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퇴근길 깜깜한 밤에만 꽃을 보다가 내일은 비도 내린다고 하고, 오늘이 벚꽃을 보는 마지막 날이겠다 싶어서 (얼마전에 a 마운트가 궁금해서 무단으로 질렀던) a57에 오이쌈 렌즈하나 물리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눈썰미 뛰어난 녀석이 금새 "아빠!! 저번에 가져온 카메라랑 다른거네?(다행히 와이파이님은 모른 척..)" ㅠㅠ
시치미 떼고 마침 놀러온 딸아이 사촌 동생과 함께 데리고 밖에 나가서 카메라를 쥐어주고 찍어보라고 했더니 제법 잘찍네요. 저보다 나은 듯.. ㅎㅎ
자기도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지 아티스트라며 으쓱하다가 대뜸 카메라를 달라고(=소유권 이전) 합니다.
아무래도 딸아이가 카메라로 찍는 재미를 알아버린 듯...
"이건 안돼~~" 라고 했더니 좀 무겁긴 한데 갖고 싶다고.. 그래서 너한테 주려고 사둔 카메라가 있다며 a5100을 설명했더니 뷰파인더가 없어서 별로라고 합니다. ㅠㅠ
a57처럼 뷰파인더 있고, 액정은 적어도 틸트이거나 셀카 가능하도록 뒤집어지고, 터치도 있으면 다다익선이긴 한데.. 이 정도 사양의 작고 가벼우면서 아이가 제대로 자세 취하지 않고 막 찍어도 AF도 적당한 수준에서 잡아주는 카메라가 뭐가 있을까요?
이런게 있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삼성 계열(nx1, nx300m)과 소니 미러리스(nex-5/6/7, a5100/6000, a7 1/2/3세대)만 가지고 있어서 다른 제품들은 모르겠습니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_(__)_
https://cohabe.com/sisa/1002069
딸아이(12살)용 카메라 뭐가 좋을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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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시리즈는 안되나요...
아~ rx100 시리즈에 뷰파인더가 있군요.
검색해보니 mk3 부터 적용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질문과는 다를 수 있지만 요새 나오는 후지 인스탁스 sq20 은 어떨까요? AF도 가지고 있고 나름 왠만한 디카수준 성능 가지고 있고 바로인화도 되서 결과물도 볼수 있고 친구들과 공유도 할 수 있고 그나이 딸아이에겐 교육적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구 찍어댈 녀석이라 필름값이 걱정되긴 합니다만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A6400이요? ㄷㄷㄷ
A57이전이 제일 편할것 같긴 합니다