 마찬가지.
2. 패시브 강화
MCU 건틀렛은 착용하는 것만으로 사용자 본인의 힘이 강화되지는 않음.
오히려 스톤의 힘을 감당하며 버텨야 됨.
코믹스 건틀렛은 착용후 사용자가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지 않는 한 지옥불이나 우주적 존재들 권능도 견뎌낼 정도로 강해짐.
3. 현실 조작의 지속성
(드랙스)
(맨티스)
리얼리티 스톤의 힘으로 현실 조작이 가능하지만, 영구적이지는 않음.
오직 핑거 스냅을 통해서만 우주 규모의 영구적 현실 조작이 가능함.
효과가 영구적이고 자유자재임.
사람 입을 지워버리거나, 사람을 장난감 블록로 바꾸거나, 토르를 유리로 바꾸거나, 울버린 뼈를 고무로 바꿀 수도 있지.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거나, 존재를 지워버릴 수도 있음.
4. 스톤의 부작용
MCU 건틀렛은 우주 규모로 힘을 쓰면 건틀렛이 훼손되고 사용자의 신체도 영구적인 장애가 생김.
애초에 스톤 자체가 위험한 물건이라서 사용자가 역량이 딸리면 사용도 못하고 사망할 수도 있음.
코믹스 건틀렛은 그런 거 없고 우주적인 현실조작이든 뭐든 멀쩡히 다룰 수 있음.
이론상 도라에몽의 노진구같은 놈이 착용해도 신 놀이를 즐길 수 있지.
건틀렛말고 개별적인 인피니티 스톤도 마찬가지.
물론 힘에 휘둘려 타락한다거나 위험성은 존재하지만, 스톤을 만지는 것만으로 위험하지는 않음.
아무튼 코믹스 건틀렛은 스톤에 대한 지식도 갖춘 노련한 타노스같은 놈이 착용할 경우 그냥 전능신임.
이 전능신은 원 어보브 올같은 얘기가 아님.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하는 전능신 이미지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고 보면 됨.
앞으로 뭐가 일어날지도 다 알고 원한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
시간, 공간, 현실, 영혼, 정신, 힘.
이 6가지의 본질을 자유자재로 어떠한 제약도 없이 지배할 수 있음.
단, 스톤이 탄생한 모태우주에서만 사용가능.
5. 우주적 존재들과 맞서는 권능
MCU에서는 도르마무가 우주적 존재처럼 등장함.
그리고 건틀렛은 우주 규모로 권능을 쓸 경우 일회용품처럼 망가짐.
즉, 도르마무를 상대로 한 번 사용하면 다른 목적은 달성도 못 하지.
코믹스 건틀렛은 MCU와 달리 예의가 없음.
거의 위 아래도 없는 양아치지.
자기 영혼을 우주 자체랑 결합시켜서 이터니티라는 우주적 존재의 자리를 빼앗기도 했음.
원 어보브 올이나 몸 사리기 좋아하는 리빙 트리뷰널 등의 예외적인 놈들을 빼면 건틀렛을 낀 타노스와 맞설 수 있는 우주적 존재는 없음.
※요약
1. MCU 건틀렛과 달리 코믹스 건틀렛은 사실상 제약도 거의 없어서 착용자는 신이나 다름없음.
2. 한 번 쓰면 고장나는 MCU 건틀렛과 달리 코믹스는 영구적 사용가능.
3. 코믹스에서는 우주적 존재들조차 논외의 특수한 케이스 제외시 건틀렛 타노스를 못 이김.
적절한 너프지
코믹스 설정이면 영화 시작하고 걍 30분도 안되서 끝날듯....부작용도 없이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니....
코믹스는 뭔짓을 해서 이겼다니
루소 형제가 건틀렛의 위용을 유지하면서도 지혜롭게 잘 너프시킴.
적절한 너프지
루소 형제가 건틀렛의 위용을 유지하면서도 지혜롭게 잘 너프시킴.
코믹스 설정이면 영화 시작하고 걍 30분도 안되서 끝날듯....부작용도 없이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니....
드래곤볼로 치면 특수한 드래곤볼을 모아서 스스로 제약없는 용신이나 전왕 이상의 존재가 되는 격이지.
생각해보니까 이거 사용자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는건데 그럼 무제한으로 소원걸어서 말그대로 신급 능력자가 되는것도 가능하단 얘기네
그냥 저거 끼는 순간 그렇게 됨.
단, 벗으면 아웃.
근데 코믹스에서는 하트오브유니버스라는 더 애미없는 게 있지 않았나
ㅇㅇ 다만 짐 스탈린이 연재한 초창기 인피니티 건틀렛도 위상이 대단했음.
코믹스는 뭔짓을 해서 이겼다니
놀랍게도 나름 개연성도 있고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겼음.
코믹스판에선 어케 막음? ㅋㅋ
타노스가 데스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을 이용해서 스스로 제약걸고 싸우게 유도.
그외에도 사실 타노스가 무의식적으로 패배를 원하고 힘을 부담스러워하던 게 드러남.
그리고 아담 워록이 큰 그림을 잘 그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